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용캔(空罐) ★

스파이크 2007. 10. 17. 15:25

 

쌀뜸 물 처럼 허여멀건 색깔이 맘에 들지 않았던. 그렇지만 매우 인기있었고 맛 있었던 '밀키스' 

 

1989년 홍콩영화가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 때 그 중심에 서있던 주인공은 바로 '주윤발'

이었습니다. 그가 출연한 '홍콩느와르' 영화 '영웅본색'에선, 성냥 한개피를 입에 물고 쌍권총을 휘두르며

의리(義理)와 우정(友情)이라는 총알을 나이어린 청소년들의 가슴에 하나하나 심어 주었습니다.

 

그런 인기를 타고 한국까지 날라온 주윤발은 탄산음료 '밀키스'의 CF 모델로 출연하여 오토바이를 타고

헬기에 쫓기다 달리는 컨테이너 차량에 안전하게 들어가 어설픈 발음으로 "싸랑해오~밀키쓰"  한 마디를

내 뱉은 후 어마어마한 인기를 한 몸에 받기에 이릅니다.

 

그 광고 한편으로 친구들은 너도나도 밀키스를 사먹기 시작 했고 맛도 괜찮은지라 그 인기는 꽤 오래 지속

되었습니다. 깡통의 디자인은 바탕만 분홍색에서 하늘색으로 바뀌었을뿐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듯

보이고 어린왕자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그림과 하얀 바탕안에 푸른색 하늘은 시원한 느낌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그후 거의 20년의 세월이 지났고 주윤발은 이제 월드 스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변함없는 밀키스의 맛은 철없던 청소년 시절 캔 하나를 뽑아 먹으며

'싸랑해요~밀키스'를 외치던 그때를 떠올리며 웃음짓게 합니다.

(판매회사 :롯데칠성음료)  

비타500 이후 비슷하게 보이는 음료가 쏟아져 나왔다. 이것도 그중에 하나가 아닐런지. 

 

비타민 음료는 거의다 노란색 일까요? 비록 캔음료는 아니지만 '레모나'도 노란색이고 '비타500'도 노란색

입니다. 역시 위에 있는 '멀티비타'도 노란색이지요. 그 이유는 아마도 비타민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레몬이나 오렌지가 노란색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비슷비슷한 생각들로 만들어진 획일적인 색(色)들로 인해 너무나 뻔한 느낌이 드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위 사진에 있는 '멀티비타'도 비타민 음료로 독특한 맛을 자랑하지 않는, 

그냥 마시기 무난한 음료수 입니다. 깡통의 디자인도 건강음료의 효과를 극대화 할만큼 멋지지 않으며

(어찌보면 매우 촌스러워 보이는 듯한 디자인) '마시는 비타민 디져트'라고 캔 바탕에 써있긴 하지만 

효과가 얼마나 있을진 믿음직 스러워 보이진 않습니다. 그냥 몸 생각해서 시원하게 한잔 마실 수 있는

'캔'인것 같네요.

(판매회사 : 동아오츠카)

코카콜라 만큼이나 멋진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는 펩시. 그러나 코카콜라의 맛은 따라잡지 못 하는듯. 

 

젊은이들의 감성에 걸맞는 화려하고 멋진 디자인으로 탈바꿈 한 '펩시콜라' 깡통입니다. 요즘 TV에선

인기구룹 '블랙 아이스 피스'가 나오는 광고를 방영하고 있더군요.  얼마전 까지 평범한 디자인의

'펩시콜라'는 '코카콜라'의 맛에 밀려 항상 2인자의 역힐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펩시콜라' 가 '코카콜라'를 앞지른 것은 안입니다 

 

하지만 펩시가 코카콜라 보다 광고면에선 훨씬 기억에 남는 몇가지 사건을 내놓았는데, 그중 특히 한국에서

인기 있었던 '펩시맨' CF광고와 1980년대 눈을 가리고 맛을 시험하여 펩시의 첫맛이 훨씬 좋다고 

이야기 하던 광고는 명작(名作)이라 칭할만한 작품이였습니다.

 

이른바 '펩시 첼린지(pepsi challenge)사건이라고 하는 광고는 다른 말로 '한모금 테스트'(sip test) 또는

'CTL'(central location test)이라고도 하는데, 단맛이 강한 펩시의 첫 맛에 이끌려 한 잔을 다 마셔야 하는

결과로 보지 않고, 단 한 모금으로 전체의 맛을 평가해 버리는 광고로 인해 펩시가 더 맛있다는 것으로

인식(認識)하게 하였습니다.

 

그로써 모든 사람들이 콜라하면 생각하는 코카콜라의 아성(牙城)을 허물어 버리고 펩시가 더 맛있다는 것을

강조 하려고 했던 광고이지요. 그로인해 코카콜라는 '뉴코크'라는 단맛이 강해진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에

이르렀고 결과는 대 참패로 이여져 소비자들의 원성만 사게 되었습니다.

 

즉 나란히 놓은 서너 가지 제품을 선 채로 한모금씩 맛보는 것과 마음 내킬때 편안히 앉아서 음료 한 병을

전부 들이키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때때로 한 모금은 좋지만 한 병은 좋지 않은

경우를 소비자들이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치킨 체인점이나 다른 요식업체에서 무료로

배달 되는 음식에 같이 동행 해서 오는 음료수는 대부분 펩시인 것 같습니다.

 

위에 사진에 있는 펩시콜라도 그렇게 해서 마신후에 사진을 찍은 것이랍니다. 디자인은 최고 평점을 줄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맛은 역시 '코카콜라'가 더 좋은듯 합니다. 

(참고서적 : 말콤 글래드웰 - '블링크') (판매회사 :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 이름도 생소 한 프리미엄 블렌드- 어려운 영어만 있으면 뭔가 있어 보이는 느낌(?!) 

 

깡통에 'S'라인의 주름을 잡아 커피향이 피어오르는 느낌을 시각화 했다고 하는 '칸타타'는 맛이나

향(香)이 괜찮습니다. 특히 깡통 디자인에 상당한 신경을 쓴듯 보이는데, 바탕 색감(色感)이나 'S'라인

주름은 '칸타타'의 특징을 잘 살려준듯 보입니다. 부드러운 황금색 처럼 보이는 '프리미엄 블렌드'는

부드럽고 순(純)한 맛이 일품이며 '스위트 블랙'역시 너무 쓰지 않고 여운이 긴

씁쓸함으로 담배에 잘 어울리는 커피 입니다. 

 

'칸타타'라는 말은 '노래하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cantare'에서 유래 했다고 합니다. 4~6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바로크 시대의 성악곡 형식으로 원래는 기악 연주를 위해 작곡된 소나타에 대해 성악으로 연주

되는 음악작품을 지칭하는 용어였으나, 지금은 성악과 기악을 위한 음악 작품 전반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것으로 쓰입니다.

 

이탈리아의 작곡가 '알레산드로 그란디'가 '독창을 위한 칸타타와 아리아'(Cantade et arie a voce sola-

1620~29)에서 최초로 '칸타타'란 용어를 사용하였다고 하네요. 어찌보면 음악과 커피는 떼어낼수 없는 밀접

한 시대적 관계가 있는데, 1723년 '바흐'의 '커피칸타타'는 아마도 '칸타타' 캔커피의 어원(語原)에 해당

하는 말 일 듯 합니다. 아마도 캔커피의 이름을 짓기 위해 꽤나 많은 연구와 토론을 한듯 보이네요.(^_^;)

(판매회사 : 롯데칠성음료)  

오로지 깡통이 이쁘다는 이유로 구입해서 먹어 보게된 맥주. 그러나 맛은. 

 

할인 매장에 갔을때 깡통 디자인이 눈에 확~(!!) 들어와 그 즉시 구입해서 먹어 본 맥주 입니다. 'Oettingre'를 어떻게 읽어야 정확한 발음으로 인식되는진 모르겠지만 디자인에 비해 개인적으론 입에

맞지 않는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 제품입니다.

 

알미늄의 깔끔한 은색 바탕을 잘 살린듯한 깡통 표면에 파란색 로고들이 들어가 있는 디자인은 경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들게 만듭니다. 하지만 입에 닫는 첫 맛은 괜찮은듯 하나 한목음 들이킨후 뒷맛의 씁쓸함이

너무 강해 인상을 쓰게 합니다.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은 맥주 Oettingre.

★ 

잘 읽었어요 ㅋㅋ 담아갑니당
감사합니다. 답글이 늦었네요. (^_^;)
포스팅구경하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