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운시,우정

정원천사 2019. 9. 10. 14:42
내가 살아보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소아마비로 인해 평생 목발에 의지하고
3차례의 힘든 암 투병을 겪었던 장영희 교수는
학창 시절인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치를 때마다
아버지 장왕록 씨가 학교에 가서 시험을 치르게
해달라고 사정을 했다고 합니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처우가 좋지 않았던 그 시절
장애인의 입학시험 자체를 거부한 학교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영희 교수가 서강대학교 입학시험을
치르려 할 때도 아버지는 여느 때처럼
시험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학교를 찾아가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서강대학교 영문과 학과장이었던
미국인 브루닉 신부는 너무나 의아하다며
아버지께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 하는 겁니까?
시험을 머리로 보지 다리로 봅니까?
장애인이라고 해서 시험 보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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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보니까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더라

내가 살아 보니까
남들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깎아내리는
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더라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더라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더라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 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 쌓고
진정으로 남에 대해 덕을 쌓는 것이
결국 내 실속이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더라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남의 마음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더라

오늘의 명언
가장 현명한 사람은 자신만의 방향을 따른다.
– 에우리피데스 –

 
 
 

마음,고운시,우정

정원천사 2019. 9. 6. 14:59
약속과 기다림





남극에서 운석 탐사를 하던 대원들에게
25년 만의 강력한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그리고 8마리의 썰매견과 함께 빙판과 눈밭을
탐사하던 사람 중 한 사람이 절벽에서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게 됩니다.

탐사대는 서둘러 피신해야 했습니다.
탈출하는 헬리콥터에는 사람이 탈 자리도
부족했기 때문에 당연히 썰매견들을
태울 자리는 없었습니다.

사람도 겨우 빠져나가는 긴박한 상황에서
썰매견들은 당연히 방치되었습니다.
대원들은 최대한 많은 먹이를 남겨두고
떠나야 했습니다.

"어디 멀리 가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야 해!"
꼭 다시 돌아와서 너희를 데려갈게."

철수하던 대원들은 개들을 포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을 먼저 탈출시킨 후 돌아와서
개들을 데려갈 예정이었지만 더욱 나빠진 기상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극한의 땅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개들을 구하기 위해 대원들은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개들을 구출하기 위한 비용을 지불해 줄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대원들은 사비를 털어서라도 개들을 구하기 위해
남극으로 가려고 했지만, 폭풍을 뚫고 날아갈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대원들은 생각했습니다.
'엄청난 추위와 굶주림에 개들은 죽었을 거야.
거기에 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뿐이야'

하지만 그중 한 사람은 썰매견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혼자 힘으로 비용을 마련하고
어렵게 지구 반 바퀴를 돌고 돌아서
175일 만에 남극으로 갑니다.

너무도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썰매견들은 그곳에 있었습니다.
개들은 주변의 다른 짐승들을 사냥해 먹으며
여전히 다른 곳으로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멀리서 눈밭을 가르며 달려오는
개들을 끌어안고 남자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2006년 상영된 영화 '에이트 빌로우'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1959년 남극기지에서
실제로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썰매견들은 자연의 거친 도전 앞에 유일한
생존의 힘은 강한 믿음이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용기 있는 사람이란 모든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 코르네이유 –


 
 
 

마음,고운시,우정

정원천사 2019. 8. 29. 14:05
아이는 햄버거를 남겼습니다





얼마 전 필리핀에서 한 남자가
패스트푸드 체인점 '졸리비'에서 햄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드시고 갈지 포장해 갈지 묻는 점원에게
여기서 먹고 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했습니다.
남자에게 다른 일행은 없었는데
아무리 건장한 남자라도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의 햄버거를 주문하는 것입니다.
점원은 반신반의하며 주문받은 대로
많은 양의 햄버거를 남자 손님에게
내어 드렸습니다.

햄버거를 받은 남자는 자리에 앉더니
가게 밖에 서 있던 누군가를 향해 손짓했습니다.
밖에는 맨발에 해진 옷차림인 아이 세 명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남자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쭈뼛쭈뼛 매장 안으로 들어온 아이들에게
남자는 햄버거의 포장을 하나하나 뜯어주면서
아이들에게 먹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은 기쁘게 햄버거를 들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이 중 한 명이 자신의 앞에 놓인
햄버거 포장 뚜껑을 조심스레 덮었습니다.

남자는 움찔 놀랐습니다.
'혹시 자신의 행동이 아이에게 동정심으로 보여
상처를 줬나 걱정을 했습니다.'

긴장한 남자가 아이에게 먹지 않는 이유를
조심스럽게 물어보자 아이는 집에서 기다리는
엄마와 함께 나누어 먹고 싶다면서
먹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남자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그 아이에게,
엄마에게 가져갈 햄버거를 하나 더 사주었습니다.
그렇게 남자와 모든 아이들이 훈훈하고
행복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옆 테이블에서 계속 지켜본
필리핀에 거주하는 '파트리샤 카필란'이
자신의 SNS를 통해 사연을
공유했습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이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동사무소 복지과 직원분이 저희 집 형편을
보다 자세히 조사하여 도움을 주려는
가정 탐방이었습니다.

장애가 있던 아버지는 평범한 일을 할 수 없었는데
저에게 '아버지 어디 가셨니?'라는 물음에
저는 순간 거짓말을 말했습니다.

"아버지 회사 나가셨는데요."

그때는 가난보다 자존심이 무너지는 게
어린 마음에 너무도 싫었나 봅니다.

지난 5년 동안 따뜻한 하루를 운영하면서
정말 초심을 잃지 않고,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함께 꿈꾸기 위해 끊임없이 채찍질했으며
어린 시절 제가 느꼈던 아픈 자존심을
다른 이웃들이 느끼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돕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마음에 상처받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앞으로도
진심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마음을 자극하는 단 하나의 사랑의 명약,
그것은 진심에서 오는 배려다.
– 메난드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