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漢詩- 七言絶句

    들 두루미 2017. 5. 20. 01:29



     보길도 글씐바위앞 바다- 우암송시열이 제주로 귀양가다 표류 했다는 곳.

     

     우암의 심경을 새겨놓은 글씐바위의 글은 세월의 세파에 씻기워 알아보기 어럽다.


    八十三歲翁, 蒼波萬里中.    一言胡大罪, 三黜亦云窮.    北極空瞻日, 南暝但信風.    貂舊恩在, 感激泣孤衷.

          여든 셋 늙은몸이,                                               푸른바다 한가운데에 떠있구나.

          한마디 말이 무슨 큰 죄일까,                                 세 번이나 쫓겨난 이도 또한 힘들었을 것이다.

          대궐에 계신 님을 속절없이 우러르며,                     다만 남녘바다의 순풍만을 믿을 수 밖에.

          담비갖옷 내리신 옛 은혜 있으니,                           감격하여 외로운 충정으로 흐느끼네.



    날씨의 비협조로 중천에 떠오른 숙소에서 맞이한 아침 해


    !!! 잠든 아가 깰까봐 속삭이는 파도소리와,
    꿈속아가에게 살짝꿍 위크하는 별님들은 ~

    파도가 요동이 없는 아주 조용한 바닷가 ~
    문득 상념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이리살든, 저리살든
    시간이 지나, 세월이 지나

    宋씨들의 웃어른이신
    송시열님도 가시고

    그분의 발자취가 묻어나는
    조용한 예송리 바닷가에서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봅니다,,,!!!




    언제보아도
    아늑하고 포근한
    예송리해안은

    처얼석~ 처얼석~
    소곤거리며 부르는 자장가소리는
    엄마의 아가사랑 속살거림으로

    떠돌이 나그네가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그리운 고향의 넉넉하고 평안한 엄마의 품 같음을
    느끼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