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학스님의 금강경 22_8. 금강경 전체 말씀은 무슨 특징이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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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법문/우학스님_금강경

2017. 7. 25.



 

/불설시경이 장로수보리 급제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 일체세간천인아수라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 마하반야바라밀/

 

각론을 가겠습니다.

여기 금강경은 문의 3단 구성, 즉 서분 정종분 유통분 중 마지막 유통분에 해당한다.

유통분에서 모든 대중들은 부처님의 설법에 감동을 받고 모두 받들어 행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면 이 금강경 전체 말씀은 무슨 특징이 있단 말인가!

반야심경처럼 간결하지도 않으면서 그리고 대반야경처럼 그리 길지도 않는 이 금강경은

깨달음의 세계에 나아가게 하는 지침서가 되기 때문이다.

금강석과 같이 견고하고 예리한 반야의 지혜로 무장하고 힘차게 이 세상을 살아갈 때

그 곳이 바로 열반의 세계가 된다고 보는 것이다.

공사상의 공이란 말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이 금강경은

공의 이치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으므로 불가사의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온갖 번뇌의 근본이 되는 사물현상에 대한 집착, 애착을 없애고

온갖 차별적인 관념에서 벗어날 때 바라밀의 세계는 성취된다./

 

옛날에 동산이라는 스님에게 누가 물었어요. “스님, 추위나 더위가 오면 어떻게 하지요?” 하니까 동산스님이 , 그럼 추위나 더위가 없는 곳으로 가면 되지.” 이랬어요. 말 맞잖아요. 추위나 더위가 없는 곳으로 가면 되지. 다시 또 누가 묻기를 그럼 스님, 추위나 더위가 없는 곳이 어디입니까?” 이렇게 물었어요.

 

그때 스님께서는 추위가 오면 추위 속으로 뛰어들고, 더위가 오면 더위 속에 뛰어 들어라.” 그랬어요. 으흠.

 

/무집착의 지혜로서 나침반을 삼고 끈임 없는 자비행의 노를 저을 때

이 금강경 말씀은 시, 공간을 초월하여 살아 있는 말씀, 활구 법문이 되어 줄 것이다.

이 세상은 바로 마음이 청정한 우리 보살들의 것임으로

받들어 행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그랬죠. 추위가 오면 추위 속으로 더위가 오면 더위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 불교다. 이 세상은 바로 마음이 청정한 우리 보살들의 것임으로 받들어 행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금강경을 수지독송하며 포교하는 공덕은

가히 생각으로는 헤아릴 수가 없다/

 

게송보면

/모두가 다 옳음이요, 물물이 온전히 드러내도다.

옛날과 지금, 범부와 성인, 지옥과 천당

동서남북등을 사량하지 말지니

찰진세계의 모든 중생들이 모두 다 같이 금강대도량에 들어가도다./

 

, 모두 합장하십시오. 마지막 게송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2014530, 제가 무문관에서 혹독한 병마에 시달리면서 제가 아주 환희심을 가지고 지은 자증게라고 하는 게송입니다. 모두 한번 따라해 보십시오.

 

연대독사자 찬치무문벽

흑풍중편주 경대양광수

사여주불이 내외호시절

 

연대산의 외로운 사자 무문관 벽 뚫고 내달리니

태풍 맞은 조각배 큰바다 기울여 물 비우도다

사자와 배, 둘 아니니 안팎으로 좋은 시절이로다.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