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즉문즉설 1118회]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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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15)

2015. 9. 8.

 

 

12월 되면 일단 학기 끝나죠? 그러면 학과 끝나면 내년 3월 입학하기 전까지 어디 가서 노가다를 좀 해요. 아르바이트를. 그래서 자기 생활비를 좀 벌어요. 나이가 스물, 그러면 벌써 대학원간다면 스물 몇 살이오? 23인데, 아까 내가 자립해야 될 나이에서 벌써 3살 초과했잖아. 그래? 안 그래? 그러지. 그러니까 먼저 3개월 정도 밖에 나가서 12, 1, 2, 3개월 정도 일단 어디 가서 일을 좀 해요. 아시겠어요?

 

그러니까 학교 다닐 때는 부모로부터 우선 융자를 받아서 다닌다 하더라도, 부모 마음씨가 좋아서 계약서도 없이 융자를 해주는 거 같은데, 융자를 한다하더라도 일단 자기가 먹고 사는 건 자기가 해결을 해야 돼. 그리고 대학원은 내년에 들어가서 다녀보고 강의 들어보고 한번 해 봐요. 6개월 해보고, 다닐 만 하면 1년 다녀보고, 6개월 다니다 아니다싶으면 관둬버려요. 뭐 걱정할 필요가 뭐 있어요? 학자금이 좀 아깝다 이건가? 그런데 만약에 학자금이 아까워서 자기가 안 들어가면 나중에 또 후회할지 몰라요.

 

그러니까 다니다가 관둬도 그 정도는 충분히 학습비로서는 지불할 가치가 있다. 이렇게 생각해요. 미리 걱정하지 말고, 다녀보고 괜찮으면 다니고 안 괜찮으면 그만두고. 그래서 미리 대학원 그만뒀을 때 뭘 할 건지도 연습을 해야 되니까, 3개월 뭐부터 다녀본다? 직장부터 다녀보고, 아무거나. 그런데 노가다를 해도 대학원 다니는 거 보다 더 낫다. 그거 뭐, 안돌아가는 머리 굴려가면서 공부하느니, 그냥 청소를 해도 마음 편하다 이러면 학교 관둬버리고, 그냥 직장 구해서 적당한 직장구해서 생활하는 게 나아요.

 

그런데 직장 해보니까, “아이고, 이거 보통일이 아니구나. 진짜 세상 사람들 힘들구나. 이거보다는 공부가 숫제 낫겠다.” 이러면 3월 달부터 공부를 굉장히 열심히 하게 돼. 그런데 만약에 3개월을 놀게 되면, 이게 어떤 3월에, 어떤 결정을 하는데 아무 도움이 안 돼요. 그러니까 다시 얘기하면 3개월간 빡세게 일을 하면, 두 가지 판단이 서요. 이거 하는 거 보다는 그래도 공부가 쉽다. 이래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든지. 안 그래도 이래도 먹고 사는데 뭣 때문에 골치 아픈 공부를 해. 이래서 치워버리고 아예 직장을 구해서 탁 나오면 대학원에 대해서 미련이 탁 끊어져버려.

 

두 가지의 결정을 하려면 우선 직장을 구해서 다녀봐야 돼. 안다니고 내 앉아서 여기 지금, 직장 다니다가 직장이 힘들어서 휴가 냈다. 그러면 휴가내서 어디 가서 노가다를 해야 돼. 노가다를 해야 아이고, 그래도 그 직장이 낫다.” 해서 확실히 다니든지, “이래도 먹고 사는데, 뭣 때문에 골치 아픈데 거기 다녀.” 하고 관두든지. 이렇게 결론이 나는데, 집에 3개월 놀면 직장 다니는 스트레스 없으니까 이제 가도 될 것같아 다시 들어가면 똑같은 수순 또 받지. 그래서 늘 반복한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대학원은 그때 가서 볼 일이고, 우선 졸업하면 뭐부터 한다? 3개월 직장 다닌다. 알았어요? 그러면 그 뒤에 거는 저절로 해결이 돼. 한번 해 봐요. 실제로. 스님한테 물을 것도 없어. 자기 스스로 , 공부를 해야지.” 자발성이 있어야 학업은 되지, 연구를 억지로 하면 아무 효과가 안나. 창조성이 없어. 그러니까 딱 궁금해 하고, “카하이런 게 있어야 탁탁탁 공부가 재미가 나거든요. 그래서 일을 해보고, 일이 더 재미있으면 공부보다 일이 그렇게 힘들어도 일이 나으면 아예 공부를 치우고 일을 하고, 일해보고 아이고, 나는 이것보다는 공부가 낫겠다.” 이러면 공부를 하고. 이렇게 정하면 되고. 일부터 해보면 결론이 날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