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훈스님의 일대시교) 9회 동훈스님의 중단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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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법문/동훈스님_일대시교

2016. 12. 30.



, 중단 얘기를 해서 말씀인데, 제가 IMF시절에, 어려울 때 서울시내 4차선 도로에 절을 사찰을 건립하는데, 옛날부터 있던 절이라 좁아요. 땅도 45평뿐이 안되고, 그래서 기도를 가자. 기도를 우리 절에서도 할 수 있지만, 우리가 그러잖아. 뭔가 좀 맹세하려면 머리도 깎고 일반인들 그러잖아. 뭔가 마음을 다지느라고. 절에서 있으면 사람들 찾아오고 되겠어요? 공부가, 기도가 안 돼. 그래서 방문을 걸어 잠그고,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으로 저는 갑니다.

 

보통 스님들이 보궁을 가죠. 기도할 때. 그런데 저는 보궁을 안가고 내가 지금 당장에 발등에 떨어진 건, 3필지 땅을 다 사야 되고, 큰 불사를 해서, 일요일마다 불경 책을 끼고 오는 신도들이 3천명은 되어야 되겠다하고 그 원을 세우고 절을 짓습니다. 그러니까 절 지으려면 마장이 없고, 도와줘야 될 거 아니오. 그래서 기도를 백일을 하는데, 기도하러 내려가는데 모내기를 하더라고. 모내기를. 그런데 100일기도 끝나니까, 벼가 이렇게 숙였어. 그래서 벼가 백일이면 되는 구나. 그걸 내가 알았어.

 

가서 밤에 밤새 따그락, 따그락 치면서 기도를 합니다. 서서. 앉아서도 안하고. 9시 부터 새벽34시까지. 그때 힘이 있을 때니까, 지금은 못해요. 그렇게 앉아서 하든지 해야지. 처음에는 그 목탁 소리가 귀에 들려요. 나중에 한참하면 안 들립니다. 내가 기도하는 나도 잊어버려요. 그런데 처음에 시작할 때 1시간 정도는 호랑이가 와서 잡아가는 거 같고 뒤에서, 무슨 귀신들이 와서 끌고 가는 거 같고, 소름도 막 끼칠 때도 있어요. 아이고, 뭐가 와 있는 거 같아. 그래서 돌아서면 도로아미타불이 될 거 같아. 기도가.

 

그건 우리 불교적인 건 아닌 건데, 석달 열흘, 우물에 가서 새벽에 일어나서 물을 먹는 기도가 있어요. 샘에 가서. 절에 샘이 있잖아. 조그만 졸졸 내려오는 샘. 석달 열흘을 물을 먹는 기도법이 하나 있는데, 어쨌든 그 시간에 가서 꼭 물을 한 컵 먹는 거. 그런데 내일 100일이 되는 날인데, 가서 물 먹으려니까, 구렁이가 온 물을 다 뒤 틀고 있어요. 놀래서 물을 못 떠먹죠. 그래서 놀래서 도로 왔어. 다음에 가서 보니까 없어. 그게 마장이에요.

 

여러분들 도가 한 뼘 높으면 道高魔盛도고마성이라. 도가 한 뼘 높으면 마는 10길 높아진다는 말이 있어. 여러분들 마음먹고 100일 기도 하고 뭐 하려면 방해를 놔서 기도가 안 돼요. 아파서 안 되던지, 남편이 뭐라고 한다든지, 친구들이 기도만 하려면 놀러간다든지. 이게 되더를 안 해요.

 

그래서 멀쩡히 잘 나가다가도 기도하려면 마구니가 많이 끓어. 이겨야 돼. 이걸 끊고 넘어가야 돼. 중요한 얘기입니다. 그래서 道高魔盛도고마성이라. 그래서 그러한 기도를 계속 열심히 정진하시고, 그 마구니한테 지면 안 됩니다. 그래서 물을 마지막 백일기도 헛 거한 거죠. 그걸 안 떠먹었기 때문에. 그래도 떠먹어야 돼. 구렁이가 칭칭 감고 있어도. 헛것을 본거야.

 

여러분 기도할 때 관세음보살 보고 싶다. 환영 나타나는 건 가짜입니다. 거기에 속지 마셔. 속으면 안 돼. 그래서 석달 열흘을 기도를 했어요. 했는데, 전에 내가 기도 갔을 때 한 스님이 기도가 끝날 때쯤 되는데, 그 스님은 끝나는 회향 날 꿈에 자기 방에 수돗물이 맑은 물이 철철철 나와서 방에 물이 꽉 차는 꿈을 꾸었어요. 그럼 성공한 거야. 기도가. 기도도 가피를 입을 수도 있고 안 입을 수도 있지.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서.

 

저는 회향 날 전 꿈에 탑이 서울에 있는 절 마당에 삼층석탑이 석가탑보다 더 웅장하게 서 있는 거야. 그런데 탑 끄트머리가 이렇게 숙였어. 요게 좀 보라자네. 요걸 세워지려면 100일 더하면 세워질 거 같아. 그러데 석달 열흘 문 걸어 놨는데, 어떻게 해요? 신도님들도 계시고해서 올라왔어. 땅을 다 시주 돈 천원도 아깝게 모여서, 하나은행에 입금한 게 보니까 땅 살 돈은 되었는데 1억이 마이너스가 되더라고.

 

그래서 절을 지으려니까 어떻게 해요 시주금이 모자르고 그래서 불사금이. 그래서 제가 건설회사 5위 안에 있는 비서실장한테 편지를 보냅니다. 아니 만났죠. 만나서 제가 법문 한 10번 해줬어. 그런 인연이 있어서. 내가 불사를 하려는데, 현재 상황이 이렇다. 그러니 회장님한테 그 건설 회사니까 레미콘하고 시멘트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법회 도움을 받을 수 있느냐니까 편지를 쓰시오.” 해서 a4용지 20장을 썼어. 보냈더니 보름 만에 오케이 사인이 났어.

 

600평에 5층 건물, 아파트 10층 높이의 컨크리트 물량을 다 시주받았고, 세멘 5천포 시주받았고, 그래서 불사를 이루었고, 그리고 또 그것도 모자라요. 마이너스 1억에서 시작했으니까. 그런데 또 어느 불자가 없어요. 가진 게 없는데도 또 거금을 빼서 또 시주를 하는 거야. 이러한 모든 것들, 그 다음에 땅을 3개월 동안 파요. 돌이 나와서. 3개월 동안 파는데, 포클레인 제일 큰 게 3대가 와서 때리는데 제가 귀가 따가 와서 못 살겠어. 아침 먹고 딴 데로 피난가요. 동네사람들 얼마나 시끄럽겠어. 그래도 민원하나 안 생기는 거요.

 

스님들은 불사를 해보면 그 사람이 복이 있나 없나를 알아요. 복이 없으면 민원이 생기고, 뭐가 생기고, 아프고 못해요. 마장 생겨서. 그래서 스님네들이 복이 있나 없나는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복이 많은 거고, 마장이 많이 있으면 복이 없는 거야.

 

여러분 하시는 일도 그래. 뭔가 하는데, 처음부터 첫 단추가 잘 꿰진다. 순조롭게 되면 그 사람은 복이 있어서 복력으로 되는 거고, 처음부터 안 되면 그건 끝까지 말썽이야. 아이들, 시집장가 보낼 때 첫 아이가 잘 가야 첫 단추 잘못 끼면 밑에까지 시끄러워요. 그것도 중요하고. 그건 그렇고.

 

그렇게 해서 불사를 제가 IMF에도 부도를 안내고 그 거대한 불사를 마칩니다. 제가. 그래서 몸이 13kg 빠집니다. 제가 고생해서. 진짜 뼈만 남았죠. 사람들이 저 스님 저러다가 관 들고 나가게 생겼다.”할 정도로. 그래서 제가 재단법인 설립하고 나옵니다. 살아서 다시 충전해서 다시 포교하자해서.

 

그래서 제가 이런 기도 가피가, 기도를 쓸데없는 짓이다. 부질없는 짓이다. 하는 게 더러 나와요. 이런 얘기들이. 스님들이나 교수들이 불자들이. 저는 그때마다 가슴이 저려옵니다. 진짜 저려옵니다. 요즘 외롭습니다. 솔직한 얘기로.

 

저는 이렇게 열심히 경험과 체험으로 확신을 가지고 이렇게 법문을 해드리는데, 다른 분들은 그게 아니다. 너는 하근기야. 너는 지금 상근기가 아니고 하근기야.” 그런 얘기만 해서 합니다. 그런 얘기들을. 아니다. 확정심과 신뢰심과 결정심을 가지고 기도를 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제가 지금 말씀을 간단히 드렸죠? 탑을 꿈을 꾸고. 이거 진짜에요.

 

이게 가피가 아니면 어떻게 이러한 일이, 그 막대한 시주와 그러한 민원도 안생기고, 땅을 3필지나 사는데, 다 팔으라니까 안판다고 다 내쫓던 사람이, 또 비서실장 보내서 하고, 이런 게 가피가 아니면 뭐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