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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치과 2006. 10. 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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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치과 2006. 10. 23. 20:28


      친구야!
      잘 있지?
      미안해 자주 연락도 못하고..
      별로 하는 일도 없으면서 항상
      마음만 바빠 여유가 없네..
      핑계대기도 미안하지만 마음이 없어서는
      아니란걸 알아주면 고맙겠어.
      위에 글을 읽는 순간 우리 모든 이에게 적용되고 생각나고
      가슴에 와 닿기에 함께 보자고 보내니
      한번 읽어보고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어.
      계절은 예외없이 자기 갈길을 가며
      우리에게 그들 특유의 맛을 보여주고 있고
      우린 그 계절을 타고 생의 항해를 하고 있고..
      폭풍우도 있고 모두를 삶아버릴 듯 뜨겁기도 하고
      때로는 추위에 떨기도 하지만
      우리에겐 화사한 꽃이 세상을 채우는 봄도 있고
      수확의 기쁨을 누리게 해주는 가을도 있어
      계절의 변화는 시련과 거둠의 행복, 그리고
      나눔의 즐거움을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좋은 반면거울이라 생각해.
      언제나 희망의 끈을 놓치않고 노력한 만큼
      결실은 없더라도 노력을 할 수 있다는 기쁨과
      고마움으로 매일을 살아가야 할 것 같아.
      요즘 너 나 없이 모두 힘들어 한다는데...
      네겐 믿음이 있고 곁에서 충실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너와 함께하는 아내라는 동반자가 있고
      보듬어야 할 아이들이 있고
      아직은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건강이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남보다 훨씬 행복한 사람이지.
      하느님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고통만 주신다고 했으니
      언젠가는 웃으면서 "그 때는 그랬지" 하고
      옛이야기 하듯 할 날이 올거라 믿어.
      환절기 건강 조심하고 지금까지 해왔듯이
      씩씩한 내 친구가 되길 바래.
      열심히 살아가는 네가 고맙고 그리고 미안해..
      조만간에 알빈과 함께 얼굴이라도 볼 자리를 한번 마련해 볼게.
      잘있어 친구!

      2006/10/13 바르나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