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일상에서 행복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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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18)

2018. 11. 19.



제가 반복적인 삶에 있어서

무료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친구들 만나서 다른 활동을 해도 그 순간뿐이고

이걸(무료함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서//

 

 

어떤 반복적인 삶을 살아요?

나도 매일 반복적인 삶을 살아요.

아침에 일어나는 거, 반복해요 안 해요? 매일.

아침에 반복 안하려고 안 일어나는 사람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지, 세수하지, 화장실 가지, 아침밥 먹지, 매일 즉문즉설 하지.

질문이거 거의 다 비슷해요? 안 비슷해요? 비슷한 질문을 지금 수만 개를 받고, 지금 사는 거요.

 

영국에 가서 질문 받으나, 미국에 가서 질문 받으나, 한국에 와서 질문 받으나, 늙은 사람 질문하나 젊은 사람 질문하나, 다 그 얘기 그 얘기에요.

요점 정리하면 인생이 괴롭다는 거요.

 

애가 말 안 들어서 괴롭다. 남편이 말 안 들어서 괴롭다. 돈이 없어서 괴롭다.

이런 무슨 약간의 털끝만큼의 이유차이가 있을 뿐이지 괴롭다는 건 똑같아요.

매일 똑같이 들어요.

 

저녁에 가서 땀나면 씻어야지, 잠자야지. 이불도 아침에 개야지, 저녁에 펴야지. 모든 게 다 똑같은 반복인데, 차를 타야지, 내려야지, 조금 있다 또 타야지, 내려야지.

이게 인생인데, 자기는 뭐 반복을 안 하고 어떻게 살겠다는 거요? 아이 참.

(해결 됐습니다.) 하하하.

 

 

그런데 똑같은 것이 반복 되는 거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 세상에는 절대로 2번 반복되는 것은 없습니다.

 

자더라도 오늘은 이곳에 자고 내일은 저곳에 잔다는 장소가 틀리든지,

시간을 어제는 12시에 자고, 오늘은 125분에 잤다고 시간이 틀리든지

어제는 혼자 자고 오늘은 둘이 잤다고 틀리든지

어제는 밥 먹고 자고 오늘을 굶고 잤다고 틀리든지,

이렇게 다 따져보면 한번이라도 같은 게 있을까? 없을까? 없어요.

 

아까도 얘기 했잖아.

콩끼리 비교하면 같은 콩이고 팥하고 비교하면 다른 콩이 되듯이

따지면 다 다르고, 크게 보면 매일 똑같은 인생이에요.

 

그래서 인생은 똑같은 반복도 아니고

매일 다른 것도 아니고.

 

그래서 똑같은 걸 하면 지루하다고 그러고

새로운 걸 하라고 그러면 힘들다그래요.

 

가던 길을 가라 그러면 재미없다그러고,

처음 가는 길을 가라 그러면 모르겠다그러고.

 

그런데 우리는 어떠냐?

가던 길을 가라 그러면 익숙해서 좋고

처음 가는 길을 가라 그러면 구경해서 좋고

 

그래서 그게 뭐 똑같은 일을 하라 그러든,

다른 일을 하라 그러든 상관할 필요가 없어요.

 

여러분은 다른 일 하라 그러면

나보고 몇 가지 하라 그러나?” 이러고

같은 걸 하라 그러면

매일 똑같은 거 하라 그런다.” 이러고.

 

둘이 같이 살면 귀찮아서 못 살겠다 그러고

혼자 살면 외로워서 못 살겠다 그러고.

어떻게 하라는 거요.

하하하.

 

그러니까 아는 거 하라 그러면 익숙해서 좋고, 여러분들이 질문을 했는데 여러분들은 모르고 내가 알면 도와줄 수 있어 좋지.

여러분들이 나한테 물었을 때 내가 모른다는 거는 나쁜 걸까?

 

내가 질문을 받고 몰랐다는 건 내 인생에서 큰 축복이에요.

내가 새로운 걸 알 수 있는 뭐가 생겼다? 계기가 생겼잖아.

 

내가 뭘 모르는지도 모르고 살다가 그 질문을 듣고서야

, 내가 그거 몰랐네.’

그럼 오늘 가서 누구한테 물어보든지, 검색을 하든지 뭘 해도 알 거 아니오.

그럼 나한테 유리해요? 불리해요? 유리해.

 

여러분들이 질문을 해서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좋고,

여러분 질문을 내가 모르면 내 공부해서 좋고.

늘 좋은 것 밖에 없어요.

 

수행자는 늘 좋은 거 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