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를 지켜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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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농업 전반

2019. 10. 30.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와 관련해 농업 관련 각계 각층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 목소리 자체가 워낙 소수라 그런가, 이제 대부분의 도시민이 과거와 달리 농촌과 연결된 끈이 거의 없어 그런가 그러한 우려에 귀를 기울이는 도시민, 소비자는 그닥 많지 않다. 오히려 당연한 것 아니냐며 농민들이 억지스런 주장을 한다고 치부하기 일수이다. 

오늘 일본의 이런 홍보물을 보니, 우리에게 필요한 무기는 이런 것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농촌, 농업, 농민과 더 이상 끈이 없어 가벼이 듣기 쉽다면, 그들이 귀 기울여 들을 만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어야 한다. 개도국 지위 포기로 쌀농사가 망할 것이다, 식량주권을 포기할 것이냐 하는 소리에는 더 싼 값에 쌀을 수입해다 먹으면 뭐 어때서 하겠지만, 논이 가진 이런 소중한 기능과 가치까지 다 포기할 것이냐 하면 그나마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지는 않을까? 나의 지나친 기대이려나?

새로운 시대인 만큼 새로운 관점과 새로운 방향성이 필요하지 않으려나. 2천 년 전에 사람의 아들로 태어난 신의 아들이란 한 사람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 했는데. 

"일본의 논은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계를 이루어 약 5668종의 야생 생물이 서식한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논 면적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사이 약 24%가 감소되었습니다. 남아 있는 논도 농업 현대화에 따라 흙으로 된 수로가 콘크리트로 덮이는 등 심한 환경 변화에 노출되어 왔습니다.

또, 사람이 들여온 외래종의 영향과 밀렵도 일본 고유의 수변 생물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일본 원산 어류의 약 42%가 멸종하거나 멸종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어류의 대부분이 논이나 그 주변의 수역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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