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진 답사기/달성군

도봉산고양이 2020. 10. 13. 02:12


1. 남지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대웅전에 봉안된 석조석가여래3존좌상은 돌로 만들어 도금을 입힌 것이다. 커다란 석가여래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보관을

눌러쓴 작은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자리헤 삼존좌상을 이루고 있는데, 그들 모두 고개를 약간 내민 자세로 결가부좌를 하

있으며, 온화한 인상과 부드러운 조형미를 보이고 있다. 고개를 내민 자세, 짧은 신체 비례와 높은 무릎, 네모난 얼굴, 옷
의법 등에서 조선 후기 불석제 불상의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돌로 만들었으면서 부드러운 얼굴 표현과 옷주름, 보살상

천의의 옷주름과 띠매듭 등이 주목된다.

조성시기는 17세기 말로 여겨지며, 경상도에서 활동하며 불석제 불상을 만든 승일 계보의 조각승이 만든 것으로 보인다. 

2. 작고 아담하게 생긴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3. 녹색 승려머리를 지닌 남지장사 석조지장보살좌상

대웅전에 봉안된 석조지장보살좌상은 작고 귀여운 모습으로 1659년에 조각승 승호가 만들었다. 유리막에 감싸인 그는 왼

손을 무릎에 대고 오른손에는 붉은 보주를 들고 있는데, 고개를 내민 자세와 네모난 얼굴, 변형통견식 착의법 등에서 전형

적인 조선 후기 불상/보살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며, 짧은 신체 비례와 눈꼬리가 긴 눈매가 돋보인다. 

 

승호는 17세기 말에 경상도 지역에서 불석제 불상을 조성한 조각승으로 남지장사 석조지장보살좌상은 그가 처음 수조각승

이 되어 만든 작품으로 밝혀진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승호는 1640년 차화승(次畵僧)으로 등장한 이래 1670∼80

년대에 이르러 수화승으로서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남지장사 불상을 통해 약 20년 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이 보살상은

제작시기, 제작자, 조성 사찰 등이 명확하고 17세기 불석제 불상 제작에 두각을 나타낸 승호의 조형성이 드러나 조선 후기

불교 조각의 양식적 변천과 조각승 승호 계보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

4. 확대해서 바라본 석조지장보살좌상의 위엄

5. 대웅전 지킴이, 신중탱

6. 대웅전 뜨락을 곱게 수놓은 오색 연등
대웅전 계단에서 광명루까지 오색 연등이 허공을 가득 채우며 고운 풍경을 보이고 있다.

7. 오색연등을 늘어뜨린 남지장사 대웅전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집으로 남지장사의 오랜 보물인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과 석조지장보살좌상을 품고 있다.

8. 오색연등을 붙잡고 있는 광명루

9. 남지장사에서 청련암으로 인도하는 숲길

10. 남지장사 승탑(부도)

남지장사에서 백련암으로 가다보면 석종형 승탑 2기가 마중을 나온다. 이들은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왼쪽 것은 앙련

이 새겨진 기단 위에 동그란 탑신과 머리장식을 갖추고 있고, 오른쪽 것은 바닥돌 위에 크고 둥근 탑신을 두고 그 위에 머리
장식을 두었다. 둘 다 석종형 승탑이나 아랫도리와 윗도리에서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