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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천사 2020. 5. 31. 17:03

파김치와 수육




저는 제주도에서 군 복무를 했습니다.
섬이라는 지역 특성상 밤낮으로 해안가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저희 부대의
주 임무였습니다.

밤의 초소 근무는 힘든 일이었습니다.
밤새도록 지정된 초소를 다 돌고 나면
10시간이 넘는 시간이 훌쩍 지나는 일은 예사였습니다.
특히 바닷바람이 부는 겨울밤의 초소 근무는
힘들다는 말로도 부족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겨울 야간 초소 근무 나갈 때는
바닷바람의 추위를 잊게 해 주고 간식으로 먹을
컵라면과 보온 물통을 챙겨서 근무를
나가곤 합니다.

어느 겨울 찬 바람이 쌩쌩 부는 날이었습니다.
저희 부대가 맡은 초소 근무 가는 길에는
작은 가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게 문을 닫으려던 아주머니가
저와 부대원이 순찰을 가는 것을 보시더니
잠깐만 있어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아주머니는 급하게 무언가를 챙겨 주셨습니다.
파김치하고 수육을 싸 주신 것입니다.

"젊은 총각들이 육지에서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군 생활하느라 고생하네.
이거 좀 먹고 힘내."

그때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감사하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지만 저는 벌써 20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그때의 따뜻함을 절대 잊지 못합니다.
아주머니 어디에 계시든 항상 건강하시고
정말 그때 고마웠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따뜻함이란 이런 게 아닐까요.
상대방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으면
평범함 속에서도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빛이 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
– 헬렌 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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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천사 2020. 5. 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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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천사 2020. 5. 30. 12:23

보석보다 값진 교육




'탈무드'의 한 일화입니다.
어떤 사람이 어느 날 상점에서 외투 한 벌을 샀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다시 한번 입어보며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놀랍게도 거기에
보석이 들어 있었습니다.

순간 그 사람의 마음속에 두 가지의 생각이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보석이 누구의 것인지는 몰라도
내가 산 옷 주머니에 들어있었잖아.
그러니 내가 가져도 될 거야.'

'그래도 이건 내 것이 아닌데....
빨리 돌려주는 게 맞겠지.'

양면의 생각으로 괴로워하던 그 사람은
지혜로운 현자를 찾아가서 사실 이야기를 하자
현자가 말했습니다.

"당신이 산 것은 외투이지 보석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 당연히 돌려주는 게 맞습니다.
다만 상점에 가서 보석을 돌려줄 때는
꼭 자녀를 데리고 가십시오.
그리하면 어떤 보석보다 몇 배 귀중한 것을
당신의 자녀에게 주게 될 것입니다."





자녀가 정직한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면,
자녀가 예의 바른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면,
먼저 부모가 정직하고 예의 있게
행동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라는 말보다
어떻게 하는지 직접 보여주는 것만큼
좋은 교육은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자녀를 정직하게 기르는 것이 교육의 시작이다.
– 존 러스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