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진·답사기/송파구·강동구

도봉산고양이 2019. 10. 28. 06:07



1. 내원외방형 돌무지무덤(A호 적석총)
제1호분 옆에 있는 이 무덤은 적석총(돌무지무덤)의 흔적이다. 안쪽에 지름 11.4m 규모의 동그란 흙무지 봉분이 있고, 바
깥 모습은 한 변의 길이가 16m인 직사각형의 계단식 돌무지무덤인 것으로 여겨져 그렇게 무덤의 밑도리를 수습해 놓았다.
신라 무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호석처럼 안쪽에 둥근 원 모양으로 열을 지은 깬돌이 봉분 자락에 놓여 있었다. 그 바깥의
자갈돌과 네모 모양으로 열을 지어 가지런히 놓인 테두리의 깬돌은 주변 1,2,3,4호분처럼 계단식 돌무지무덤의 흔적으로
추정된다.

1987년 발굴조사를 벌이면서 돌널무덤 3기와 돌무지 움무덤 2기의 뚜렷한 윤곽이 안쪽 바닥면에서 발견되었으나 돌무지
덤이 파괴된 이후에 닦여진 무덤일 가능성도 있어 내원외방형 돌무지무덤과의 관련성은 확실치가 않다. 무덤 안과 밖에
갖 토기 조각과 손칼, 쇠못, 꺾쇠 등의 철기가 많이 나왔으나 모두 교란층에서 나온 것이라 관련 유물인지는 명확하지
다.



2. 내원외방형 돌무지무덤 중심부




3. 석촌동 고분군 안내도
2015년 10월부터 석촌동 제1호분과 제2호분 사이에서 다시 발굴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30여 년만에 다시 조사를 받는 것
으로 조사 기간이 길어도 좋으니 석촌동에 숨겨진 백제의 옛 이야기 보따리가 제대로 풀렸으면 좋겠다.






4. 늦가을이 깃든 석촌동고분군 산책로


5. 석촌동고분군 제3호분

3호분은 석촌동 고분 형제 중 가장 규모가 큰 무덤이다. 돌로 다진 적석총(돌무지무덤)으로 높이 4.5m, 동서 길이
49.6m, 남북 길이 43.7m, 둘레 190m 규모로 수도권에 있는 백제 고분 중 가장 크며, 고구려 돌무덤의 자존심인 장
군총보다 동서, 남북 길이가 좀 더 길다. 

3세기 중반에서 4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백제 근초고왕이나 고이왕의 능침으로 보기도 하나 아쉽게도 정답

은 없다.



6. 석촌동 돌마리 표석

석촌동은 돌마을이란 뜻으로 예전에는 돌마리라 불렀다. 그 돌이란 바로 석촌동 고분의 적석총에서 비롯된 것으로 많은 적

석총이 이 일대에 널려 있었으나 왜정 초기 이후 대부분 파괴되는 비운을 당했다. 지금은 3호분, 4호분, 2호분과 터만 남은
1호분과 내원외방형 적석총터가 전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