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진·답사기/대전 중구(보문산)

도봉산고양이 2020. 3. 7. 23:41



1. 보문산 복전암(복전선원) 사천왕문

대전의 진산인 보문산 동쪽 자락에 비구니 사찰인 복전암이 둥지를 틀고 있다. 절 윗쪽에 있는 보문산 마애여래좌상 밑에
신묘사란 절이 있었는데, 마애불 윗쪽에 있던 큰 바위가 갑자기 떨어져 평화롭게 있던 그 절을 쾅! 덮쳤고 절은 졸지에 망

하고 만다.
이 소식을 들은 학조대사(조선 세조~중종 시절에 활동한 승려)가 이곳을 찾아와 옛 신묘사 자리에서 더 아래쪽인 현 복전
암 자리에 절을 짓고 신묘암이라 하니 그것이 복전암의 시작이라고 전한다. 학조는 관세음보살상을 이곳의 중심 불상으로

삼았으며, 보문산 마애여래좌상까지 관리해 절을 꾸렸다.
6.25때 경순(본명 이상월)이 이곳 주지승이 되면서 복이 넘치는 밭이란 의미의 복전암으로 이름을 갈았다. 그는 조그만 암
이던 이곳을 크게 일으켜 지금은 30여 명의 비구니가 상주하는 대전 굴지의 절로 성장했으며, 비구니 절 부분에서는 전

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조계종 선학원 소속으로 1989년 대전 전통사찰로 지정되었으며,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17세기 목조대세지보살좌상을 간직

하고 있으나 내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공개를 하지 않아 친견하지 못했다.

사천왕문은 복전암의 2번째 문(일주문, 천왕문)으로 부처의 경호원인 사천왕의 공간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문으로 그를 들어서면 커다란 건물인 보제루가 짙은 그늘을 드리우며 딱 앞에 나타난다.


2. 사천왕문에 봉안된 사천왕상
다른 절의 사천왕과는 분위기와 포스가 너무 틀리다. 다소 여성적이고 얌전한 모습의 사천왕상이라고나 할까.



3. 3층 규모의 보제루

법당과 강당, 요사, 선방의 역할을 하는 큰 건물이다.


4. 복전암 대웅전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복전암의 법당(금당)이다.



5. 대웅전 옆구리에 자리한 길쭉한 선화당
선방과 요사의 역할을 하는 건물이다.


6. 영산전

석가여래상과 부처의 일생을 머금은 그림이 봉안된 건물이다. (팔상전의 다른 이름)


7. 대웅전에 봉안된 관세음3존상
조그만 관세음보살상을 중심으로 문수보살, 보현보살이 그 좌우에 자리한다.


8. 보제루 3층 부분
여기서 보면 1층 같지만 엄연한 3층이다.


9. 보제루에서 바라본 사천왕문과 대전시내(중구, 동구 지역)


10. 보제루 3층에 봉안된 석가여래3존상
화려한 붉은 닫집 밑에 석가여래상이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을 대동하며 자리해 있다.



11. 밑에서 바라본 사천왕문과 보제루


12. 복전암 남쪽 산길에서 바라본 대전시내 (중구, 동구 지역)


13. 복전암에서 보문산으로 인도하는 숲길

복전암을 둘러보고 복전암의 오랜 보물인 보문산 마애여래좌상을 찾으러 보문산의 품으로 들어섰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