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간토(旅行) ◈

스파이크 2019. 6. 21. 00:00

 '오다기리 죠'랑 아무 상관도 없는 '오~기다려죠'상!! 근데 여긴 어디야?

 딱 봐도 그냥 귀신의 집이란 걸 짐작할 수 있지 않냐?

 뭐, 이런 조형물만 봐도 딱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뭐냐는 거지.

 여긴 '혼티드 멘션'이라고 999명의 유령들이 살고 있는 저택이라고 해. 별로 들어가고 픈 맘은 없으니 다른 곳으로 가자.

 너 귀신 무서워 그러지?

 그래서 온 곳이 여기야?

 응. 한동안 계속 싸 돌아 다녔더니 출출해서 식사를 좀 하고 가려고.

 식당처럼 뵈진 않는데...

 여긴 '퀸 오브 하트의 뱅큇 홀' 레스토랑인데 플랭크 스테이크랑 생선 그릴 요리가 주특기라고 하더군.

 음...일단 스테이크라 하니 한 번 믿고 먹어보지 뭐.

 딱히 다른 곳에 먹을 장소가 변변치 않아 여기서 해결하고 가야할듯 해.

 아휴~!! 근데 사람이 너무 바글 거려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거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구분도 못하겠는 걸!!

 그래도 다 쑤셔 넣으면 입이요 나오는 곳은 똥꼬란다.

 밥 먹을라고 하는데 더럽게 그 무슨 발언을...

 아무튼 저기 사진에 보이는 메뉴를 보고 뭘 먹을지 함 골라봐.

 여기 스테이크가 유명 하다며? 그럼 그걸로 먹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 그럼. 넌 스테이크를 먹고 난 뭘로 할까나...?

 근데 접시 졸라 귀엽다.

 음식을 담는 쟁반도 엄청 귀엽고.

 그러게. 캐릭터도 달라서 각자 앉아서 먹을때도 잔 재미가 있을듯 해.

 음식은 멋진데 그릇에 담는 건 예전 배급 시스템이로군.

 옹. 쟁반을 밀면서 걷다보면 주문한 음식이 놓이는 구조야.

 그래도 스테이크는 바로 썰어 주는구나.

 선홍빛을 띄는 살 덩어리가 고기의 신선함을 강제로 확인 시켜주는 듯 하네.

 그래도 영양은 만쩜에 가까워 보여.

 맛이 만쩜이여야지!! 음식도 뭐야, 이렇게 쪼끔 나오고!!

 내가 저번에도 그랬잖아. 여기 디즈니랜드는 음식이 모자른듯 나온다고.

 금방 배고파 또 사먹게 하려는 꼼수. 영화 극장에서 팝콘의 비중이 크듯 여기도 식당 매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 그런건가?

 근데 네가 주문한 요린 뭐야?

 닭 가슴살 요리인데 함 먹어 보려고.

 쓱쓱 잘 썰리는 게 고기가 연하긴 하다.

 어쨌거나 주변이 소란스럽고 정신 없으니 후딱 먹고 나가자고!!

 아이고~!! 음식점에서 나오니 오히려 조용해 진듯 하네.

 이제 '판타지 랜드' 지역을 벗어나서 '크리터 컨트리' 구역으로 이동 할꺼야.

 저거 타고 날라 가는거야?

 밥 잘 먹고 개소린 하지말고.

 아무튼 이런 집을 껍데기만 쎄트장처럼 맹글어 놓지 말고 서부복장 입고 여기서 생활 하게끔 했으면 좋겠네.

 매일 사람이 이렇게 많고 사생활도 침해 될텐데 여기서 살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

 여기서 일하면서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면 살고자 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있던지 말던지 그건 별로 관심 없고 여긴 놀이기구가 있으니 얼릉 탑승장으로 가자.

 오우~!! 저 열차 재밌을 것 같은데?!!

 그러게. 사람들이 소릴 지르는 걸 보니 스릴도 느낄 수 있나봐.

 앗!! 저것은 예전 톰 쏘여의 모험에 나왔던 통나무 뗏목!!

 디즈니랜드에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엔진을 돌려 운행하네.

 그래서 그걸 타고 여길 온거잖아.

 예전 그랜드캐년의 모습을 본 따 만든듯 보이는데 제법 잘 만들었어.

 그래도 조금은 인위적인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아쉬워.

 저런데 암벽 등반하면 재밌긴 하겠다.

 어쨌거나 미국 남부의 강가를 따라 펼쳐지는 마을의 모습이 잘 구현 돼 있으니 슬슬 구경해 볼만 할 것 같아.

 우선 무료로 나눠주는 이곳 지도를 받아 보자구.

 앗!! 아까 얘기한 톰 쏘여 아일랜드!!

 뭔가 유치하게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