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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천사 2017. 2. 6. 13:18
도덕경 해설
故有德司介
고유덕사개
고로 덕이 있는 사람은 큰 것을 지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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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79장 해설

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나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은 기후와 토질과 환경에 의존하고 또 그것에 지배받는다.
수중 생물은 물속에서 살아야 하는 것처럼, 육상 생물은 육지에서 살아야 한다.
물론 예외적으로 수중 생물이 육상에서, 육상 생물이 수중에서 사는 것이 가능한 경우가 간혹 있기는 하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바로 인간과 더불어 사회를 이루고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
그런데 사람 간에도 또 사는 부류가 나누어지는 것은 어찌된 일인가!
그것은 “가재는 내편이다”라는 속담처럼 사람도 생각이나 가치가 비슷한 사람끼리 무리지어 산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인이 세속에서 세인과 더불어 몸을 담고 살기는 하지만, 그 정신과 마음의 중심만은 늘 하늘과 더불어 살지 땅의 범주에 속하는 일반 속인과는 친밀하고도 내밀하게 같이 어울릴 수가 없는 법이다.
왜냐하면 겉모습은 다 같이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을지라도 그 속사람만은 느끼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하늘과 땅 차이만큼 간격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것이 도인과 세인이 함께 살지 못하고 도인이 도인과 더불어 사는 이유이다.
물고기가 물에서 살 듯, 새가 하늘에서 살 듯 도인은 도(道) 속에서 살아야 한다.
그 도란 누가 보나 안 보나 항상 옳고 바르고 하나 된 화평의 길만을 고집하고 사는 덕(德)스런 사람들이 사는 삶의 시공간이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세인은 사사로운 이익과 감정에 휘둘리며 일희일비하면서 그것을 흡족해하며 당연시하고 살아간다.
이것이 땅에 속하는 속인들의 삶이다. 그러면서도 오히려 도인의 삶을 이상하다 비웃으며 조롱하는 듯한 것은 왜일까?
그것은 도인은 항상 하늘(神, 하나님)이 자신을 눈동자처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사람이라 천명(天命)을 따른다.
그래서 그 마음에 순수본성(양심)이 이끄는 데 따라 올바른 마음, 생각, 행동, 일만을 고수하며 살 수밖에 없는 덕(德)스런 존재이다.
이해타산이 많은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 마치 어리석은 사람처럼, 바보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세인은 어떤 때는 올바른 마음과 생각, 행동을 하다가도 자기의 이익과 자존심에 거슬리면 언제든지 그 마음과 태도를 손바닥 뒤집듯이 바꾼다.
이를 이름하여 변덕의 대명사인 무도인(無道人), 부덕(不德)한 사람으로 구분되어지는 삶의 경계인 것이다.
이것이 도인과 무도인의 다른 점이다.
얼핏 보기에는 같아보여도 도인과 무도인의 삶의 경계는 이처럼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도인의 정신은 늘 하늘의 고고함과 푸른 청정함을 유지하며 천명(天命)을 따르며 살기에 무병장수하는 것이고, 무도인은 땅의 분주함과 들끓는 불 속과 같은 혼란함 가운데서 살므로 그 천명(天命)을 재촉하여 단명(短命)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여! 하늘의 천도(天道)는, 비록 몸은 세속(죄와 고통이 함께하는 세상)에 몸담고 살지만, 그 정신만은 하늘의 도(無爲自然, 無我地境, 武陵桃源)에서 유유자적하며 한량없는 세월을 행복하게 보내는 참 해탈(解脫)의 도를 따라 사는 것이다.
세인들이여! 천도를 따라 사는 도인을 이상하다 나쁘다 말하지 말지며, 이런 삶의 오묘하고 무궁(無窮)한 진리를 터득하는 혜안과 지혜를 키우는 진짜 공부(工夫)를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지?
和大怨(화대원): 큰 원망은 풀어도
必有餘怨(필유여원): 반드시 남은 원망이 있을 것이니
焉可以爲善(안가이위선): 어찌 그와 같은 것을 선한 것이라 하겠는가.
是以聖人右介(시이성인우개): 그래서 성인은 크게 되도록 돕기는 하지만
而不以責於人(이부책어인): 그렇다고 사람들에게 억지로 꾸짖는다고 되는 것은 아니오
故有德司介(고유덕사개): 고로 덕이 있는 사람은 큰 것을 지키고
无德司;(徹)(무덕사철): 덕이 없으면 부서져 버릴 것을 지킨다
夫天道无親(부천도무친): 대저 하늘의 도는 이들(덕이 없는 사람)과 친하지 않으니
恒與善人(상여선인): 늘 선인(순수본성을 지닌 사람)과 함께 한다.*
김주호 기자

 

출처 : 무지개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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