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도스님의 즉문즉설 제56회 6. 궁합이 안 맞아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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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법문/불교TV_즉문즉설

2014. 6. 8.

출처: 불교TV

 

 

질문하신 보살님의 고충은 충분히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제가 생각할 때는 사주 궁합이라고 하는 부분은 과거로부터 내려온 어떤 데이터에 의한 부분에 속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궁합 중에 제일 좋은 궁합은요, 죽고 못 사는 궁합이 제일 좋잖아요. 일단은 부모 된 입장에서 자녀를 걱정하니까, 이것도 맞춰보고 저것도 맞춰보고 이것도 고민하고 저것도 고민하지만 흔히 보면 궁합 좋다고 해서 결혼해도 이혼하는 사람 있어요? 없어요? 있어요. 어떤 사람은 궁합 좋다고 해서 결혼했는데요, 너만 없으면 살겠대요.

 

궁합이라는 부분이 무조건 무시한다라는 하는 부분으로 이끌어갈 수는 없겠지만 거기에 의존하는 것만도 좀 문제가 있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녀분들에게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일러주고, 그 안목으로부터 온갖 냉정해 질 수 있는 부분을 통해서 상대를 볼 수 있도록 일러주는 부분이 우선이지, 궁합이라고 하는 부분에만 너무 의존해서 가다보면 큰 착오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어떤 경우는 그런 경우도 있어요.

 

궁합 때문에 소위 반대를 해서 그 반대하는 결혼을 본인이 우겨가지고 결혼을 하고 그러고 난 이후에 결혼을 했으니까 어떻게 되겠어요? 사위가 그걸 알고, 끝까지 나를 찬성하지 않았다고 해서 평생 이갈고 사는 그런 부분도 보거든요. 되도록 여러분, 너무 확실하지 않은 부분을 가지고 상대방을 믿어주지 않는 부분, 오히려 큰 환란을 일으킬 수 있으니 만큼, 자녀를 믿고 자녀의 의지를 우리가 좀 찬사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의 불자, 좀 넉넉함의 소유자가 되면 어떻겠냐하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