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척추관절 2014. 7. 10. 09:35

 

-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이상근증후군 등으로 발생
- 다리를 움직이거나 기침, 재채기, 용변 시 힘을 줄 때 극심한 통증 호소
- 원인질환에 대한 정확한 감별 중요, ‘봉침-한약’은 신경손상 회복에 효과적

 

 

척추 질환 환자들이 처음 병원을 찾을 때, 자주 사용하는 용어 중 하나가 ‘다리 근육통’이다. 다리가 찌릿찌릿 저린다, 다리가 쑤시고 화끈거린다, 엉덩이부터 무릎 아래까지 잡아당기는 느낌이다 등으로 표현하며 다리에 문제가 생겼다고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척추 질환을 경험한 환자라면,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정정하자면 이는 다리 근육통이 아닌, 척추질환의 전조증상으로 ‘좌골신경통’이라 부른다.

 

 

 

 

좌골신경통은 병명이 아닌 다리 쪽의 통증을 일컫는 일종의 증상이다. 우리가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가 닿는 부위가 궁둥뼈라고도 하는 좌골인데, 그 뼈 사이의 구멍을 통해 나오는 신경이 바로 좌골신경이다. 좌골신경은 인체에서 가장 크고 긴 신경으로 허리뼈에서 시작해 엉덩이와 넓적다리 뒤를 거쳐 양쪽 발끝까지 연결된다. 좌골신경통은 좌골신경이 여러 원인에 의해서 자극을 받거나 압박되어 생기는 신경통의 일종으로 신경을 따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 등에 통증이 생기게 된다.

 

좌골신경통은 주로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발병하기 쉽다. 사무직 직장인이나 운전기사, 은행원, 수험생 등에게서 흔히 찾아 볼 수 있으며 4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그 원인으로는 허리디스크, 퇴행성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이상근증후군 등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경우, 허리뼈가 아래뼈보다 앞으로 밀려나가 척추관 내의 신경다발이 눌려 좌골신경통이 나타난다. 이상근증후군은 엉덩이 근육의 일종인 이상근이 과도하게 긴장하면, 근육 밑에 위치한 좌골신경을 직접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 이상근증후군은 허리디스크 증상과 다소 비슷해 진단에 주의해야 한다.

 

좌골신경통 증상은 엉덩이가 뻐근하게 아프고 쏘는 듯한 통증이 있으며, 다리로 내려가면서 저리거나 화끈거린다. 허리를 구부릴 때 다리로 내려가는 통증이 악화되며, 서서 작업을 하면 점점 심해지는 통증으로 서 있기가 어렵다. 또한 다리를 움직이거나 기침, 재채기, 용변을 보면서 힘을 줄 때 통증이 더욱 악화된다. 다리에 힘이 빠지고 근력이 약해질 수 있으며, 발까지 화끈거리고 발가락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척추관절한의원 장형석한의원 장형석 박사는 “좌골신경통은 원인이 되는 질환을 정확히 감별하여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다리 감감이 없어지고 근력이 약해지면서 위축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병 초기에 충분한 안정을 취하면서 치료를 받는다면 치료 가능성이 높다. 또한 좌골신경통을 일으키는 질환이 서로 복합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러 치료방법을 칵테일 식으로 결합해서 치료해주면 더욱 치료율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봉침-한약’ 요법을 병행하여 통증 유발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킨다. 봉침은 척추주위에 발생한 산화질소와 염증을 억제, 신경 손상을 막고 재생시키는데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개인의 병증에 맞게 처방된 한약은 손상된 조직을 재생, 강화해 척추구조물을 안정화시켜 재발을 방지한다.

 

좌골신경통을 예방, 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오래 앉아 일하는 직종이라면 1시간 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효과적인 운동은 근육을 강화함으로써 뼈나 인대와 더불어 상호작용을 하면서 척추가 휘거나 불안정해지는 것을 적절히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출처: 장형석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