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술치료 질환/류마티스관절염

척추관절 2018. 1. 5. 16:54



나이가 들면 몸의 이곳저곳이 아프기 마련입니다. 정확한 진단 없이 몸에 좋다는 보약이나 관절 식품을 챙겨 먹는 경우도 많으나 사실 통증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당연한 현상은 아닙니다. 통증이란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이며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치료도 가능해집니다. 통증의 위치와 질환의 특징만 알고 있어도 어느 정도 원인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의 경우 아프고 쑤시는 증상이 있다고 하면 아마도 류마티스관절염이나 , 퇴행성관절염을 떠올릴 겁니다. 손가락에 생긴 퇴행성관절염은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거나 관절의 노화가 원인입니다. 과사용이 원인이다 보니 당연히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 부위에 먼저 이상이 오고 물건 잡을 때 가장 힘을 주게 되는 엄지손가락과 각 손가락의 끝 관절에서 통증이 먼저 나타납니다. 통증의 양상도 오전보다는 사용한 뒤인 저녁에 심합니다.

그런데 류머티스관절염의 가장 큰 특징은 손과 발처럼 작은 관절에서 좌우 대칭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양손 모두 통증이 있고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손가락이 뻣뻣하며 손가락 끝보다는 중간 마디의 관절 파괴로 붓고 굽어지는 변형이 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인체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합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염된 환경에서 생산된 나쁜 음식을 섭취하면 혈액이 탁해지는데 이러한 혈액은 산소와 영양분이 부족해 순환하는 동안 인체의 말단까지 제대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인체는 몸의 곳곳에 이상이 생겼다고 인식하면서 스스로 치료하기 위해 관절 부위 등에 면역세포를 많이 보내게 되는데 이로 인한 염증반응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손가락에 생기기 쉬우며 점차 손목, 팔꿈치, 발관절, 무릎, 어깨 등에 침범하고 관절 외 장기에도 침범하여 발열과 함께 전신피로감,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처럼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은 원인도 증상도 다릅니다. 하지만 원인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치료에 대한 가능성은 분명해집니다. 특히 봉침은  피를 맑게 하는 용혈작용이 있어 면역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염증 제거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서 두 가지 질환에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봉독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절해야 하므로 이 분야에 임상경험이 풍분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다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릎관절염센터/방아쇠수지

척추관절 2017. 11. 30. 15:46



주부 9단 최 모 씨(여, 50세)는 소문난 살림꾼입니다. 그녀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먼지 한 톨 없이 깨끗하고 윤이 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손가락에서 딸각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잘 구부러지지 않았습니다. 냉찜질 몇 번 하고 파스를 바르면 낫겠지 하면서 버텼는데 증상은 생각보다 더 심해졌습니다. 결국은 병원을 찾았고  "방아쇠수지"라는 진단과 동시에 당분간은 손의 사용을 자제하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방아쇠수지는  방아쇠 손가락, 트리거 핑거(trigger finger)라고도 불립니다. 총의 방아쇠를 당길 때 덜컥하면서 총알이 발사되는 순간을 느낄 수 있는데 손가락을 움직일 때 이와 비슷한 경우를 가리켜 방아쇠수지라고 합니다.  



손가락과 손목 사이에는 구조적으로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이 지나가고 이 힘줄을 잡아주는 터널 같은 조직인 활차가 있습니다. 반복된 사용으로 이 힘줄이 두꺼워지면 활차에 걸려 손상되고 염증이 일어나면서 손가락 운동에 제한이 생겨 방아쇠수지가 발생합니다.   

방아쇠수지는 주로 40대 이상에서 발병하고 남성보다는 주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여성호르몬 변화와 관계가 있고 가사노동의 시간이 여성이 남성보다 많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사, 운전사, 호미나 망치로 일을 하는 사람,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골퍼에서도 자주 발생합니다.   

방아쇠 수지의 증상은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통증이 있고 딸각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아픈 손가락 손바닥 아래쪽을 눌렀을때 통증이 있고 특히 아침에 증상이 심하고 오후로 접어들수록 증세가 풀립니다. 병이 더 진행되면 손가락은 완전히 구부리기도 펴기도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방아쇠수지로 의심이 되면 바로 손의 사용을 줄이고 평소 즐기던 골프, 운전대를 잡는 행동 등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파라핀 치료나 온찜질을 해주는것도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증상의 호전이 느리거나 통증이 심해질 때는 봉침요법이 효과적입니다. 봉침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힘줄의 부기를 가라앉히고 염증을 제거해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질환의 예방이며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 하는 간단한 스트레칭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