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학스님의 금강경 22_1. 지견불생, 보조국사가 된 스님의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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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법문/우학스님_금강경

2017. 7. 21.



, 모두 반갑습니다. 313페이지, 금강경 핵심 강의 우학스님편저 지견불생분 제31. 본문을 읽어보겠습니다.

 

수보리 약인언 불설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수보리 어의운하 시인 해아소설의부 불야

세존 시인 불해여래소설의 하이고

세존 설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즉비아견인견

중생견수자견 시명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수보리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 심자 어일체법

응여시지 여시견 여시신해 불생법상 수보리

소언법상자 여래설 즉비법상 시명법상

 

수보리야, 만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부처님이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을 설하였다.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람은 나의 설한 바 뜻을 이해하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그 사람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뜻을 알지 못합니다. 무슨 까닭인가하면

세존께서 말씀하신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은 곧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이 아니고 그 이름이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입니다.”

 

여기까지 보시면,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아상에 대한 견한, 인상에 대한 견해, 중생상에 대한 견해, 수자상에 대한 견해를 쭉 얘기를 했는데, 이것은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이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름이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이다. 이 말입니다. , 이 불교 공부는 이론에 이론을 보태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이론을 얘기하면 바로 실참해야 합니다. 바로 실지 참구, 바로 수행으로 들어가야 된다. 이 말입니다. 이론으로서는 되지 않는 법이다.

 

보조국사라고 하는 분이 계셨는데, 스님이 보조국사가 되자, 그의 누님이 다니면서 자꾸 망발을 해요. 망발이라는 것이 나는 이제 극락 간다. 왜 극락 가느냐? 내 동생이 국사이지 않느냐. 내 동생이 국사인데 난 당연히 극락가지.” 자꾸 그런 말을 해요. 그래서 그 얘기를 들은 동생보조국사가 누님을 가르치기 위해서 방편을 쓰게 됩니다. 한번은 누님한테 연통을 해서 오라하고는 점심때쯤 되었는데, 아주 그날따라 반찬을 잘 장만해서 자기 방에서 공양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누님이 마당에 딱 들어서자 바로 맞추어서 공양을 점심을 막 먹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평상시 같으면 누님, 같이 한술 뜨자.”하든지, 아니면 공양 간에 가서 좀 드시라.” 할 텐데, 그날따라 보조국사는 아무 말도 않고 인사만 하더니 그냥 자기 밥 먹는 데만 열중하고 있어요. 그래서 보다보다 밥을 다 먹어가는 데도 무슨 밥 먹어 보라 소리, 또 저 후원에 가서 먹으라는 소리를 안 하는 거죠. 그래서 누님이 화가 나서 네가 아무리 국사면 국사이지, 어떻게 이렇게 누님을 대할 수 있느냐?”. 막 야단을 쳐요.

 

그러자 보조국사스님이 한 얘기가 제가 밥 먹으면 누님도 배불러야지요.” 그랬어요. “내가 밥 먹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저절로 배가 불러야지요.” 누님은 역시 보조국사스님의 누님이라 눈치는 빨라서 , 그래 내가 잘못했다.” 그리고는 그 뒤로는 자기 공부에 아주 열중했다. 죽을 때까지 열심히 공부하면서 살았다. 그런 얘기가 있어요.

 

동생이 국사면 국사이지, ‘동생이 국사이기 때문에 자기는 극락 간다.’ 그것은 말이 안 되는 말이거든요. , 그런데 우리 주위에 보면 그런 사람 더러더러 있어요. 수행은 하지 아니하고, “난 누구이기 때문에 나는 잘 될 것이다.” 그런 이야기나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여기서도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이라고 하는 이러한 여러 가지 교리를 배웠으면, 어떻게 하면 이 아견인견중생견수자견, 여기를 넘어서서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을 버리는 공부를 할 것인가. 그 본궤도에 들어가야 되는데, 자꾸 이론만 따지고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