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사진·답사기/전북 군산·익산·김제

도봉산고양이 2020. 11. 2. 07:26

 

1. 군산 이영춘가옥

군산간호대학 교내에 특이하게 생긴 이영춘가옥이 있다. 이 집은 1920년대에 군산 지역 최대 농장주로 악명을 떨친 왜인

마모토가 별장용으로 지은 것으로 한식와 양식, 왜식 건축양식이 뒤섞여있다. 외부 형태는 서양식 띄고 있으며, 평면

구조는 왜식의 중복도형을 바탕으로 양식의 응접실, 한식의 온돌방이 결합되어 있다. 내부 거실은 바닥이 티크목 쪽맞춤

으로 정교하게 짜여져 있으며, 상드리에 및 가구들은 서양에서 수입한 것으로 건축비가 조선총독부 관저와 비슷하게 소

되었을 정도로 고급 자재로 떡칠을 했다.

해방 이후 농촌보건위생의 선구자로 추앙받는 쌍천 이영춘 박사(1903~1980)가 집으로 사용했는데, 그는 구마모토와 친분

이 있었고, 그를 설득해 지역 농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하였다.

이곳은 2002~2003년에 절찬리에 방영된 sbs의 야인시대에서 동대문파 두목인 이정재 집으로 등장해 크게 유명세를 탔

데, 1950년 이후 이정재 집은 이곳이 주로 나왔다. 지금도 야인시대와 거기서 파생된 심영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는데, 야인시대 팬이라면 군산 근대문화유산 답사도 누릴 겸, 꼭 들릴만한 곳이다. (모래시계 촬영지로도 바쁘게 살았음)

2. 남쪽에서 바라본 이영춘가옥 외경
가운데 계단을 올라가면 이영춘기옥이 모습을 비춘다. 야인시대에서는 계단을 오르면 대문이 나왔는데 그것은 촬영상 그렇

만든 것이며, 원래 대문은 없었다. (지금도 없음)

3. 이영춘가옥 관람안내

이영춘가옥 내부 관람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이며, 실내화로 갈아신고 들어가면 된다.

4. 이영춘가옥 뜨락에 세워진 '쌍천 이영춘박사 추모비'

5. 서쪽에서 바라본 이영춘가옥
이곳의 탄생 배경은 영 좋지는 않으나 이영춘 박사가 이곳에 거주함으로써 어느 정도 면죄는 받았다고 본다. (집을 지은

넘이 죄인이지 집은 죄가 없음) 만약 그의 손길이 닿지 았다면 진작에 철거되어 없어졌을지도 모른다.

6. 이영춘가옥 앞에 세워진 돌기둥

돌기둥은 일종의 집 문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를 지나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들어서면 집 현관이 나온다.

7. 측면에서 바라본 이영춘가옥

8. 이영춘가옥 온돌 화로 (화용심)

9. 모세스영아원

이영춘가옥 북쪽이자 군산간호대학 북쪽 끝에 모세스 영아원이 있다. 1935년 쌍천 이영춘 박사가 지역 농민들을 위해 개정

병원, 농촌위생연구소, 간호학교를 세우고, 1958년에 아동양육시설인 일심원을 설립했는데, 1970년 미국인 독지가 루시 모

세스 여사의 지원을 받아 모세스영아원을 세웠다.
이곳은 0~6세 아이들을 돌보고 있으며 '어린이에게 밝은 웃음을 주자'는 원훈으로 이영춘 박사의 정신을 따르고 있다.

10. 이영춘가옥 내부, 이영춘 박사 안내문

11. 어둡게 나온 이영춘가옥 내부 다다미방

12. 이영춘가옥 내부, 옷과 이불 등을 넣어두던 곳

13. 이영춘 박사가 세운 개정고등위생기술원(현 군산간호대학)의 빛바랜 흑백 사진과 졸업생 사진

14. 이영춘가옥의 건축사적 의미

이 땅에서 최초로 미터법을 적용하여 지은 집이라고 한다.

15. 이영춘가옥 복도

가옥 내부에는 관리인과 해설사가 머물고 있다. 필요한 경우 해설도 해줌.

16. 가옥 내부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