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훈스님의 일대시교) 10회 6.인연법이다 보니까 원래 무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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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법문/동훈스님_일대시교

2017. 1. 5.



그 다음에 화엄경의 말씀을 게송으로 인해서 제가 설명을 좀 드립니다. 내내 이 게송이 이어지는 얘긴데, 불생불멸에 대해서 긴 사구게인데, 제가 시간상 쓰다가 시간이 다 되기 때문에 조금 좀 한 게송씩만 쓸게요. 무슨 말이냐 하면 아까 그거 게송 쓴 거하고 이어서 생각하세요.

 

생사와 열반, 이것은 니르바나, 열반의 세계는 최고의 깨달음의 세계, 죽지 않는, 생사는 우리가 나고 없어지는 거고, 법성에 生死涅槃생사열반 相共和상공화가 있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 나고 죽는 건 나고 죽는 거고, 우리가 여기 죽지 않는 세계는 이렇게 반대여야 되는데, 이코르라고 그랬죠? 생사열반이 서로 함께 조화를 이루더라. 이 얼마나 멋있어요? 생사열반 상공화다.

 

그런데, 月墮秋潭柱影寒월타추담계영한 이 달이 가을 연못에 떨어졌다 떨어질 . 비추었어. 나고 죽는 걸 설명하려고 그러는 거예요. 생사는 본래 없고 불생불멸이라는 걸 말씀하시려고 지금 하는 건데, , 달이 물이 맑으면 비쳐서 달이 보이죠. 그 다음에 달이 물이 흐리면 흐려서 안보이죠. 그러죠.

 

그러기 때문에 조건이, 인연법이 있기 때문에 조건이 맑으면 비추고 조건이 흐리면 비추지 않는 거, 연생연멸이지, 나고 죽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가을 연못에 달이 떨어졌다는 얘기는 비춰져서 달이 또 하나 있다는 거요. 계수나무 달이. 계수나무 , 계수나무 달이 그림자로서 비춰졌다는 거여.

 

그것은 물이 흐려지면 보여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물이 맑으면 다시 보인다. 인연에 따라서 있었다 없어졌다. 물이라는 물체로 있다가 수증기로 올라가서 인연에 따라서 구름이 되고 비가 되고 강물이 되고 바닷물이 되고, 이름과 모양만 달라질 뿐이지, 불생불멸이더라. 본체는. 이 설명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살아가는데 달그림자에 빠져서 이걸 건지러 가다가 빠져죽지 말라는 거예요. 제가 얘기하자는 거는. 달그림자. 진짜 달인 줄 알고,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요. 깊은 뜻이 있는데. 오백 마리의 원숭이가 물에 비친 달을 따다 부처님한테 공양 올리려고, 부처님은 살아생전에 원숭이의 꿀 공양과, 망고공양 받아 잡쉈다고 했죠? 전 시간에 했듯이. 또 달을 따다 드리려고, 별을 따다 준다는 얘기를 하잖아. 우리가 더러.

 

그래서 달을 비치니까 달을 따다 부처님 드리면 칭찬 들을 줄 알고, 500마리 원숭이가 손 붙잡고 하다가 첫 놈이 빠지는 바람에 다 빠져 죽었데. 그래서 부처님이 그 정성이 갸륵해서 다음 생에 500나한, 500성인으로 예불할 때 영산당시 수불 부촉 10대 제자, 16, 500할 때 500성으로 태어났다. 그런 말씀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네온사인 번쩍번쩍 하는데 좋아하다가는, 네온사인 번쩍번쩍 하는 거기에 빠져서 죽는다. 그렇죠? 인생은 그렇게 흐렸다 맑았다하는 데로 보이는 것이니까, 진짜 인줄 알고 달근지로 들어가다가는 빠져죽고 못 일어난다. 그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모든 건 인연법이다. 인연법이다 보니까 원래 무생이다 그래요. 無生무생이다. 태어난 것이 없다. 원래. 실지로는. 無生무생이니까 無滅무멸이지. 태어남이 없는데, 죽음도 없지. 무생니까 무멸이지. 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