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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 2010. 5. 5. 20:52

지금 고국에서 한참 논란거리인 무상급식에 대해 내 생각을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학창시절이던 7~80년대에는 급식은 전혀 없었죠. 기껏해야 내 돈(부모님께서 주신) 내고 마시던 우유정도...


제 두 아들은 미국에서 Kindergarten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한국의 학교급식 실정은 모릅니다. 다만 제 학창시절보다 책걸상, 교실정원수 등 대부분의 환경이 좋아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미국의 현 사례를 제 경험과 이해의 수준에서 말씀드리는 게 무난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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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두 아들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VIrginia주 Springfield에 조그마한 학교입니다. Centreville, Burke, Annandale 등 주변도시 학교에 비해 한국아이들이 적더군요.


큰 아이를 처음 Kindergarten에 입학시키고 난 후 학교에서 안내문이 왔습니다. 기억이 확실치 않습니다만 연소득이 낮은 가정은 점심급식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안내와 신청방법이 적혀있었습니다. 매 학기마다 별도신청해야 했습니다. 그 이외에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점심급식을 돈내고 사먹던지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야 했습니다.


첫 학기는 경험삼아 신청했습니다.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저소득층이라는 부끄러운(?) 마음도 들더군요. 이왕 미국에서 살기로 했으니 좋은 경험이겠다 싶었고 나중에 다른 분들에게도 알려줄 수 있겠다 싶은 마음에 한번 해보기로 했죠. 큰녀석이 말하기를 급식초기에는 배식하는 아주머니들께서 여러 번 확인하더랍니다. 다른 아이들은 급식비가 들어있는 카드를 이용하여 점심값을 차감하는데 이 경우에는 낯이 익을때 까지 확인절차가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조금 부끄러웠던 모양인데 다른 아이들은 그다지 별다른 반응이 없더랍니다. 너무 어려 세상물정 모르는 아이들이어서 그랬을 수도 있겠고 아들녀석이 영어가 서툴러 못알아들었는지도 모르지요.


둘째 학기부터는 급식비를 내고 때때로 엄마가 싸주는 도시락을 들고 학교에 갔습니다. 학생마다 고유번호가 부여되어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사용한다고 합니다. 고유번호가 적힌 카드에 일정금액-한도없이-을 선입급해 놓고 먹은 액수만큼 차감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50~100불 정도 적립해 놓습니다. 금액이 모자라거나 다 사용했을 경우 급식을 허용하되 담임교사가 부모에게 메모를 보냅니다. 점심값을 다 사용했으니 다시 재적립하라구요. 재적립하지 않더라도 일주일 정도는 계속해서 메모를 보내되 아이를 굶기지는 않더군요.


다른 주에서는 어떻게 시행되는지 모르겠습니다. 50개 주 모두 꼭같은 제도를 시행하는 게 아니라 전면무상급식을 시해하는 주나 도시가 있을 수도 있겠죠.


제가 거주하는 지역 실정에 비추어 사회보장제도가 꽤나 발전해 있다는 미국에서조차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싶습니다. 사립학교는 다를 수 있겠죠. 다만 학비가 엄청 비싸니 그 비용도 포함되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사립 역시 돈내고 밥 먹던지요.




트위터에서 거의 매일 보이는 글 중 부자들에게 감면해 준 세금이 약 22조원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그 돈이면, 아니 그 돈의 극히 일부분이면 한국내 모든 학생들에게 전면무상급식을 할 수 있다는 글도 보입니다. 저소득층에게만 자격심사(?)를 통해 무상급식 할 경우 아이들이 받는 상처가 크기에 학생들끼리 차별없이 지낼 수 있게 해주자는 뜻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면무상급식 주장은 물론 좋은 의견이지만 아이들이 받을 상처때문에 모든 학생들에게 시행해야 한다는 것은 사회보장제도 취지에 맞춰 볼 때 합당한 주장은 아닌 듯 합니다. 가진 자가 더 많이 부담하여 없는 자에게 재분배하여 자기발전의 기회를 부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부자 아이들에게 쓸 비용을 오히려 더 못사는 아이들에게 돌아가게끔 해야지요. 돈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게끔 쓰여야죠.


또 부자감면세 22조원은 학생급식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곳에 쓰여져야 할 아까운 세금이라고 생각합니다. 22조원과 4대강 수질개선사업에 들어가는 엄청난 세금이 열악한 환경과 장비로 목숨을 걸고 고생하시는 119 구조대, 사고나면 자비부담해야 하기에 범인 추격을 망설이는 경찰, 총 몇 발 쏴보지도 못하고 제대해야 하는 국군, 자국민 보호조차 제대로 못하는 외교공무원 정신개조에 22조원이 쓰였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국인 특유의 오기와 끈기만을 요구하며 제대로 된 방화복조차 없이 화재진압을 하라고 내몰지 마시고 좋은 장비 구입해 나눠주세요.

막무가내로 대통령 지시에 온 경찰이 난리법석 피우며 범인잡으려 하지말고 제대로 된 수사장비 제공해 주시고 범인추격중 사고나더라도 국가에서 해결해 주시고 촛불끄러 경찰 동원할 시간에 정신교육과 최신 수사기법교육 시켜주세요. 신병교육대에서 고작 10발 사격 후 탄피주워 숫자 맞추려 하지말고 사격연습 더 시키고 방탄복 마련해 주세요. 훈련하면서 입으로 총쏘게 하지 마세요. 동네 아이들 총싸움합니까? 외국에서 고생당한 한국관광객이나 교민들의 피해를 나 몰라라하는 외교관들 정신개조교육에 신경써 주세요. 22조원이면, 4대강에 쏟아 부을 돈이면 충분히 하고 남습니다.

 
 
 

해준이의 모습

카미 2010. 4. 20. 00:19

녀석들이 제법 자전거 잘 타는 모습을 보더니 애란이가 마음이 동했나 봅니다. 며칠 전 부터 전단지를 훑어보더니 월마트와 토이러스를 가자고 하더군요.


목요일 저녁 퇴근 후 함께 갔지요. 지난 주 자전거 전문점에 가봤을 땐 가격이 엄두나지 않을 만큼 비싸더군요. 드럼브레이크에 고품질의 변속기까지 달려서인지 저렴한 것이 5~700불이고 보통 천불이 훌쩍 넘더군요. 아이들 자전거 역시 2~300불이었으니...


월마트나 토이러스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저렴한 품질...-_-;;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BMX자전거로 테스트삼아 매장안에서 태워보고 똑!같은! 것 두개 구입했습니다.


한국과 달리 직접 조립해야 하고 조립품구매시 10불 추가.



아버지께 어려서부터 배운 솜씨가 있는지라 직접 조립하기로 결정하고 박스채 싣고 집으로 왔습니다.



녀석들은 언제 조립해 줄꺼냐고 계속 물어보고.... 일요일까지 만들어주기로 약속했죠.



어 제 형수가 입원해있는 병원에 다녀올 계획에 토요일 저녁 퇴근 후 두대 모두 조립했습니다. 거실에 세워놓았더니 수십번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자전거 경종까지-함께 구매- 울려대면서 어찌나 시끄럽게 하던지...




병 원에 다녀오고 오후가 되니 해준이가 조르네요. 현웅이는 영화보느라 정신없고...




해 준이만 데리고 테니스장으로...












아 이폰으로 찍었는데 괜찮게 나왔나요?











 
 
 

나의 가족

카미 2010. 4. 4. 06:58

카산드라 어머님께서 2010년 3월 29일 오후 3시 20분 경 전주를  방문하셨다.

생전 처음으로 전주 땅을 밟아 보셨단다. 역사적인 전주 방문...

오후 4시쯤 롯데아파트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시고,

이어서 현웅 외할머님과 함께 봉동 외할머님댁에 가서 1박...

 

이튿날 전주로 나와 경기전을 예방하고 경기전 맞은편에 있는 전통찻집에서 쌍화차 한잔 후

군산 미군부대 방문, 양쪽집에 선물을 한아름씩...너무 많은 선물을 받았다.

 

카산드라 어머님은 6시30분발 직행버스로 의정부행...

 

 

 

 

         태조 이성계 어진 앞에서...

 

 

 

 

 

          경기전 앞에서...(처음 찍어 본 정면 사진)

 

 

 

 

         전통찻집에서 쌍화차 한잔...

 

 

 

 

 

         전통찻집에서 내려다 본 경기전 앞에서의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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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버지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우리가 미국에 와 살면서 많은 도움을 주신 옆집 아주머니께서 모처럼 한국방문길에 전주에 잠깐 들리셔서 부모님들과 함께하신 시간을 아버지께서 카페에 올리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