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51회 6. 아들의 술 지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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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2014. 4. 16.

출처: 불교TV

 

아드님이 아직 젊은 분인데, 술을 많이 드셔서 걱정을 하시나 봐요. 또 집안에 큰아버지하고 술 때문에 간경화로 돌아가시고. 술을 참, 조금 먹으면 이게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독이 되죠? 그런데 이게 알면서도 지나치게 되요. 젊은 사람들 뭐, 저도요, 학창시절에 술 많이 먹었어요. 일주일에 5일은 먹었어요. 아마. 대학 다닐 때. 그런데 그거 다 한때더라고요. 보니까. 그래서 정말 건강에 정말 이상이 크게 생길 정도로 그 정도만 아니면 다 한때, 먹다가 또 괜찮아지고, 이러니까 너무 걱정하실 건 아닐 거 같고, 아직 젊고.

 

다만 이제 술을 많이 먹으면 우리가 첫째는 몸이 건강이 안 좋아지고, 그다음에 정신에 지혜가 자꾸 어두워져요. 술을 취하려고 먹죠? 취하면 사람이 총명해져요? 어둔해져요? 어둔해져요.^^ 그러니까 이게 지혜가 어두워지는 연습을 하는 거예요. 술 먹는 게. 그러니까 정말 그렇게 한두 잔 정도, 소화에 도움이 되는, ~ 이정도 먹는 건 몰라도, 정말 이렇게 정신을 잃을 정도로 먹거나 이런 것은 지향해야 되죠. 그리고 어머니 입장에서 당연히 아드님에게 자꾸 충고를 듣기 싫더라고 해줘야 됩니다.

 

다행인 것은 올해 가을에 결혼한다니까, 인수인계해주면 되죠.^^ 데리고 있을 때까지는 걱정하고 충고해주고, 결혼식해서 가면 며느리가 알아서 하것죠. .^^ 그거 뭐, 평생 걱정만하고 살 거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아드님도 30가까이 됐으니까, 30가까이 됐으면 자기 인생은 자기가 갈무리해나가야 됩니다. 그래서 어머님도 부모님입장에서 충고해줄만한 것은 해줘야 되죠. 술 많이 먹으면 건강에 이상이 온다. 너희 큰 아버지나 이런 분들도 간경화로 돌아가셨다. 이걸 잊어버리지 않게 잊을 만 하면 한번씩 얘기해주고, 그다음에 술 많이 먹으면 지혜가 어두워진다.

 

그러니까 마시더라도 적당히 마셔야 된다. 요렇게 얘기를 해줘야 되고. 그다음에 결혼하면 인수인계해주고 본인은 [몸과 마음 관찰하고 보시복덕 지어가세.]^^ 평생을 자식걱정만 하다가 살아가면 그게 미련한 짓입니다. 그런다고 자식이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아요. 어느 정도 부모의 어떤 역할과 의무는 다해줘야 되지만, 그 이상 해줄 필요는 없어요. 거기서 부터는 자기 스스로 자기 수행을 하고, 그다음에 자기를 복덕을 지어가야, 또 내가 정말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면, 내가 복덕을 많이 지어가지고 그 복덕을 자식이나 조상에게 회향을 하면 되요.

 

내가 지은 복덕을 누구누구에게 조상님에게, 또는 아드님에게 회향을 해서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이렇게 축원을 해주면 그 복덕이 또 회향이 됩니다. 그래서 붙들고 계속 걱정만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어요. 걱정근심 괴로움은 닉네임에 맡겨두고 몸과 마음 관찰하고 보시복덕 지어가세. 이게 만고의 명언이에요.^^ 으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