서울 사진·답사기/강서구(가양동)·양천구

도봉산고양이 2019. 3. 25. 01:08



1. 솔내음이 그윽한 궁산 숲길

궁산은 가양동의 오랜 진산으로 해발 74.3m의 야트막한 뫼이다. 궁산 일대에는 궁산근린공원이 닦여져 산책로와
운동시설, 조망시설 등이 지어졌으며, 양천고성터와 양천향교,양천땅굴, 복원된 소악루 등의 오랜 명소가 있다.
특히 한강 조망에 좋은 곳이며, 야경도 일품이라 출사 장소로도 유명하다.


2. 소나무가 짙게 숲을 이루고 있는 궁산


3. 궁산의 갑옷, 양천고성터의 희미한 흔적

궁산 정상부에는 양천고성터가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성곽 길이는 약 220m, 면적 29,370㎡의 조그만 산성으로 백

제 또는 신라 중기(6~7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지며, 성 이름은 딱히 전해오는 것이 없어서 고을 이름을 따 양
천고성터라 하였다. 한강과 접한 북쪽은 경사가 급하나 남쪽은 느긋하다.

성과 관련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대동지지' 등에 전하며 성벽을 쌓을 때 안쪽에 심을 박아
쌓은 적심석과 성돌이 몇몇 남아있고, 높이 2~3m 정도의 산성 윤곽이 일부 남아 이곳에 산성이 있었음을 희미하게 
전할 따름이다.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오산 독산성(세마대)에서 왜군을 때려잡고 이곳에 잠시 머물다가 한강을 건너 행주산성
에서 그 유명한 행주대첩을 일구어냈으며, 행주산성과 오두산성(파주 통일전망대에 있음) 등과 더불어 한강을 지
키던 요새였다
.



4. 대자연에 의해 헝클어진 양천고성터 성벽의 흔적


5. 수풀에 파묻힌 양천고성터


6. 소나무숲 그늘에 닦여진 궁산 쉼터


7. 가양동의 지붕인 궁산 정상

궁산 정상부는 너른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산책로와 쉼터, 조망대가 닦여져 있으며, 여기서는 바로 앞에 한강과 강 건너

하늘공원 등이 아주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한강과 접해있는 산 북쪽은 완전 각박한 벼랑으로 이루어져 있고, 서쪽은 그보다 덜 각박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다. 소악루

가 있는 동쪽도 각박한 경사이며, 남쪽만 산세가 완만하다.




8. 궁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강과 하늘공원, 상암동 지역


9. 궁산 동쪽 산책로 (궁산공원둘레길)

소악루에서 가양1단지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이 길은 궁산공원둘레길의 일부로 이 둘레길은 궁산 정상을 포함하여 궁
산 주변을 1바퀴 도는 1.63km의 상큼한 숲길이다. 가양단지(1~9단지) 북쪽에 닦인 산책로와 바로 이어지며, 한강과 허가바
위, 구암공원까지 모두 접속된다.


10. 숲길을 이루고 있는 궁산공원둘레길 (궁산 동쪽, 가양1단지 방향)



11. 상큼한 모습의 궁산공원둘레길 입구 (가양1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