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훈스님의 일대시교) 10회 9.화엄경의 법계연기(피천득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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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법문/동훈스님_일대시교

2017. 1. 6.



피천득의 인연, 법계연기를 설명하려고 그러는데 시간관계상 조금 좀 마음이 쫓기고 있는데, 다른 데는 業感緣起업감연기 眞如緣起진여연기, 이런 연기가 많아요. 그런데 화엄경은 법계연기인데 내내 인연 얘긴데, 피천득의 인연 얘기를, 여러분들한테 쉽게, 피천득의 인연이라는 시에 보면

 

인연을 만나도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인 줄 몰라.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그것을 살피지 않아.

 

지혜로운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살릴 줄 알아. 인연을.

 

여러분들은 절대 그물 안 먹겠다고 침 뱉고 갔는데, 5년 지났는데, 10년 지난 뒤에 중요한 현대의 면접시험을 보러 갔더니 그 사람이 시험관으로 앉아있어. 이게 인연법이야. 그러니까 옷깃만 스쳐도 감사한 인연으로 생각하고, “기분 나쁘다, 왜 스치고 가느냐?” 하지 말고, 감사 인연으로 받아들이세요. .

 

인연법을 그렇게 좀 생각하시고, 그래서 아무리 못된 거 같고 흑인이고 더러운 사람 같아도 그 사람은 흑인이야, 그 사람은 악인이야. 더러운 사람이야 하지만, 그 사람의 잠재적인 건 몰라. 이 보살님이 뭐하는지 잠재적인 기술력을 몰라. 제가. 그냥 스쳐서 치고 가면 기분 나쁠 뿐이야. 그런데 이 사람이 변호사인지도 몰라. 그렇게 그 사람의 잠재성과 가능성, 그걸 가진 걸 우린 모른단 말이야. 사람 차별하지 마세요. 그렇게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