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진·답사기/안산·봉원사(안산자락길)

도봉산고양이 2019. 12. 14. 22:38



1. 안산 무악산 동봉수대

안산 정상에는 무악산 동봉수대라 불리는 봉수대가 복원되어 있다. 조선시대 봉수제도는 1438년에 확립되었는

데, 그때쯤 무악산 동봉수대가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무악산은 안산의 다른 이름임)
지금은 동봉수대 1개 밖에 없으나 원래는 2개로 동,서로 구분되어 있었다. 동봉수대는 조선의 제3봉수로의 경
유지로 평안도 강계에서 시작하여 황해도와 파주, 고양 
해포나루, 무악산 동봉수대를 거쳐 남산 훈도방(남산
목멱산 봉수대)에서 그 끝을 맺는다. 이들 봉수대는 구한말에 봉수제도가 폐지되면서 사라졌으며, 그 터만 아

련하게 남아있던 것을 1994년 서울 정도 6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동봉수대만 대충 복원되었다. 허나 서쪽

봉우리에 있는 서봉수대는 군부대가 들어앉은 관계로 복원되지 못했다.

비록 동봉수대가 복원되긴 했으나 주위가 문화재와 어울리지 않고 추락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문제점이 2008년
부터 꾸준히 제기되었다. 하여 그때부터 2011년까지 서울시 문화재위원들이 현
장실사와 고증을 통해 화강석 성
곽으로 재현하기로 결정하고 기존의 봉수대를 부시고 2단의 석
축을 다진 다음 그 위에 봉수대를 얹혔다.
허나 이번에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의 맛이 떨어진다고 민원이 들어와 지금의 모습으로 어색하게 재현되었
다. 그러니까 원래의 모습이 아닌 사람들 입맛에 맞게 이리저리 변질된 것이다. 굳
이 좋게 포장한다면 융통성
있고 시대에 맞게 재현된 것이 되겠지.
그러다보니 봉수대를 받치고 있는 석축과 불을 피우던 봉수대, 봉수대
주변 테두리의 돌 피부
가 확연히 차이가 나 어색하기 그지 없다.


2. 밑에서 바라본 무악산 동봉수대


3. 이제는 무늬만 남은 무악산 동봉수대


4. 동봉수대에서 바라본 무악재 북쪽와 인왕산
서울의 영원한 우백호, 인왕산이 비슷한 높이에서 바라보인다. (인왕산이 안산보다 40여m 높음) 인왕산 너머로 서울의 영

원한 북현무인 북악산(백악산)과 서울의 영원한 진산인 북한산(삼각산)이 덩달아 시야에 들어온다.



5. 동봉수대에서 바라본 독립문 주변과 서울 도심, 그리고 남산
저 멀리 망우~용마~아차산 산줄기가 희미하게 보인다.


6. 동봉수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과 서울의 영원한 남주작, 남산


7. 동봉수대에서 바라본 안산 남쪽 능선과 서울 도심, 남산, 마포구 지역


8. 동봉수대에서 바라본 홍제동, 홍은동, 은평구 지역과 북한산(삼각산)



9. 동봉수대에서 바라본 홍제동, 홍은동, 신영동, 평창동 지역과 인왕산, 북한산(삼각산)


10. 동봉수대에서 바라본 인왕산과 독립문 주변, 서울 도심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너른 공간은 서대문형무소이다.


11. 동봉수대에서 바라본 신촌과 마포구, 서대문구, 한강
한강 너머로 여의도(63빌딩)와 동작구, 관악산~삼성산, 영등포구 지역이 시야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