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인문학] 집중의 원리 _홍익학당.윤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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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식/윤홍식_3분인문학(2019)

2019. 3. 14.



생각 감정은 묵은 거 곱씹고 있는데요,

오감이라는 건 지금 이 순간 밖에 없어요.

 

물론 그것도 과거 오감 또 끌어내서 하면 답이 없지만

오감에 집중하는 게 좋은지 아시겠죠.

 

오감은 지금 이 순간 선명하잖아요.

실체가 선명하죠.

 

지금 숨 들이쉬나요? 내쉬시나요?

그럼 지금 이 순간 오감에 집중하면 훨씬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기가 좋아요.

 

그럼 정신이 과거 미래를 헤매다가 지금 여기로 돌아온다고요.

내가 지금 들이쉬나 내쉬나 보느라고.

 

오감 정보는 더 선명하죠.

지금 이 순간에 정보가 더 명확하죠. 집중하기가 더 편한 거죠.

과거에 오감정보를 생각하시려면 상상해 내야 되잖아요.

지금 여기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기 집중해 보시라고요.

 

생각감정 보다 덜 휘둘립니다.

오감정보를 많이 활용해서 명상법에 쓰는 거예요.

정신을 지금 여기다 다시 갖다 놓으려고요.

 

지금 들이쉬고 내쉬는 거 바라보시는 게 번뇌망상에 헤매다가 관심사를 바꿔버리는 거죠. 갑자기. 호흡으로.

 

여러분, 이 원리를 아시면

잡념아 사라져라. 나 호흡에 집중 좀 하게.”

이렇게 하면 벌써 그 심리상태는 명상이 되기 힘든 상태라는 거 아시겠죠.

 

이 펜 달라는 애한테 제발 이것 좀 그만 찾아라. 이걸 봐라그러면

저항감이 쉽게 사라지겠습니까?

가볍게 그냥 이거 무시해 버리고

이게 진짜 재미있는 건데해서 유혹해야죠.

 

호흡에 집중하시려면 호흡에 유혹 당하셔야 되요. 여러분이.

스스로 유혹하고 스스로 유혹 당하시고.

, 호흡, 진짜 재미있을 거 같아. 호흡 한번 해보자.”

그럼 순간적으로 자기가 속는 거예요. 자기한테.

지금 막 다른 거 하고 싶었는데, 호흡하고 정신없을 때 빨리 들이쉬고 내쉬니까 진짜 죽인다.” 하면서

괜찮다. 모르겠다.’‘괜찮다. 모르겠다.’

자기 에고를 달래면서 끌고 가면요, 잠깐 이거 보다가 재미 붙으면 딴 거 생각 안 나는 겁니다.

 

마음을 이렇게 스스로 꼬셔서 잘 끌고 가실 수 있어야 명상이 능하시다.

명상에 달인이 된다.

 

그러니까 몰라하실 때도 꼬셔서 하는 거예요. 몰라로.

“‘몰라한번 해볼까, 조금 있다가.

너 지금 간절히 바라는 거 5분 있다가 해도 되잖아.

5분만 나한테 시간을 줘. 5분만 우리 몰라 한번 해보자.

몰라 한테 좀 시간을 달라. 몰라 한번 해보자.

재미있잖아. 이름 모르는데.”

이렇게 끌고 가시면 에고가 뭔 재미가 있겠어하면서도 한번 해보는 거예요.

그러다 맛 들이면 쭉 가는 겁니다.

요렇게 마음을 잘 관리하시는 전문가가 되시길 바래요.

 

자기 마음을 이렇게 꼬셔서 달래서 가야지,

하지 마! 이거해그러면요, ‘하지 마라는 데 꽂혀요.

 

나 저거 하고 싶은데.”

그 생각마저, 그런 저항마저 안 일어나게 부드럽게 데리고 가자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