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53회 7. 의식불명환자를 위한 기도, 죽음에 대한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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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2014. 5. 6.

출처: 불교TV

 

이분 질문은 지인이 요양병원에서 의식 불명상태다. 어떤 기도를 해야 되느냐? 이런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그런 분이 주위에 의외로 또 많더라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우리가 아까 우리가 관음 기도를 했잖아요. 관세음보살님이야말로 모든 사람들의 세간의 음성을 듣고 관찰하고 그 사람의 원이 성취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에요. . 그래서 우리가 관세음보살, 저는 저도 평상시에 우리 행불선원에서는 관음 기도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관세음보살님을 염하고 그리고 시작할 때나 끝날 때 아까 우리가 한 것처럼, 연피관음력, “저 관음보살을 염하는 힘으로 이 환자가 의식불명에서 깨어나던가, 아니면 좋은 곳으로 극락으로, 아니면 좋은 곳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하고 이렇게 축원을 해주면 되요. 둘 다 좋은 거죠? 의식불명에서 깨어나던가, 아니면 기왕에 깨어나지 못할 바에는 아예, 좋은 곳으로, 지금보다 더 좋은 곳으로 가시면 축복할 만한 일이죠.

 

우리는 죽음에 대해서 사람들이 의외로 무지하더라고요. 죽음의 세계에 대해서 잘 몰라요. 그래서 아예 무시하고 사는 거예요. 죽음이라는 말 자체를 꺼내기를 싫어해요. 그랬다가 갑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이 죽으면 그때서야 놀래가지고 울고불고 이렇게 되는데, 사실은 평상시에 죽음에 대한 공부를 해둬야 되요. 예행연습이 필요한 거예요. 이게. 정말 필요한 공부는 마음 공부고, 또 죽음에 대한 예행연습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부처님 당시에도 계세시에 죽음에 대한 명상을 많이 시켰습니다. 죽음에 대한 명상 아주 간단해요. 설명해 드릴까요? 으흠.

 

삶은 불확실하고 죽음은 확실하다. 이걸 먼저 연습해야 되요. 우리는 거꾸로 생각하고 있어요. 삶이 확실하고 지금 살아있으니까. 죽음은 언제 올지 모르니까 불확실해. 이 거꾸로 된 생각부터 바꾸어야 되는 거예요. 오히려 삶이 불확실해요. ? 언제 죽을지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이 삶이 불확실 한 거예요. 죽음은 확실한 거예요. 다 죽잖아요. 그러니까 바뀌어야 되요. 따라해 보세요. “삶은 불확실하고~ 죽음은 확실하다~ 나는~ 반드시 죽는다~ 나의 삶은~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죽음~ 죽음~” 이게 죽음에 대한 명상이에요.

 

이걸 평상시에 연습해야 되요. 이걸 평상시에 연습한 사람은 죽음이 닥쳐오더라도 또는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이 갑자기 돌연사 하는 일이 있더라도, 크게 당황하지 않습니다. ? ~ 원래 죽음이 확실한 거였어. 삶이 원래 불확실 한 거야. 제행무상이잖아요. 부처님하고 아난존자하고 만나서 아난존자가 부처님한테 말씀을 드려요. “부처님 제가 오늘 기이한 일을 봤습니다.” “뭐냐?” “제가 오늘 성 안으로 탁발하러 들어갈 때, 한 무더기의 풍악쟁이들이 막~~~꽹과리를 치면서 노는 걸 봤어요. 그런데 잠깐 탁발하고 나오면서 보니까 다 죽었어요. 너무나 기이한 일입니다.” 이런 거예요.

 

그러자 부처님께서 아난존자에게 말하길 나는 어제 그것보다 거 기이한 일을 봤다.” “무슨 일이입니까?” “내가 어제 성안으로 탁발하러 들어갈 때 그 풍악쟁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두만.” “그런데요,” “나올 때보니까 여전히 신나게 놀고 있두만.” 이 부처님 입장에서 보면, 제행무상을 깨달은 이의 입장에서 보면 여전히 놀고 있는 게 기이한 일인 거예요. 죽은 게 당연한 거예요. 변화가 당연한 거야. 변화를 우리는 기이한 일로 생각해요. 그러나 변화가 당연한 겁니다. 변화가 당연하다.

 

붓다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주에 BTN 즉문즉설에 생방송을 한 월호스님이 금주에도 생방송을 했습니다. 이거 기이한 일인 거예요. 금주에 생방송을 한 월호스님이 다음 주에도 생방송합니다. 이게 기이한 일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