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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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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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풀 꽃 


野隱. 글. 그림 


이 꽃 이름하여 수박풀이라고 하지요. 


제가 블방에 이 꽃을 만나게 된 동기를 한번 올렸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작년에 씨앗을 받아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4월 초에 씨앗을 뿌린 것과 바로 씨앗을 


심어둔 곳에서 3송이씩 돋아나 두번의 태풍에 쓰러진 것을 흙으로 받쳐주면서 정성을 


쏱았더니 아름답게 피어서 눈요기가 한참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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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지고 씨방을 맺고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껴질 때면 이 꽃들은 시름시름 앓듯이 


추위에 그만 쓰러지고 말더군요. 


그리하면 또 다시 내년이라는 마음속 기약을 예시하며 씨앗을 뿌려서 흙을 돋우어주면 


내년에도 고운 모습을 상면하지 아니할까 싶어서 매일 몇 번씩 다가가 눈 맞춤을 하는데 


궁금한 것 이 있다면 다른 곳에서 보았던 꽃들은 7월이었는데 저의 집에서는 9월에 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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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사뭇 궁금하거든요. 


뿌리도 줄기도 촉박한 시간에 씨앗에 영양분을 공급하려면 바쁠 터인데 싶으니 안타까운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런데 수박풀 씨앗은 깊게 심으면 싹이 아니나 오고 얕게 심은 것은 돋아 나는데 뿌리가 


겉흙에 내리다 보니 주변에 다른 풀들에 의지하며 버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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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년에는 씨앗의 발아시기를 조금 당겨볼 심산으로 인위적은 방법을 쓰려하네요. 


집안에 화분에다 씨앗을 뿌려두고 싹이 돋아나 조금 자란 후 기온이 오르는 5월 초에 텃밭에 


심으면 어떻할까 싶은데 과연 올바른 생각인지..... 


아무튼 피고지고 씨방을 바라보며 오늘도 신비로운 자연의 한송이에 불과한 수박풀에 


관심을 갖어보는 이해 못할 사람의 짧은 이야기랍니다. 


2020.09.18.frl 


17:0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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