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도스님의 즉문즉설 제56회 8. 지장기도 도량에서 관음기도를 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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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법문/불교TV_즉문즉설

2014. 6. 9.

출처: 불교TV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괜찮을 거 같아요. 저는 지장기도도량에서 관음정진이 마음에 드는데 어떻게 하냐? 이런 질문. 아주 좋은 질문해주셨지만, 저는 가끔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어요. 우리는 지금 참으로 복이 많아서 부처님을 믿고 싶으면 어느 곳에든 절이 있어요? 없어요? 가면 되죠? 행복한 겁니다. 그런데 가끔 불자들 중에서 이민을 가는 분들이 있어요. 이민을 가시는 분들이 아~ 내가 가는 곳에는 절은 없다. 그래서 절은 없는데, 유일하게 한국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은 교회밖에 없다.

 

그런데 내가 교회를 가는 것은 양심상 허락하지 않는데, 그래도 유일하게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 우리 교포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그곳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될지 참~~ 궁금하고 걱정스럽다고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가라. 가서 아멘하고 할렐루야할 때, 관세음보살 불러도 되지, 꼭 거기에 동요될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 모인 곳에 가서 이 세상 어느 공간이든지간에 부처님이 가피가 없는 곳이 없고, 이 우주공간 어딜 간들 부처님의 법력이 미치지 않는 공간이 없는 고로, 어디를 가든지 간에 여러분들이 정성껏, 여러분의 마음에 맞는 기도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니만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반드시 기도를 하면 영험이 있을 거라고 하는 부분을 가지고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관음정근을 하고 싶다면 관음정근을 하시면 되는 거고, 지장보살을 염하시려면 지장보살을 염하시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렇다고 해가지고 남 지장기도하고 있는데 거기다 큰소리로 관세음보살부르면 되요? 안 돼요? 상대방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 속에서 내가 원하는 기도, 내 몸에 맞는 기도, 내 마음에 맞는 기도는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