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진·답사기/남산·용산구

도봉산고양이 2019. 6. 21. 02:34



1. 장충단공원 수표교
장충단공원 생태하천에 있는 수표교는 원래 청계천2가에 있던 것으로 광통교와 더불어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음에는 나무 다리나 흙다리로 지어졌으나 태종 시절에 정릉(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 강씨의 능) 석물을 동원하여 광통
돌다리로 업그레이드시키면서 수표교도 같이 돌다리로 거듭났다. 물의 수위를 측정하던 수표를 다리 옆에 두면서
수표교라 불리게 되었으며, 1958년 청계천 복개공사 때 강제로 제자리를 떠나 홍제동으로 이전되었다가. 1965년 이곳에
안착했다. 이때 광통교는 그대로 생매장당해 어둠 속에서 고통받다가 2004년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다시 세상에 나왔다.


다리의 길이는 27.5m, 폭 7.5m, 높이 4m로 화강암으로 지어졌다. 다리 밑도리는 물의 저항을 줄이고자 마름모꼴로 만들
으며, 1441년 다리 서쪽에 나무로 만든 측우기를 설치했다가 성종 시절에 돌로 교체했다. 그리고 1760년에는 교각에 '
경진지평' 4자를 새겨 4단계로 물 높이를 측정했다.

수표교와 같이 있던 수표는 세종대왕기념관으로 이전되어 국가 보물의 지위를 누리고 있으나, 수표교는 이 땅에 흔치 않
조선 초기 돌다리이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임에도 아직도 지방문화재의 지위에 머물러 있다. 아마도 제자리
를 떠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같이 제자리를 떠난 수표는 국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비록 이곳으로 옮겨지긴 했
으나 원래 모습 그대로 복원이 되었으므로 국가 보물의 자격은 충분하다고 본다. 만약 이런 돌다리가 지방에 있었다면 능
히 보물로 지정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청계천이 어설프게 복원되긴 했으나 수표교를 다시 옮기기에는 자리가 여의치 못해 그의 제자리에는 축소판 수표교를
었다.


2. 동쪽에서 바라본 수표교

청계천(개천) 대신 생태하천에서 다리 역할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비록 강제로 제자리를 떠나긴 했지만 다리의 역할은 녹

슬지 않았다.


3. 서쪽에서 바라본 수표교


4. 동북쪽에서 바라본 수표교



5. 서북쪽에서 바라본 수표교


6. 북쪽 생태하천에서 바라본 수표교의 위엄



7. 수표교의 굵직한 밑도리
다리 밑으로 생태하천 산책로가 닦여져 있다.



8. 수표교 밑도리


9. 수표교를 지나는 생태하천의 늦가을 풍경


10. 수표교 생태하천 동쪽 산책로


11.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생태하천의 늦가을 풍경


12. 생태하천 상류와 저 멀리 바라보이는 수표교 (이때가 11월 중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