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통증

척추관절 2017. 10. 17. 16:34




[손목건초염-드퀘르벵] 명절 이후 급증하는 손목질환 




얼마 전 추석이 포함된 장시간의 연휴가 있었는데 다들 잘 보내셨나요? 추석하면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즐거운 일들도 있겠지만 마냥 즐거워만 할 수도 없죠. 길게 늘어서 귀경 차량에 장시간 운전으로 근육통이 생기거나 지나친 가사 노동으로 질환을 얻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부들은 명절 기간 동안 대부분 가사일을 피할 수 없는데 갑자기 증가한 가사노동으로 손목과 손가락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기도 하죠.

김영선님도 이번 명절을 지내고 나서 갑자기 발생한 손목 통증으로 한의원에 찾아오셨습니다. 평소에도 좋지 않아서 아껴서 사용했지만 차례상을 준비하면서 결국은 탈이 나고 말았습니다. 행주를 짜거나 뚜껑을 돌릴 때마다 손목이 아프고 특히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때는 통증이 더 심해 손가락이 붓는 느낌도 났다고 합니다. 

진단 결과 손목에 발생한 건초염이었습니다.   즉시 염증을 제거하는 봉침치료가 시작되었고 동시에 손상된 힘줄을 재생하고 순환을 촉진하는 재생고라는 약이 처방되어 복용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렇게 치료받기를 2달쯤 되었을 때 손목에 힘이 생겨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던 증상이 개선되고 바닥에 손목을 짚어도 아프지 않게 되었다고 하네요.  재발방지를 위해 한 달가량 치료를 더 받기도 하셨는데 지금은 완전히 회복되어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하시면 치료 결과에 만족해하셨습니다. 


Q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고시생입니다.


평소 필기를 많이 하는데 어느 날 부터 손바닥이 저리기도 하고 손목이 저리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증상이 더 심해진 것 같은데 가만히 있어도 손목에 통증이 있는 것 같고 연필을 잡고 있을 때 너무 아파서 정말로 힘이 듭니다. 가끔은 젓가락질도 힘이 들 때가 있는데 병원에서는 손목을 많이 사용해서 그럴 수 있다고만 합니다. 정말 이대로 놔두어도 괜찮을까요?




A : 손목에 발생하는 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손목 건초염과 손목터널 증후군입니다. 주로 손바닥에 저림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터널 즉 수군관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거나 좁아지는 경우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손바닥과 손가락에 저림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밤에 손의 터질듯한 통증으로 잠에서 깨거나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간단한 방법으로도 진단할 수 있는데 손등을 마주 보게 겹쳐서 1분가량 지난 후 손가락에 저림이 나타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반면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저림보단 손의 통증이 심한데 손목에서 엄지손가락까지 이어진 힘줄에 염증이 발생해서 통로가 좁게 변해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마찬가지로  간단한 방법으로 진단이 가능한대 엄지손가락을 넣고 주먹을 쥔 후 손목을 신전시켜 통증이 발생하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질환 모두 손목의 과사용이 주된 원인이므로 평소 관절이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틈틈이 해주고 휴식과 손가락, 손목의 스트레칭을 해준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예후가 좋으므로 증상을 느낀다면 바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