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43회 남편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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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11)

201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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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방법은 없어요. 어떻게 남편을 변화시켜? 그런데 그래도 같이 살고 싶나 봐. 얘기 들어보니까 저한테 들리는 거는 스님, 어쨌든 같이 살고 싶은데, 어떻게든 저 인간 좀 바꿔주세요.’ 이렇게 들리는데. 저 인간 안 바뀝니다. 그거는 저 인간이 문제가 아니고, 누구도 남을 바꿀 수는 없어요. 그런 저 인간 하고 같이 살래? 안 바뀐다고 하면 못살겠다고 결정을 하던지. 두 중에 결정부터 먼저 해서 나한테 질문하면. 안 산다면 어떤 마음으로 안 사는 게 좋다. 살려면 어떤 마음으로 사는 게 좋다. 이런 얘기는 해 줄 수 있어요.

 

살고 안 살고는 자기가 선택하면 되고. 바꾸어 살겠다. 그거는 인천에 배만 들어온다면 나도 부자 되겠다. 복권만 당첨된다면 나도 부자다. 이런 얘기하고 똑같아. 살긴 지금 살고 있는데 뭐 방법이 필요해요? 지금 살고 있는데. 아니지. 괴롭게 살든지, 안 괴롭게 살든지. 그거는 본인이 선택하면 돼요. 괴롭고 싶으면 괴롭게 살고, 안 괴롭고 싶으면 안 괴롭게 살 수 있지. 안 괴롭게 살고 싶다. 이거에요? 그러면 그대로 놔 놓으면 돼요. 그냥 놔 놓으면.

 

절에 안 온 거하고 상관없어. 교회 다녀도 아무 상관 없고. 그냥 놔두면 돼. 남편. 25년 동안 말려도 안 되더라며? 놔두면 되잖아. . 내가 언제 놔두라 그랬지, 돈해 주라 그랬어. 놔두라 그랬지 언제 돈 주라, 그랬어. 도와주라고 얘기한 적은 없잖아. 놔두라 그랬지. 물어봐요. 놔두라니까. 도와주지 말고. 고치려고도 하지 말고, 도와주지도 말고, 그냥 놔두라, 이 말이오. 도와주면 고쳐질 거 같아서 도와줬나?

 

무슨 위협이. 어떤 위협이 있는데? 밤새도록 도박을 하는지 안 하는지, 우리 집에서 해요? 밖에 가서 해요? 그런데 안 보면 되지. 그거 무슨 상관이에요. 도박하든지 말든지. 돈을 안 주는데. 돈이 나가든 말든. 제 돈 갖고 쓰는데. 돈이 어디서 나가는데? 누구한테? 지인들한테 빌리면 자기가 갚겠지. 무슨 상관이야. 못 갚으면 나도 안 갚으면 되지. 무슨 상관이야? 내가 빌렸나? 누가? 누가 와서 괴롭히는데? 어떻게 괴롭히는데. 한번 얘기해 봐요. 부모님 괴롭히는 거 신경 쓰지 마. 제 부모 제가 괴롭히는데 내가 무슨 상관있어? 그건 놔둬요. 내가 신경 쓸 거 아니오.

 

저거 모자끼리 알아서 할 일이고. 부자끼리 알아서 할 일이니까. 남의 인생에 자꾸 간섭하네. 내가 보니까. 그럼 괴로워지지. 돈 달라면 안주면 되는 거고. 때리면 한 대 맞으면 되는 거고. . 맞기 싫으면 도망가버리면 되는 거고. 무슨 상관이에요. 배짱이 없으니까 지금 저렇지. 도와주려고도 하지 말고, 말리지도 말고, 내버려 두면 돼요. 그냥. 그런 뱃심도 없어요? 내버려두지도 말고, 상관하지 마라. 이거요. 이혼하자고도 하지 말고, 살자고도 하지 말고, 빚도 갚아주지도 말고, 노름하지 말라고 하지도 말고.

 

오오~ 그렇게 하려면 남편이 변해야 되요? 안 변해야 돼요? 둘이 손이 맞잡고, 둘이가 이 나이 됐으면 좀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 하려면 남편이 바뀌어야 되나? 안 바뀌어야 되나? 그런데 바꿀 수 없다고 얘기했잖아. 안 바뀌는 게 자연의 법칙이에요. 바꾸려면 바꾸는 건 불가능하니까, 저대로 놔놓고 살래? 안 살래? 그래서 처음부터 물어봤잖아요. 그럼 저대로 놔 놓고 살겠다. 그래서 지금 얘기가 시작됐는데. 또 바꾼다. 이러잖아. 그걸 버리고 얘기를 하라니까.

 

바꾸려고도 하지 말고, 도와주려고도 하지 마라. 이 말이오. 어떻게 살래? 그러면 어떻게 살래? 빨리 말해 봐요. 또 노름빚 대줄래요? 안 대줄래요? 남편이 폭력도 행사합니까? 그래. 폭력 행사 안 하면 겁날 거 없잖아. . 욕은 합니까? 돈 안 준다고? 나만 입 다물고 있으면 그런 일도 없어요? 그럼 아무 문제도 없네. 욕하고 두드려 패도 스님 뭐라고 그러냐? 좀 맞아라. 돈이 그게 얼마나 아까운데, 좀 맞고 몸으로 때워라. 이렇게 가르치는데. 그런데 뭐가 문제요?

 

그래도 아까 저기 보세요. 남편 죽고 없으니까 남자 없는 여자라고 하니까 기분 나쁘잖아. 그죠? 그러니까 이혼해가지고 혼자 있는 거 보다, 아예 기대는 걸지 말고, 이혼했다고 생각하고, 오늘부터. 아 오늘 이혼했다. 이래 생각하고. 그래도 바깥에 갔을 때는 그대로 혼자 이혼한 여자라 그러면 남이 괜히 찝쩍거리고 이러니까. 그래도 남자 있는 여자라고 해놓으면 나한테 유리하잖아. 그러니까 그 돈 벌어 주면 가끔 용돈을 좀 주든지. 그런 마음으로 딱 끊고 혼자 산다. 그런데 그래도 이름이라도 붙여 놓는 게 나한테 유리하겠다.

 

얘들 있어요? 애들한테도 뭐 아빠 어차피 아빠 없어서 질질 짜고 울고 저러잖아. 그죠? 아빠라도 하나 있으면. 아빠 하나 만들어주려면 그거 돈 좀 든단 말이오. 그런 정도의 경비. 가끔 남자 역할 해주는데 드는 경비. 애들 아빠 역할 해주는 경비. 그거는 내가 내 돈을 주는 게 아니고, 그거는 내 필요에 의해서 관리를 해야 되니까, 이 정도는 좀 주고, 내 인생을 내가 산다. 어차피 이혼해도 그렇게 살아야 될 거 아니오. 그런 마음으로 살면 굳이 그렇게 복잡하게 신경 안 써도 돼요. 기대는 완전히 끊었어요. ~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