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즉문즉설 1119회] 좋은 배우자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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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15)

2015. 9. 10.

 

 

결혼의 조건, 첫째 신체적으로는 1718살이 넘어야 된다.^^ 그리고 민법상, 이건 신체적 조건, 생물학적인 조건은 15, 16살 넘어야 된다는 거고, 그다음에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는 20살이 넘어야 된다. 이게 결혼의 조건이에요. 그다음에 마음의 조건, 가장 중요한 마음의 조건은 뭐냐? 그거는 내가 상대하고 맞출 줄 알아야 한다. 맞출 의지가 있어야 돼. 나는 가자 그러고, 상대는 가지말자 그러면, 내가 안갈 준비가 되어있어야 돼.

 

나는 바다로 가자고 그러는데, 아내 될 사람이 산으로 가자하면, 내가 산으로 갈 줄 알아야 된다. 이게 결혼의 가장 핵심적인 조건이오. 맞출 줄 알아야 된다. 그러니까 맞출 준비가 안 되어있으면 결혼하면 안 돼요. 그냥 예를 들면 성적으로 섹스만 하든지, 이런 거는 이런 준비, 맞출 준비가 없어도 되요. 동물은 맞추지 않잖아. 왜냐하면 종족을 유지하기 위한 행위, 즉 교미만 하지, 다른 결혼 생활이라고 하는, 부부관계를 안하지 않습니까? 그죠? 그러니까 맞출 준비가 없어도 되요.

 

그런데 공동체, 결혼 생활이라는 건, 공동체거든요. 그러니까 짐승이 암수 사는 거 하고, 사람이 남자끼리 둘이, 여자끼리 둘이든, 남자여자든, 사는 거하고는 설령 남자끼리 둘이 살아도 이거는 공동체에 해당이 되고, 이건 결혼생활과 준하는 공동체에 해당이 되고, 비록 암수가 같이 살아도 그거는 교미수준일 때는 그건 자연생태계의 원리에요. 우리가 보통 말할 때 결혼이라는 거는 핵심은 교미문제가 아니고, 핵심은 공동체라는 거요. 그러니까 혼자 사는 건 둘이 사는 게 나아서 협력관계에 놓인다는 뜻이거든요.

 

거기에 생태계적인, 종족보존이란 문제하고, 또 겹치는 거지. 그렇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거는. 그래서 생태계적인 측면에서는 뭐해야 된다? 15살이, 또는 20살이 넘어야 된다. 이게 핵심이고. 공동체라는 측면에서는 맞출 줄 알아야 된다. 자기 맞출 준비가 되었냐? 지금 아까 얘기한데로 산으로 가자.”하는데, 난 바다로 가고 싶다할 때, “그래, 산으로 가자.” 이렇게 지금 자기 준비 되었어요? 대답을 너무 쉽게 하니까 사람들이 웃잖아. ? 살아보면 그렇게 안 된다는 거요.

 

이게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이 되요. 다시 말하면 아내는 옷을 벗으면 딱 옷장에 걸어놓는 스타일이고, 남자는 옷을 벗으면 그냥 휙 던져놓는 스타일이면, 이게 충돌이 일어나. 그러니까 음식을 먹을 때 간도, 음식이 마련했는데, 내가 보고 , 싱겁네.” 아내가 맛을 보면 간이 딱 맞구만.” “왜 그렇게 짜게 먹어요.” 그럼 여기서부터 충돌이 일어나요. 방안 온도 조절도. 한 사람은 춥다 그러고. 한사람은 덥다 그러고. 에어컨도 켜라 그러고, 끄라 그러고. 방청소 하는 것부터, 그 다음에 저녁에 잘 때 꼭 샤워를 해야 잠을 같이 자겠다는 사람이 있고, 그냥 세수 빼고는 몸은 그냥 한 3일마다 씻으면 되지, 뭘 매일 씻어야 되나? 이런 사람이 있고.

 

이게 이런 것이 충돌이 되어서 결혼 생활이 어렵지, 실제로는 다른 건 아니오. 아파트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차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런 거는 부차적인 거요. 그런데 지금 결혼 준비는 전혀 결혼하고 관계없는 부차적인 거로 지금 결혼준비를 하기 때문에 그렇게 결혼준비를 많이 했는데도 결혼 생활은 다 실패합니다. 심지어는 혼수 준비하다가 깨지는 경우도 있고, 신혼 가서 싸워서 오자마자 이혼하는 사람 많다는 것도 알아요? 요즘은.

 

그러니까 이게 이런 지금 자기가 말한 대로 그런 거 하고는 사실은 결혼 생활은 아무 관계가 없어요. 짐승들은 이렇게 나무 밑에 작은 둥지를 틀어놓고도, 새끼를 키우고 살잖아. 그죠? 우리 옛날에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어? 지금같이 이런 준비해서 결혼했어요? 아니에요. 그러니까 결혼에 물질적 준비는 사실은 아무것도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혼자 사는 방이 하나 있고, 여자도 혼자 사는 원룸이 있다. 그러면 한쪽으로 합하면 벌써 방세하나가 빠져요? 안 빠져요? 빠지요. 상도 어때요? 두 개 따로따로 하는 걸 하나로 통일하면 벌써 하나가 절약되고. 그래서 바로 이득이 되는 거요.

 

청소도 각방 매일 해야 되는데, 둘이 번갈아서 하면 놀아도 되는 거요. 예를 들면 이렇게 전부 역할 분담이 이루어져서 생활에 유익한 거요. 애기는 엄마의 사랑을 먹고 자라지, 무슨 요람을 먹고 사는 거 아니오. 다시 말하면 일제 분유를 먹어야 된다. 일제 기저귀를 해야 된다. 이런 걸 갖고 자라는 건 아니오. 애들은 몰라요. 그런데 우리는 전혀 결혼하고 관계없는 것에 모든 신경을 쓰기 때문에 결혼생활은 다 실패하고. 그러니까 자기는 딱 그거 맞출 준비가 되었냐? 나하고 결혼 사람에게.

 

그리고 이렇게 오래 살면 애인이나, 가끔 만나는 사람은 예쁜 사람이 좋지만, 계속 살 사람은 생활력이 있어야 돼. 즉 음식도 맛있게 할 줄 알아야 되고, 남자 같으면 방청소도 좀 거들어 줄 수 있어야 돼. 그게 결혼에 중요하지, 공동체 생활이기 때문에. 예쁜 꽃도 하루 이틀이다. 이런 얘기 있잖아. 그죠? 그러니까 우리가 걸레는 방을 닦는데 유용해야 되잖아. 물을 습기하고 때를 닦아야 되잖아. 그런데 걸레 좋게 만든다고 금 걸레 만들어 놓으면 어떨까? 닦일까? 안 닦일까? 안 닦이지. 그러면 금 걸레는 금 걸레대로 방에 놔놓고, 물 닦는 걸레는 또 하나 빌려와야 돼.

 

그래서 예쁜 여자 결혼해놓고는 또 바람피우는 남자가 있어요. 여자도 반대로 마찬가지요. 부잣집에 시집을 갔는데, 똑같은 일이 벌어지는 거요. 여자의 경우에 만약에 남자가 집안이 사회적 지휘가 높은 무슨 아버지가 지사다. 장관출신이다. 또는 대학자다. 고위공무원이다. 정치인이다. 또는 아주 부자다. 그런 집에 시집을 간다고 하면 굉장히 좋을 거 같죠. 그런데 거기에서는 한 사람의 며느리나 한 가정의 일원이기 보다는 거의 하인이 됩니다. 하녀.

 

그러니까 가정생활에서도 거의 상관을 모시는 거하고 똑같아요. 그래서 기를 못 펴요. 매사가 어른이 결정하면 따라야 돼. 그런데 여러분들이 만약에 시어머니나 시아버지가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학벌도 별로 없는 이런 집에 시집을 간다. 그러면 다 며느리인데도 존중을 합니다. 백프로 그렇다는 건 아니오. 평균적으로. 그러니까 자기 자유가 어떤 거냐? 이걸 생각해야 되요. 그러니까 돈은 좀 쓸 수 있어도, 종살이를 할 거냐? 아니면 조금 작은 집에 살더라도 검소하게 살더라도 주인으로 살 거냐?

 

대부분 다 주인으로 살고 싶다고 하면서 선택은 거의 종살이를 선택해요. 그래서 결혼 만족도를 조사하면 이런 집에 시집 간 사람은 거의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거의 나중에 우울증에 걸리고 그래요. 그러니까 이게 첫째 맞출 준비가 되었냐? 두 번째 자기가 지금까지는 엄마의 아들, 아버지의 아들, 즉 부모의 아들인데, 결혼을 하면 한 여인의 남편이잖아. 그죠? 그러면 한 어머니의 아들과 한 여인의 아내라고 하는 두 개를 동시에 쥐고 가는 거는, 부인하고 첩하고 두는 거나 똑같은 거요.

 

한 여자를 버려야 돼. 여자는 옛날부터 뭐라고 그런다? 출가외인. 이런 얘기가 있는데, 요즘 흩어졌는데, 이게 굉장히 좋은 거요. 남자가 안 끊어져서 그런데. 지금은 거꾸로 남자도 안 끊어지고, 오히려 남자는 끊으라고 내가 계속 법문을 하는데, 여자들은 오히려 더 완전히 요즘, 젊은 여자분들, 결혼하면 생활을 거의 어디에서 합니까? 친정에 의지해서 하잖아. 그래서 이게 친정 간섭이라는 게, 결혼하면 장인 장모 간섭이라는 게, 괜찮은 여자를 구하면 구할수록, 집안이 괜찮으면 괜찮을수록, 자기는 그 등살에 살기가 어려워.

 

그러니까 아내 하나 맞추기도, 남편 하나 맞추기도 어려운데, 그 배후에 있는, 보호자인 시아버지 시어머니, 장인 장모까지 다 맞추려니까, 이게 유지가 되기 어려워요. 꼭 남북한도 서로 맞추기 어려운데, 남한 뒤에 미국이 북한 뒤에 중국이 있어서 이거까지 맞추려니까 지금 어렵잖아. 그죠? 이게 뭐요? 자주 독립이 안 되었다는 거 아니오. 강대국에 뭐다? 하위변수로 있는 속국에. 그러니까 지금 대부분 딸이고 아들이고 다 속국 수준이오. 그래서 늘 강대국의 영향권 안에서 분절이 되고 갈등이 생기는 거요.

 

그래서 그게 불분명하면 나처럼 이렇게 사는 게 좋지. 남 결혼한다고 따라서 하는 거 아니오. 나이만 든다고 되는 거 아니오. 그러니까 정신적으로 두 가지 조건, 하나는 맞출 줄 안하는 것. 두 번째는 자기가 한 가정에 책임자로서, 여자도 똑같아요. 남자만 이런 게 아니라, 딱 태도가 분명해야지. 과거 미성년자로서 있던 그 보호자에 대한, 성년이 된 뒤에도 거기에 의지해서 경제적으로든 의사결정이든 의지해 있으면 이건 새로운 가정은 유지될 수가 없어요. 회사가 독립을 하면, 결정권을 가져줘야지.

 

그런 태도가 없으면 하지마라. 준비는 그게 중요하지, 집이 뭐 어떻고, 차가 어떻고, 직장이 어떻고, 그건 부차적인 거요. 둘이서 마음을 맞춰서 작은 거부터 시작해 나가면 되요. 여기 결혼해서 지금 고생께나 하는 사람들, 미리 내 얘기 들었으면 좋았죠? 다 이런 거를 뭐라고 하냐? 점잖게 말하면 쥐가 쥐약을 먹은 꼴이라 그러고, 누구 한탄하지 마세요. 다 지손으로 지눈 찌르고 있는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