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롱이

♥순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

가을이 머물고 있는 곳 /물향기수목원

댓글 16

물향기수목원

2020. 9. 29.

숲에 앉아 가을이 내려앉는 소리를 듣는다.

툭~!

알밤도 떨어지고 도토리도 떨어진다.

밤나무 아래는 초토화 된지 오래 , 나도 기웃거리다가 실한 밤 한 톨을 주웠다.

청설모에게 안 빼앗긴게 어딘가 하다가 웃었다.

할머니 욕심 낼걸 내야죠. 하며 나를 바라보는 눈빛을 보았기 때문이다. ㅎㅎ

물려 보내고 살펴보니 옆의 숲에다 묻어 두고 있다.

 

 

한참 숲에서 가을 냄새를 맡았다.

벌써 계수나무는 솜사탕 향기를 슬슬 풍기고 있었다.

보이는 것 , 들리는 것 , 느껴지는 것 , 모두 가을이다.

 

 

석산

이제는 스러져 가는 아쉬운 꽃

쇠별꽃

뱀딸기

동자꽃

왜승마

키큰산국

개회향

새박(콩배랑 크기가 같다)

무서운 세력을 자랑하는 새박

식물들에겐 적이다

금꿩의다리

남개연

남개연

부레옥잠

개연

노랑어리연

수련

까마귀밥나무

서양산사

산사나무

능소화

금개구리

Goodbye Summer - Marc Enfr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