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441회] 자식을 편애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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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18)

2018. 11. 14.



저는 20년 전 4살 연하 캐나다인과 결혼해서

지금 고1 남자, 6 남자, 3여자 삼 남매가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유난히 큰아이를 예뻐하지 않고

사랑스러운 눈빛조차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둘째를 너무너무 예뻐해요.

마치 남편이 둘째 아이를 데려오고 저는 첫째 아이를 데리고 결혼해서

막내를 아이를 낳은 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옛날에 이런 말이 있어요.

자기 자식, 어느 아이가 귀엽다 안 귀엽다 하지만, 10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듯이 사실은 다 사랑한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까르마(인도), 서로의 업식(우리나라)

조금 맞는 사람이 있고, 안 맞는 사람이 있고 그래요.

 

그래서 엄마가 아이가 셋이지만 그 중에 특별히 나도 모르게 마음이 더 가는 애가 있고, 아빠도 그런 경우가 있다. 이 얘기에요.

그래서 지금 자기가 말했듯이 마치 다른 사람이 보면 큰애는 아내가 데려온 아이 같고, 둘째는 남편의 아이 같은 이렇게 느낄 수는 있는데, 그러나 마음이 안 가는 걸 어떻게 해요.

방법이 없어요.

 

그러니까 그것을 편안하게 그냥 받아들여야 되요.

모든 사람은 자기 마음 가는대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낄 자유가 있기 때문에.

 

둘째는 남편이 딴 여자하고 낳아서 데려온 아이에요?

그럼 남편이 그러겠네. “너 한국간 뒤에 첫째 아이 구박할 거다.” 이렇게 자기한테 협박을 합디까? 남편이 자기보다 낫다.

아이고~~~ .... 하는 짓을 보니 애 같은데, 어떻게 애가 애를 셋이나 낳았어요?

 

이제는 시부모가 자기를 좋아해요?

그거는 외국인하고 결혼했다고 그런 거 아닐까?

그러니까 꼭 인종차별을 해서가 아니고, 내가 나중에 자녀를 키워도 만약에 자녀들 중에 흑인하고 결혼을 하겠다. 중동사람하고 결혼을 하겠다. 그러면 자기가 반대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선입관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건 이해를 하셔야 되요. 이치로 따지면 모든 인간은 평등한데 사람은 다 자기 태어난 환경이 있기 때문에,

여기 계시는 분들, 만약에 외국인하고 결혼하다. 그러면 똑같이 대하겠다 하는 사람 손 한번 들어봐요.

나는 우리 자녀가 외국인하고 결혼하든, 내국인하고 결혼하든 상관없다.” 이런 사람 손 한번 들어봐요. 뒤로 한번 돌아봐요. 몇 명 되는가?

그 중에 특히 흑인하고 해도 좋다. 이런 사람 손 한 번 들어봐요.

전체적으로 딱 여기 한 명 있어. , 여기도 한 사람이 있네. 두 명 있어요.

 

그러니까 이것을 꼭 인종차별주의라서 그런 게 아니라, 살아온 관습 때문에 그래요.

일본 사람은 자기 자녀가 가능하면 일본사람하고 결혼했으면 좋겠다 그러고, 중국 사람은 중국 사람하고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그러고.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하고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그러고.

 

그런데 한국 사람이 한국 사람하고 결혼을 못할 바에야 누구하고라도 했으면 좋겠다? 일본 사람이나 중국 사람까지는 괜찮다. 그런데 코쟁이는 안 되겠다.

그러면 동양인하고 못한다면 아예 백인은 괜찮겠는데, 흑인은 절대로 안 된다.

이런 사람의 관습이 있다.

 

그러니까 이거를 나쁜 사람이다. 이렇게 말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시어머니도 자기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외국인하고 결혼한다 하니까, 반대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거고. 그러니까 그걸 꼭 보란 듯이 그렇게 인생을 살면 안 돼요.

 

어머니 죄송합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잘 하면.

그러니까 질문하면서도 생글생글 잘 웃네. 내가 여기서 봐도 알 수 있어요. 그렇게 하면 시어머니도 시간이 흐르면 애도 낳았고, 살림도 잘 살고, 가정도 화목하고, 이러면 나중에 풀려요.

 

바꿀게 없는데 왜 바꾸어요?

그런데 둘째는 아들이에요? 그러면 부부가 둘 다 둘째만 좋아한다. 이러면 첫째가 문제인데, 그러니까 첫째 아들은 엄마가 좋아하고, 둘째 아들은 아빠가 좋아하면 균형이 맞잖아요.

괜찮은데 그것을 왜 꼭 아빠가 첫째 아들을 좋아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왜 슬퍼?

큰 아들은 크니까 공부해야지. 작은 아이는 어리니까 아빠하고 놀아야 되고. 아무 것도 아닌 걸 갖고 저렇게 신경을 쓴다.

 

큰 아이는 컸는데 뭐 장난 쳐. 그럼 자기가 큰 아이하고 장난치고 놀면 되잖아. 자기도 큰 아이하고 깔깔깔 하고 놀아주면 되잖아. 그래. 그렇게 하면 되요.

 

제가 이렇게 대화하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니다. 이 얘기를 하고 싶은 거요.

실제로 아무 문제가 아니에요.

엄마가 따뜻하게 해주면 괜찮아요. 그럼 작은 아이도 상처 입을 거 아니오. 엄마가 큰 아이만 이뻐 한다. 그래서. 왜 그 생각은 안 해요?

 

그러니까 첫째는 같은 애들이라도 부모는 큰 아이한테 신경 써요? 작은 아이한테 신경 써요? 작은 아이한테 신경 더 쓰고,

그 다음에 성한 아이한테 신경 더 쓸까? 장애가 있으면 장애아한테 신경 더 쓸까?

장애아한테 신경을 더 쓰고, 왜냐하면 그게 보호본능이거든요.

 

그러니까 우선 컸고, 또 엄마가 예뻐해 주고 하니까 자기는 또 둘째가 마음에 가고, 또 둘째 아이가 싹싹하게 아빠~하고 까르마가 맞다. 기질이 맞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큰 애는 큰 애가 다 큰 남자끼리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그러니까 그런 걸 너무 요구하는 거는 안 맞는 거 같은데.

사는데 지장 없어요. 하하하.

 

이 집만 있을까? 가끔 다른 집도 이런 경우가 있을까? 많이 있어요. 자기 집만 그런 게 아니에요. 아시겠어요?

주로 같은 아들이라서 이러기는 하지만, 주로 남편은 누구를 좋아하고? 딸을 좋아하고, 엄마는 또 아들을 좋아하고, 이래서 또 갈등이 있는 경우도 있고.

또 같은 아들이나 같은 딸이라도 큰 애는 아빠가 좋아하고, 작은 애는 엄마가 좋아하고. 이래서 생긴 문제도 있고.

 

그러니까 그거는 똑같을 수는 없어요. 어떤 사람도 똑같을 수는 없고, 조금씩 업식이 까르마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자연스럽게 봐야 한다. 이런 얘기요.

 

우리가 친구라고 해서 5명이 어울려 있지마는 다 절친한 친구지만, 고 중에 특별한 누구하고 마음이 조금 더 가는 사람이 있어요.

그것까지 다 똑같이 만드는 거는 불가능해요.

그래서 별 일 아니다. 오늘 스님한테 물어보니까, 별일 아니다. 이 얘기에요.

 

그러니까 자기가 지금 자랑하러 온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요. 걱정거리가 없어요.”

있다면 이런 정도의 걱정이 있어요. 이런 얘기 하러 온 거 같아요. 캐나다에서 비행기타고 그 자랑 하러 여기까지 왔어요?

자랑할 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