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진·답사기/북악산 백사실(백석동천)

도봉산고양이 2020. 6. 9. 02:03


1. 백석동천 별서 정자터

동그란 연못에 발을 담구던 6각형 정자로 지금은 정자를 받쳐들던 주춧돌 6개와 계단석만 남아있다. 정자는 6.25때 파괴되

었는데, 다행히 생전의 모습이 1930년 7월 19일자 동아일보에 실려있다. 

2. 옆에서 바라본 정자터

3. 연못티를 보이고 있는 백석동천 연못

이곳 연못은 백사골의 물을 먹고 자랐으나 6.25때 약간의 손상을 입으면서 연못의 기능을 잃고 만다. 즉 무늬만 남은 연못이

된 것이다. 평소에는 수풀과 돌만 쌓여있으나 폭우가 내리면 연못에 물이 고이면서 잠시 연못티를 내기도 한다. 그때가 되면

수풀들도 물이 올라 자연산 늪지대나 못 같은 모습을 보인다.

4. 연못 건너편에서 바라본 물푸레나무
별서 연못에 진하게 그늘을 드리운 큰 나무로 물푸레나무라고 한다. 추정 나이는 150~200년 정도로 여겨진다.

5. 사랑채, 안채터로 인도하는 북쪽 계단길

돌계단이 좀 헝클어지긴 했으나 계단의 기능은 크게 녹슬지 않았다.

6. 계곡 건너에서 바라본 사랑채, 안채 언덕

7. 백석동천 별서터 옆구리를 흐르는 백사골(백사실계곡)

8. 백석동천 별서터에서 부암동, 능금마을로 인도하는 오르막길

9. 오리 솟대

백석동천 별서터를 손질하면서 장식용으로 달아놓은 오리 솟대이다. 돌탑 위에 길쭉한 나무 기둥이 있고 그 위에 오리가

달려있는데 옛 사람들은 오리와 새가 하늘과 인간을 이어주는 존재라 여겼다.

10. 백석동천 바위글씨

이곳의 정체를 알려주는 바위글씨로 필체가 예사롭지가 않다. 19세기에 새겨진 것으로 보이나 확실한 것은 없으며, 이곳

에는 백석동천 외에도 월암 바위글씨도 있는데, 이것은 별서터 서쪽 산자락 바위에 숨어있다. 겨울에는 별서터에서 그

글씨가 보이나 봄과 여름, 초가을에는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고, 그곳으로 가는 길도 꽤 거칠다. 게다가 그를 알리는 안내

문이 없으니 99%의 사람들이 그 글씨의 존재를 모르고 지나친다.

11. 바로 앞에서 바라본 백석동천 4자의 위엄

12. 백석동천에서 부암동 응선사로 이어지는 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