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27회 아들의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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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11)

201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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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사고는 이렇게 보세요. 이게 나쁘게 보면 한없이 나쁜데, 만약에 안 죽고 살았다 하는 측면에서는 좋은 일이에요? 나쁜 일이에요? . 액땜했다. 이렇게 생각해요. 만약에 죽을 사람이 이 정도하고 살았다는 거는 좋은 일이잖아. 그죠? 그런데 고 어린 나이에 죽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없어요? 있지. 단명할 인연인데 이런 죽을 번을 몇 번 겪으면서 액땜을 했다. 이렇게 크게 그걸 알면 되는데, 그걸 모르니까 자꾸 억울해하는데. ~ 이게 액땜이구나. 죽을 걸 살기 위한 액땜이었구나. 이렇게 받아들이세요. 애한테도 그렇게 얘기하고.

 

액땜이라는 게 뭐 설명할 게 있어? 액땜이란 건 어떤 거냐? 예를 든다면 돈을 천만 원 잃어버릴 거를 기도를 했더니 십만 원 잃어버린 걸로 그것을, 그 위기를 넘겼다. 이게 액땜이거든요. 죽을 상황이었는데, 요정도 다치는 걸로 해서 죽을 기회를 넘겼다. 이게 액땜이라는 거요. 액땜은 그러니까 좋은 거요. 내가 예를 들어서 천만 원 손해날 거를 십만 원 손해 보고 마친 거는 이익이잖아. 그죠? 그러나 이거는 우리가 이익이라고 못 봐요. ? 일단 만 원 손해를 봤으니까.

 

그런데 십만 원을 이익 본 거는 이익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게 천만 원 손해 볼 일인데 십만 원 손해 보고 마치면 그게 큰 이익인데 그걸 이익이라고 모르고, 십만 원에 집착해서 손해 봤다고 자꾸 생각한단 말이오. 그러니까 ~ 알고 봤더니 그게 액땜이었구나.’ 이렇게. 그건 하필 우리 아들이지. 그거는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예를 들어서 이번에 인도네시아에서 화산이 폭발해가지고 거기 다 그리 됐잖아요. 그게 왜 하필 인도네시아냐? 러시아도 아니고 중국도 아니고. 이렇게 생각하는 거하고 똑같지. 배가 넘어지면 왜 하필 우리 배냐? 차가 부서지면 왜 하필 우리 차냐? 그중에 또 다치면 하필 나만 다치냐? 이런 생각이지.

 

그건 그냥 사고가 난 거에요. 그런데 그 사고를 굳이 인연을 따지면 액땜이니까 좋은 일이다. 이 말이오. ‘~ 부처님 감사합니다. 그래도 액땜하고 이만하기 다행입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이제 재앙이 피해 가고, 이걸 도와줬는데도 억울하고, 분해하면 애가 말 한데로 진 빚이 아직 더 있기 때문에 더 받아야지. 그럼. 그러고, 내가 상담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럼 교통사고 나가지고 사고당한 사람입장에서는 사고를 저지른 사람이 지금처럼 이렇게 말한다. 이래가지고 너무너무 억울하고 분해하는데, 또 반대로 제가 또 사고를 친 사람이 감옥에 가거나 돈을 물어내거나 이래가지고 노상 괴로워 상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있겠죠.

 

밤에 가다가 그냥 안보여가지고 사고가 나서 사람이 죽었다든지 이런 경우에, 또 사람이 죽으면 구속이 됩니까? 안됩니까? 구속이 되죠. 그럼 이 사람도 집안에 전체 큰일이오? 큰일 아니오? 큰일이고. 그럼 또 스님한테 부탁할까? 안 할까? 구속 안 되게 해 달라. 아는 사람 없느냐? 또 이렇게 부탁을 하겠죠. 그죠? 그건 그 사람도 고의로 그랬겠어요? 아니겠죠. 그렇게 해서 그 사람 입장에서는 또 그렇다는 거요. 그럼 이 사람이 구속 안 되게 어떻게 해 달라. 해서 내가 어디 부탁해서 그 사람 착한 사람인데 고의로 그런 거 아니고 하니까 구속은 피해 달라. 그러면, 또 죽은 사람은 사람을 죽였는데 어때요? 구속을 안 한다니 말이 되느냐? 또 이렇게 생길 거 아니오. 세상이라는 거는. 그러니까 그 사람 심정이 이렇구나 하고 생각하면 되지.

 

당연하지. 그럼 그거는 술 먹은 거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안 되니까, 경찰에 바로 신고를 해야지. 음주운전으로 그게 조사가 됐어요? 그건 뭐 자기 힘든 건 사실이잖아. 그래도 뭐 어디 가서 하노? 거기 가서 하지. 얼마나 할 때가 없으면 나한테 하겠나? 이렇게 생각해요. 그거하고 그렇다고 봐주고 안 봐주고는 내 문제니까. 이이고 힘드시겠어요? 당한 우리도 힘들지만, 사고를 친 당신도 힘드시겠네요. 그러고 말아. 그러나 그건 뭐 그 사람이 힘든 거는 힘들어 보여요? 안 힘들어 보여요? 힘드니까 힘들다고 그랬어요? 힘 안 드는데 괜히 나 골리려고 와서 그렇게 말했을까?

 

그러니까 힘들다고 하소연을 한 거지. 보살이 수행도 하고 불교공부도 하니까, 거기 와서 하소연한 거니까 어떻게. 그걸 가지고 어떻게 할 거냐는 내 문제라는 거야. 그 사람은 그 사람이 힘드니까 힘들다고 말했을 뿐이니까. 그 사람이 힘든 거는 그 사람의 문제고. 그걸 내가 어떻게 할 거냐? 내 문제지. 그러니까 불쌍해서 봐주던지. 그래도 너 술 먹었으니까 그 거는 힘든 거는 이해하지만 술 먹었으니까 그거는 나쁘다. 이번 사고만아니라, 앞으로 또 사고를 칠 수 있다. 우리 아들 사고 친 거만 난거는 봐줄 수 있는데, 너 이거 버릇 안 고치면 계속 이렇게 될 거니까. 이거는 나는 용서 못 하겠다. 이렇게 처리하면 되는 거지. ~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