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52회 12. 참선을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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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2014. 4. 24.

출처: 불교TV

 

 

참선을 배우고 싶으면 참선을 가르치는 곳에 가서 배워야 됩니다. 참선은 혼자서 섣불리 배우기에는 쉽지 않아요. 으흠. 그래서 기도나 이런 건 뭐, 그냥 같이 묻어서 해버리면 되지만, 참선은 처음부터 접근을 잘해야 되요. 일단 육조단경 같은 경전이 참선의 교과서에요. 저도 역시 육조단경 강의를 해설집을 냈는데, 제목을 제가 문안의 수행, 문밖의 수행이라고 붙였어요. 참선은 문안의 수행입니다. 다른 수행은 문밖의 수행이에요. 그 문이 무슨 문이냐? 돈오 문이에요. 단박에 깨닫는 문이다. 그래서 돈오문이라고 그래요.

 

그래서 참선은 문안의 수행이고, 불지견을 가지고 하는 거예요. 불지견에 입각한 수행을 참선이라 그래요. 불지견은 뭐냐? 내가 본래 부처다. 이걸 가지고 하는 거예요. 문밖의 수행은 중생 지견을 가지고 하는 수행이에요. 중생지견은 뭐냐? 나는 중생이다. 이게 바로 중생지견이에요. 나는 부처님하고 종자가 달라. 이런 생각이 바로 중생지견이에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하면 그건 참선이 안 되고, 참선하려면 불지견을 열어야 되요. 내가 본래 부처다. 내가 지금 생긴 것도 좀 그렇고, 나날이 마음 쓰는 것도 별로 아름답지 못하고 그렇지만, 이것은 나의 본 모습이 아니다.

 

나는 본래 뭐다? 부처다. 나의 본래 모습은 크고, 밝고, 완벽하다. 이런 아주 절대 긍정의 마음가짐. 이런 데에서 시작하는 게 참선입니다. 그래서 참선은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되요. 첫 단추를 못 끼우고 엉뚱한데 가서 1020년 해봐야 소용없습니다. 그냥 노는 게 나아요. 차라리. ? 자꾸 엉뚱한 고정관념만 늘어나니까. 그래서 참선을 제대로 배우려면 제대로 가르치는데 가서 체계적으로 잘 배우시고, 또 육조단경 같은 이런 교과서를 잘 읽어보시고, 참고로 삼으셔야 된다.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