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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小潭) 2017. 3. 2. 15:53

낮에 봤는데

밤이 되면 더 아쉽다.

벽하나가 이렇게 둘을 갈라 버릴줄

왜 좀 더 일찍 깨닫지못했을까.

항상 내 곁에서

언제든 손만 뻗으면 가질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더 귀한줄 몰랐는지도 모른다.

 

저녁 회진이 끝나면

우리는 각자의 침대로 끌 려간다.

벽을 가운대두고

몸은 두 동강으로 갈라진다.

 

사랑하는 나의 반쪽은

정신줄 놓은 그녀들과 함께

반대 쪽 벽면에 입을 대고

뜨지 않은 해를 애타게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