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롱이

♥순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

오늘도 맹그곳 (맨 날 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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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이야기

2020. 10. 5.

10월 수목원 일이 시작되었다.

월요일은 휴원이라 조용한 숲을 돌아보며 나의 일 마치면 바로 집으로 오는데

버스정류장에서 김밥 들고 기다린다는 나의 좋은 친구 있어

둘이 장미원을 향했다.

수목원과의 거리는 걸어서 15분 정도.

 

날씨가 좋아 걷기도 좋고

오늘은 바람까지 있어 향기가 폴폴 날아다닌다.

간식과 김밥 먹으며 한나절 장미꽃밭에서

백만 송이 장미 나를 위해 피었구나 감동받았다면 자뻑이겠지만

사실 구경 나온 이 별로 없으니 우릴 위해 피었음이 분명하다.

 

(갤럭시 노트5로 찍음)

 

 

가는잎향유

아스타

물매화

날씨 탓에 올라오던 꽃대 다 사그라지고

한 송이 존재를 알린다.

아침 숲

스마트폰만 들고나간 오늘

바람은 왜 그리 많이 부는지

장미꽃이 제대로 찍힐 리 만무하지만

배터리 나가도록 여러 장 찍었더니 그중 인물이 난 것도 있다.

어떤 분이 작품 한다고

물뿌리개로 열심히 뿌려 놓기에

살짝 덕(?)을 보았다.

(이러면 아니 되옵니다 )

고인돌공원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에 고들빼기 사들고 와서

김치 담았더니 쌉싸레 한 가을 맛이다.

철은 못 속인다는 말이 정답이다.  

 

Flowers In October - Tim Jan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