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444회]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마을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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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18)

2018. 11. 22.



저는 구리에서 7, 10살 두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구리는 신혼부부를 비롯해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젊은 엄마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요즘 마음 맞는 엄마들끼리 모여서 육아에 대한 고민을 얘기하거나

독서모임을 하면서 함께 할 마땅한 장소가 없다는 걸 알게 됐는데요.

집이나 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쉽지 않고 도서관이나 주민센터 빌리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아파트마다 경로당이나 노인정은 있는데

왜 아이들과 엄마들을 위한 공간은 없을까 궁금했습니다.

자유롭게 언제나 열려있는 공동의 공간이 있다면

오며 가며 들러서 아이들과 엄마가 편안히 수다도 떨고

우리가 어렸을 때 하던 놀이도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통해 아이들도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고 비록 아파트이나 옛날의 골목 문화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작은 공간도 없는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가르칠 수 있고

부모들은 좀 더 안전하고 따뜻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지 듣고 싶습니다.//

 

 

아이는 우리의 미래다. 이런 말이 있죠.

지금 아무리 우리의 삶이 좋아도 자식농사를 잘못 지으면 집안이 망하고 젊은이들에 대한 교육환경이 나쁘면 나라가 쇠락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좋은 것만 갖고는 안 되고 미래도 좋아야 된다.

 

그러니까 연세 드신 분들을 위해서 경로당이 있어야 되요. 왜냐하면 우리를 위해서, 우리가 이렇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서 피땀 흘려 일한 그분들의 우리는 노후를 편안하게 해드려야 하고, 또 우리의 삶을 위해서 시설이 있어야 되고, 또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서도 시설이 있어야 된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그러면 경로당이라든지, 이런데 비해서 어린이 놀이터라든지, 어린이집이라든지, 이런 게 부족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가장 큰 이유가 뭘까?

누구든 손들고 얘기해 봐요. , 저기 문제?

 

아니, 돈을 왜 노인정은 투자하는데 여긴 왜 투자를 안 할까 이 말이오. 경제 문제인데. 뭐가?

. 그렇습니다.

아이한테는 투표권이 없어서 그래.

 

어린아이한테 투표권을 준다면

이 문제 금방 해결이 됩니다. 이해되세요?

 

그러면 왜 청년 문제가 해결이 안 되느냐?

이것은 청년들이 투표를 잘 안하기 때문에 그래요. 청년들이 전부 가서 투표를 한다. 요번에 최순실 사건, 국정 농단 사건 생기고, 촛불 시위 생긴 이후에 꼭 투표하겠다는 사람이 노인보다 청년들이 더 높아졌데요. 이렇게 되면 세상이 바뀌는 거요.

세상이 바뀌는 게 전에는 나빴다. 이게 아니라, 청년들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질 수밖에 없다. 이 얘기에요.

 

그래서 어린이 문제가 계속 사실은 방치 되요. 이 문제의 미래를 해결하려면 애를 낳으면 그냥 돈 따지지 말고 사람 살아가는 과정만 얘기하면 태어나서부터 만 3살까지 우리 나이로는 4살까지죠. 3살 까지는 자기 엄마가 키울 수 있도록 해줘야 됩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

 

3년간 유급휴가를 줘야 되요.

그러니까 엄마가 키우면 거기 지원을 해야 되고,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떻게 되어 있어요?

엄마가 키우면 아무 지원이 없고,

딴 데 갖다 맡기면 지원을 해줘요.

그러니까 키울 수 있는 사람마저도 갖다 맡겨요.

 

그런데 함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요. 그래도 제 아이를 어미는 더 사랑 안합니까? 남의 아이를 더 사랑해요? 자기 아이를 더 사랑해요? 그런데 요즘 엄마들은 제 아이 하나내지 둘 키우기 어럽다고 그래요? 쉽다고 그래요? 어려워하는데,

 

유아교육과 나왔다고

스물 몇 살 먹은 처녀에게

애를 4명이나 6명 갖다 맡기면

키울 수 있을까? 없을까?

 

그 다음에 애 키워본 경험이 있어요? 없어요?

애 키우는 것을 무슨 학교에서 공부해서 키워질까?

 

*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부모가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부모가 없다든지,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기 아이를 자기가4살 때까지, 3살 때까지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된다. 그것은

 

1. 3년 유급휴가를 줘야 된다.

2. 도저히 재정이 없어서 못주면 1년 유급휴가를 주는 대신에 2년은 무급휴가라도 줘야 된다.

 

무급휴가 준다는 것은 뭘 보장한다? 직장을 보장해 준다.

안 그러면 그 기간는 재택근무로 허용해 준다. 안 그러면 그 기간은 아이를 업고 회사에 나와서 일을 할 수 있는 회사에서의 육아 시설을 갖춰줘야 된다.

이렇게 해서 아이가 3살 때까지는 엄마 품에서 자라게 해야 된다. 이게 심리적 안정으로 가장 중요한 거요.

 

그런데 자기 아이 한둘 키우기도 어렵다는데,

어린 처녀한테 남의 아이, 6명씩 명씩 맡겨서 돌보라 하니까

현실적으로 돌보기가 어렵다.

 

그래서 좀 꼬집기도 하고 야단도 치고. 자기 아이도 꼬집고 야단치고 하잖아. 그죠?

그렇다고 CCTV한다고 이 문제가 해결 될 일이 아니에요.

이건 근본적으로 잘못된 거요.

 

**

두 번째는 시설 같은데서 보살펴야 된다면 유아교육과 나왔다는 게 이 어린아이 3살 유아를 보살피는 자격이에요? 아이는 적어도 2명 이상 키워본 사람이 자격이 있을까? 키워본 경험이 있는 유경험자를 교사로 채용하는 게 중요하다. 돌봄으로 채용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면 이런 관점이 필요하다.

 

이러면 저항이 많아요. 직장맘들은 어떻게 자기 아이를 자기가 키우냐고 난리일거고. 그래서 저한테 유일한 안티세력이에요. 이 얘기 때문에.

 

두 번째는 유아교육과 나온 교사들은 스님이 무슨 소리냐. 우리 직업 떨어뜨리려고 그러냐. 난리겠죠.

그러나 이건 유불리를 떠나서 인간의 심리적 안정과 미래를 위해서 하는 얘기에요.

 

그 다음에 4살부터 어린이집에나 유치원에 갈 거 아니오. 그러면 초등학교처럼 완전히 무료로 해야 됩니다. 다시 말하면 전부 국공립으로 바꿔야 된다. 이 말이오. 그러면 또 사설 유치원 하는 사람 또 난리겠죠.

 

그러니까 이것을 경영의 이익관점에서 보면 안 된다.

전부 국가에서 매입하든지 해서

애를 낳으면 적어도 중학교까지는 우리 공동체 사회전체가 책임을 져줘야 되요.

그래야 흑수저 금수저 이런 게 좀 없어진다. 이 얘기에요.

 

이렇게 하되, 3살 때까지는 끔찍해 돌봐줘야 되고,

유치원 어린이 있는 초등학교까지는 70% 돌보고 30%는 자기가 뭘 하도록 해야 되고,

중학교 가면 50%만 돌봐주고 50%는 자기가 알아서 하도록 하고,

고등학교 가면 70% 자기가 알아서 하고 30% 돌봐줘야 되고,

대학가면 즉, 19살이 되면 정을 끊어줘야 되요.

일체 돌봄이라는 건 없어야 됩니다. 간섭도 안해야 되고, 돌보지도 말고. 자녀들도 성인이 되었기 때문에 자기가 자기 인생을 결정하고, 자립을 해야 된다.

이런 관점이 딱 있어야 이 세상이 똑바로 된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하는데 경비가 많이 들지 않느냐. 돈은 우리가 낸 세금을 어디에 쓸 거냐의 문제에요. 우리가 이명박대통령 때, 강이 꼬불꼬불하다 이거 똑바로 하는데서 22조원 썼다는 거 들었죠? 그거 꼭 써야 되요? 녹색 성장한다고 돈을 그만큼 퍼부었는데, 녹조성장을 했다. 이 말이오. 다 녹조를 만들었잖아요. 이런 것이 대표적인 엄청난 국가 재정의 낭비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이것을 지금 국공립 어린이집을 만들든, 국공립 유치원을 만드는 데 쓸 수도 있고,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만드는데 쓸 수도 있는 돈인데, 여기만 돈이 낭비 되는 게 아니에요. 딴 데도 엄청나게 낭비 되요.

 

그 다음에 남북 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니까, 엄청난 신무기 구입비가 드는 거요. 그 남북 대결로 가니까 아차피 저쪽에는 핵무기 만들고 미사일 만드니까 우리도 대응을 안 할 수가 없잖아. 그죠?

 

그래서 재작년에 나온 것은 세계무기 제1위 수입국이 대한민국이었어요. 세계 총 무기 거래액이 718억달러인데, 한국이 구입한 무기가 78억달러였어요. 78억달러면 9조원이에요.

 

이런 거에 대해서는 아무도 반대하는 사람도 없고, 문제제기도 안 하는 거요. 그러면 남북이 서로 대화하고 협력하는 어떤 길을 찾는다면 우리가 이런 것을 조금 줄일 수가 있다. 이런 얘기에요.

그러니까 여러 부분에서 돈을 어떻게 쓸 거냐의 문제가 남아있는 거요.

 

 

그러니까 이 질문에 제일 빨리 대답하는 방법은 혹시 가능할지 모르지만

모든 사람에게 다 투표권을 주는 거요.

태어나면 무조건 투표권을 주는 거요.

그러면 해결이 됩니다.

 

그러면 어린애가 어떻게 투표하느냐?

그것은 15살 넘으면 자기가 투표하고,

15살 밑에는 누가 대리 투표한다?

엄마가 대리 투표하면, 엄마가 투표권을 2개 갖죠.

그러면 이 문제가 될까? 안 될까? 해결이 되요.

그러면 엄마가 대리 투표하는 게 안 되지 않냐? 아닙니다.

 

옛날 조선시대같이 그렇게 남성중심적인 사회에도 7살짜리가 임금에 올라가면 누가 그 모든 결정을 합니까? 엄마가 해요.

신라시대에는 20살까지 엄마가 했고,

조선시대에는 15살까지, 15살이 성인이 되기 때문에 15살까지 엄마가 한 거요.

지금은 18살이면 18살까지 엄마가 대리 투표하는 거요.

그러면 이런 문제가 금방 해결이 되죠.

투표권이 없어서 해결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엄마들이 바로 이런 요구를 해야 된다.

그러니까 아파트 갈 때 아파트집 사는 것만 보지 말고, 이렇게 아이들을 육아하는 놀이터와 공동의 어떤 실내에 미팅할 장소가 얼마나 공동시설로 잘되어 있느냐? 여러분들 그거 안 보잖아.

 

요즘 최신 고급빌라에는 다 뭐가 들어있어요? 고급 아파트에는?

헬스장이 들어 있고, 사우나장이 들어있고, 이런 것만 보잖아. 그런데 얼마든지 그런 걸 만드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안다면 바로 육아시설을 얼마나 그 속에 공동으로 할 수 있게 갖추어놓느냐는 하는 것은 요구할 수 있다.

 

그러니까 요번 대통령 선거 때도 요구할 수 있고, 이런 거는 대통령 선거보다는 어디가 더 좋다? 시장선거. 이럴 때 굉장히 중요하게 제기할 수가 있겠죠.

 

아파트를 구입할 때 그런 조건을 자꾸 따지면 결국은 아파트 짓는 건설업자는 그런 것을 지음으로 해서 젊은 자녀를 둔 그런 부모들의 주택단지로 여기가 시설이 잘 되어 있다. 이런 소문이 날수가 있겠죠. 이런 것을 요구하는 게 첫째 필요하다. 근본적인 대책은.

 

두 번째는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여러분들이 같이 모여서 할 수 있는 공간을, 지금의 상태에서도 자꾸 요구를 하게 되면 주민자치센터라든지, 이런데다가 그런 시설을 사무실을 변경해서 시장 방을 좀 좁히든지, 이렇게 해서 이런 시설을 요청하면 만들어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것은 여러분들이 요구를 해야 된다. 그런데 스님이 대신 가서 요구해줄까? 나한테 까지 그거 해결하라면 안 되고, 그건 역시 자기문제는 자기가 풀어야 된다.

 

그러니까 애기 안고 이런 요구를 하는 또는 애기 데리고 손잡고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이 그게 무슨 단순히 데모가 아니라 이것은 시민으로서의 정당한 요구에 속한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