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똘이일상♥/일상다반사

짱똘이찌니 2011. 2. 21. 13:20

 

 

 

 

짱똘이 출신이 시골이라는 것...

블로그 몇 번 들락날락 하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태극기 휘날리며의 원조

콧물을 휘날리며

들판을 휫젓고 다니던

산발의 소녀가 바로 접니다.

 

어린 시절~

순창떡 할머니네 자두나무에 열린 탐스러운 자두가 먹고 싶어

(시골에서는 여자가 결혼을 하면 나고 자란 곳의 이름을 붙여 **댁 **떡(사투리)라 부름 울 오마니는 갓점떡!!!)

예쁜 짓을 하면 좀 주려나!!!

어린 마음에 쑥도 캐다 주고

미나리도 뜯어다 주고~

(자두 좀 얻어 먹겠다는 일념으로)

열과 성을 다 보였건만 나물만 낼름 하시고 자두를 안주시길래

몇 일을 염탐하다

담을 넘어 야밤에 자두를 털어 온 사건!!!

 

또 다른집 자두 나무는 털로 갔다가

그 집 개한테 엉덩이를 물려서 엄마가 정성스럽게 된장을 발라 주시기도..

그 이후 아버지가 밭에 자두 나무를 심었다는

슬픈 전설이.. (짱똘이 주려고 심었는지는 모르겠으나~ ㅋㅋ)

 

요즘 같으면 절도고

예전 말로 서리죠!!

 

다른 애들은 일요일이면 학교도 안가고 쉰다는데

우리는 무슨 일이 그렇게도 많은지

쉬는 날이면 땅콩 캐러 가자!!

고구마,고추 심으러 가자~

아주 농사라면 징글징글해요.

 

다 커서는 농사일과 바이바이 하는 줄 알았더니

언니들은 멀리 도시로 취직을 하고

또 그러다

결혼을 하고

나만 남았네!!

이런 제구랄

 

시골집과 가까워~

결혼도 안했어

농사철에 젤 많이 불려 다니는데

아~ 내 팔자가 농사꾼 팔자인가?

 

 

 

해마다 짱똘이가 블로그에 몇 박스씩 파는 고구마!!!(4~10상자 정도?? 올리자마자 품절이라는~ ㅋㅋ)

그거 다 제 손으로 심고 수확하는 것이랍니다.

 

츠암놔~~~ 그 까짓 고구마 몇 박스 팔아 묵겠다고

몸빼 입고 고무신 신고 밭에서 비지땀을....

 

 

일하다 심심하몬

기어 다니는 벌레 잡아다가 한참을 놀기도 하는

김디에나 능가하는 김짱똘녀~

뱀 빼고 개구리부터 애벌레 까지 다 만질 수 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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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 즈음이면 울 오마니가 새참을 만들어 오라고 하시거등요.

예전엔 밀가루 반죽해서 땅콩칼국수를 자주 했는데..

요즘은 땅콩을 심지 않는 관계로

들에서 나는 미나리나 호박 푸성귀로

 

 

 

 

 

 

 

즉석 탕을 끓여 나간답니다.

맛 없이 끓여도 밖에서 먹어 그런지 완전 맛나요!

ㅋㅋㅋ

언제나 깔끔한 밥상을 추구하는 짱똘이가

 

흙바닥에 철푸덕 퍼지고 앉아

후르륵 짭짭 맛나게 묵는다는~

 

(사진은 몇 년 전 사진인데요.. 앞으로 또 이런 패턴이 시작되는지라.. 생각나서 한번 끄쩍여 봤시유~)

 

 

 

몇 상자 없어서 꼴랑 4~10상자 팔지만요.

이거이 어무이와 짱똘이의 땀의 결실이구먼요!!

 

우리 농산물 사드실 때

비싸다고 막 그러시는데요.

직접 농사 지어 보신 분들은 그런 말 못하실거에요.

공장에서 찍어 내는 것과 몇 달을 땀 흘려 키운 것과는 차원이 틀리다구욧~

 

(이제 겨울이 끝나고 슬슬 농사철이 다가 오길래... 바들바들 떨리는 마음으로 끄적여 봤시유)

제가 이렇게 글 쓰면 또 큰언니가

인당수에 열번 빠져 죽었네~ 소리 나오것네요.

 

 

리뷰 보다 전처럼 삶이 묻어나는 진솔한 글도 읽고 싶다는 분들이 계셔서

한번 올려 봤어요. ㅋㅋ

이렇게 쓰면 내용이 주절주절 길어지는데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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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맛나긋네여~~짱똘이처자 솜씨가,,,,,,,ㅋㅋㅋ
글 읽으면서 시골 놀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또리님~~ 올해도 농사 잘 지어서 맛난 고구마 감자 팔아 주세요~~ ㅋㅋㅋ
꿀맛일 것 같아요~~
짱똘님 음식솜씨에 새삼 놀랍니다^^
리뷰 사이사이에 올려주시면 감동이겠어요~
새참이란 말 오랫만에 들어보내요.
정겨운 말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전 이런 글 완전사랑해요. 건강하신 짱돌님이십니다. 화려하게 차려입고 고운 얼굴 가진 도시의 여성보다 땀을 아는 여성이 좋아쌉사리용.
ㅋㅋㅋ
땀을 아는 여성 아닌데요.
입이 댓발은 나와서
꿍시렁이 하늘을 찔러요~ ㅎㅎㅎㅎ
일하면서 새참좋지요~
경상도에서는 중참이라고 하기도 했답니다.
오늘도 뜻 깊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세요~
ㅎ 재밋네요~~~~~~~~~~~`// 저도 삽질 낫질로 잔뼈가 굵어서리 농사일은 너무 싫다는..농사일은 뭣보다도 허리가 뿌러질 듯하다는...// 귀촌은 해도 귀농은 노!!!
ㅋㅋㅋ 저도 그래요. 귀촌은 몰라도 귀농은~ 쩌비쩌비~
징그러워요 벌레..정말 개구리는 좋은데
이렇게 생긴 벌레나 송충이..............
근데 찌니님은델고 놀았다니.......
자두나무 얘기........감동했어여 ..
새참....요즘은 새참이란 단어가 귀하게 되는것같아요
사용하지않아서말에요 ..
(짱)똘이님.
이런분이셨군요...아함
존경합니다..
부모님 도와드리고 벌래도 만질 줄아는 분(--;)
전 그런 분 좋아합니다..
마음이 따듯한 그런 분이요(~)(~)(~)(~)

저 어릴때 방학때 할아버지 댁에서
새참에 따라나온 막걸리 배달하면서 한모금씩 먹어봤던
생각이 나네요..
어린 마음에 달콤알싸한 막걸리가 얼마나 맛나던지..
그래서 지금도 저녁에 남편과 홀짝거리면서
시작한 것이 지금은
한병 거의 다 마셔요..((헐)(~)(~)(~))(ㅎㅎ)
전 아직도 막걸리 맛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술은 그닥 많이 (즐)기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
어릴 땐 설탕을 타서 먹곤 했는데..
(짱)돌님 답글 감사합니다.
팬이 워낙 많아서
저에게는 차례가 안 올 줄 알았어요..감격(~)(~)(~)
자주 와서 이쁜이 많이 보고갈께요..
나도 저 들에 나가 일하고 새참 한번 먹어 봤음 좋겠어요..
일하고 먹는 맛 정말 꿀 맛 이죠.
저번주에 일박이일 설악산 가서 정상에서 먹는
밥 맛이 꿀 맛이라고 하니 ....이수근이 하는 말 이 맛을 또 볼려면

9시간을 또 걸어 와서 먹어야 한다구해서 배꼽 잡았지요..ㅎㅎㅎ.
우리 찌님.....봄날 처럼 행복한 오후 되세요.^^
ㅋㅋㅋ
아놔~ 일하고 먹는 밥맛이 꿀맛인 건 사실인데요.
그냥 안 먹고 말래요. -_-
좋네요 예전같은 그리움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ㅋㅋ 노가다 상 노가다~
들에서일하다 먹는 새참은 그 무슨맛으로도 바꾸지못할정도로 맛이있죠!
저도 김제에서 태어나서 일은많이안했지만 그 새참맛은안답니다.
농사철되면 많이바빠지겠어요!
흑~ 저는 시골에서 자라면 다 일하고 사는 줄 알았어요. ㅠㅠ
우와~! 저기에다 막걸리 한잔 딱~!!! 하면, 세상 부러울것이 없을것 같아요~!!
아~ 배고파~!!
철푸덕 앉아서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고
그늘에 누워 모자로 얼굴만 가리고 낮잠을 자면 세상에 이런 꿀잠도 없지요. ^^
푸짐하네요~ 맛나보이구요~
햇볓아래 애쓰는 남편위해 새참 장만하는 부인 손길이 꽤나 바빳을듯 합니다
야~니 벌레 만지느건 이 언니도 이해못한다잉 ㅡ.ㅡ 짱똘~ 올핸 이 언니도 시간 짬짬히 내서 도와야 할낀데 늘상
맘뿐인것 같꽁 노력해볼껭 ,,, 자꾸 나이들어가면서 게을러 지는 듯 싶어 늘상 한해 한해 아쉬움만 남고,,, 언제나
화이팅이다 동생,,,
왜?????????????????????????
인당수에 열번은 투신한 척 한다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소리 듣고 빵 터지써~
오늘 어무이 모시러 시골 가!!!
주말농장을 빌려 텃밭 가꾸는 사람들이보면 짱똘님이 부럽게 느껴질수도 있을것 같아요 ^^ 모든것은 상대적이라는..ㅋㅋㅋ
티비에서 고구마 캐는것 봤는데 엄청 고되던걸요 짱똘님이 얼마나 힘들게 캤을지 알것같아요~
저는 농사는아지만 생선일을 많해서요...
저는 고구마 나오면 찜할래요~~ㅎ

새참 참 오랜만에 보네요 ^^*
원래 젊어서는 사서도 고생한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나중에 세월이 지나고 나면 다 추억으로 남으니 더 좋고요...
저도 외할아버지댁이 농촌이라서 고추, 고구마, 옥수수, 벼, 감자, 토마토, 콩, 가축돌보기등 여러가지를 했는데,
그때의 땀방울이 제일 값지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제가 직접 나서서 하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