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최준식 교수의 죽음 이야기 7월 10일 방송 (30:50)

댓글 0

최준식_죽음이야기

2012. 1. 29.

  출처: 유나방송

사후생을 믿고 이러는 것은 무지몽매한 하치의 종교인들이나 믿는 거지, 나처럼 과학적인 사고,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그런 건 믿을 수가 없다. 지식이 연한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기다가 한국인들은 유교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그건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만 더더욱 죽음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내세관이 희박합니다. ~ 어떻든 이런 식으로 가고 있다가 70년대 중반에 와서 죽음 뒤의 생에 관한 연구에서 정말로 큰 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무엇인고 하니 근사체험. 이거는 보통 임사체험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죠? 영어로는 Near Death Experience라고 표현을 하고 줄여서 NDE라고 하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근사체험이라는 말을 더 선호합니다마는 임사체험도 무방하겠습니다. 근사체험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가 나오기 시작을 하면서 인류는 드디어 죽음 저편의 세계를 힐끗 보게 됩니다. 이게 어떤 건가 하면 말이죠. 1975년도에 레이먼드 무디 주이어. 레이먼드 무디 2세겠죠. 무디 2세가 말씀드렸던 life After life. 77년에 잠깐 보고 온 사후의 세계라는 책으로 번역이 됐고 그 뒤에도 몇 가지 번역본이 나와 있습니다. 이 책이 미국서 발간되면서 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세계적인 죽음학의 대가였던 Elizabeth Kubler Ross박사가 서문을 써주게 됩니다.

 

제가 이 번 시간부터 2~3주에 걸쳐서 드릴 말씀은 바로 이런 분들의 연구에 힘입어서 말씀을 드립니다. 레이먼드 무디. 무디 2세에 대해서 소개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 양반은 자기가 이 책을 내고 이렇게 많은 호응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고백합니다. 전 세계 10개국의 언어로 번역이 됐고, 미국에서만 아마 400만 부 인가요? 이렇게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이 분이 근사체험을 연구하게 된 것은 어떤 동료 교수의 체험담을 들으면서였습니다.

 

이 분이 원래는 철학교수였습니다. 철학과에서 근무하던, 가르치던 분이었는데. 그 동료 교수 가운데에서 어떤 의사였던 거 같은데요. 동료 교수가 자신이 2차 세계대전인가? 전쟁 중에 근사체험, 죽었다 살아나왔는데, 뭐 이러이러했다. 그런 얘기를 듣고 일단 전기를 맞이했고, 그다음에 죽음에 대해서 강의를 하게 되면 학생들이 가끔 와서 비슷한 얘기를 하더라는 거에요. 그래서 이 사람이 ~ 한번 본격적으로 연구를 해 봐야 되겠구나!’ 해서 그때부터 의학공부를 해서 의사가 됩니다. 죽음 언저리에 갔다 왔던, 근사체험을 했던 믿어지는 사례들을 모으기 시작을 했고. 수백 가지의 사례를 모으게 되는데.

 

그다음에 그중에서 50여 가지 사례를 뽑아서 만든 책이 바로 이 ife After life라는 책입니다. 이 사람이 이 책을 쓰려고 마음먹게 된 것은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근사체험을 경험을 들어보니까 거기에는 어떤 일정한 유형, 일정한 패턴이 보이더라는 거에요. 다 다른 사람들이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단계 단계별로 거의 비슷한 그런 게 보여서 책을 집필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다음에 그 Kubler Ross박사에 대해서 좀 설명을 드려야 됩니다. 이분은 2005년인가 돌아가셨는데요, 정말 뭐 대단한 분입니다.

 

스위스에 태어난 여자 정신과 의사였는데, 이 분이 원래는 죽음 뒤에 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 분 책 중에 On Death and Dying이라는 책이 있죠? 한국어로는 인간의 죽음이라는 책으로 번역이 돼 나와 있죠? 이거는 죽음학 쪽에서는 영원한 고전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간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다섯 개의 단계를 거친다는 이런 식의 얘기들. 아주 유명한 얘기죠? 이분은 근사체험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가 임종환자들을 많이 돌보게 되는데. 그런데 자꾸 죽었다 살아났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말이죠. 그다음에 또 무디 2세 하고도 비슷합니다.

 

근사체험을 했다고 하는 사람들의 체험이 모두 비슷하다는 거죠. 이래서 이분은 나중에는 죽음 뒤에 제가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죽음 뒤의 생에 대한 것은 존재한다는 거에 대해서 일호의 의심도 없습니다. . 그렇게 아주 확신을 갖게 됩니다. 사후생이라는 것은 앎의 문제, 믿음의 문제가 아니고 앎의 문제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또 본인도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그런 훈련을 했고, 또 자기 직접 영혼이 빠져나오는 체험도 하게 됩니다. 그런. 이 분 말씀만 해도 재미난 그런 얘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이분 책 중에 인생수업. 굉장한 베스트셀러였죠? 저는 이 분의 책 가운데에 사후생이라는 책을 번역을 했습니다. 이 분이 강연하는 것들을 모아서 책을 만들었기 때문에 대단히 쉽고 유익한 책입니다. 그러다가요, 이 두 분의 책은 엄밀히 말해서는 학술서는 아니고 체험 모음집이라고 그럴까요? 이런 식의 책인데. 5년 뒤에 1980년에 코네티컷대학의 교수였던 케네스링이라는 사람이 링이라는 교수가 학술적인 연구서를 발간하면서 드디어 근사체험은 전문 학자들이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접근을 하기 시작을 합니다.

 

저도 근사체험에 관한 책을 한 권 썼습니다만, 바로 이분 네스윙의 연구에 의거해서 저도 책을 쓸 수 있었습니다. 이게 여러분들 미국은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20~30년 전에는 근사체험을 연구하는 국제근사연구학회라는 학회가 또 발족을 하게 됩니다. 벌써 근사체험에 대한 연구만 해도 30년이 넘는 게 됩니다. 그런데 한국에는 거의 없습니다. 거의 없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시작한 거 아닌가 싶은데. 이렇게 한국인들은 죽음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근사체험에 관한 연구는 사실은 훨씬 더 먼저 있었습니다. 20세기 초에 1918년인가에 이미 단순하지만, 연구가 나옵니다. 이건 누군가 하면 말이죠? 앨버트 하임이라는 사람인데 스위스의 지질학자였다고 그래요. 이 양반이 지질학 하는 사람이 왜 근사체험이냐? 뭔고 하니, 산을 많이 가니까 산에서 조난사고가 있지 않습니까? 본인도 그 경험을 했고. 그 조난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또 그게 비슷한 거에요. 뭐가 비슷한 고하니. 조난을 당하는 순간 바로 자기 머리 안에서는 자기가 살아왔던 생애가 영상처럼 드르륵 이렇게 돌아가는 아주 선명한 그런 영상들을 보게 된다고 누구나 다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야 이게 뭔가? 있겠구나 해서 조사를 해서 공사현장에서 사고를 당했던 노동자라든가 전쟁터에 나가서 큰 상처를 입은 군인들, 이런 사람들의 사례를 모아서 연구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연구는 그때 끝나고 크게 다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재미난 거는요 사고를 당할 때 말이에요. 물에 빠지거나, 산에서 조난을 당하거나, 그걸 보는 사람은 경황에 빠지지 않습니까? 너무 두려운 나머지? 그런데 재미난 얘깁니다. 이게. 사고를 당한 사람은 바로 굉장히 편안한 그런 지경, 경지에 들어간다고 그래요.

 

편안한 상태와 마음이 굉장히 편안한 상태가 되면서 눈앞에서는 혹은 머리 안에서는 자기 살아온 일생에 대한 영상이 펼쳐지기 시작하는 그런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건 뭐 다른 경우에서도 예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누가 조난당하거나 이러면 너무 경악해 하지 말라고 그런 우스갯소리도 합니다.

 

~ 이렇게 해서 사후에 근사체험에 대한 연구가 시작이 되는데요? 이게 사실은 사후생에 관한 직접적인 연구는 아닙니다. 근사체험을 한 사람들은요. 일단 의학적으로 죽었다 살아났다고 죽었다고 선고를 받았습니다만 저승의 문턱을 넘어갔다온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근사체험은 뭐 탯줄을 자르지 않은 죽음이다. 이렇게 표현을 씁니다. 탯줄을 자르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삶으로 돌아오는 거죠.

 

기독교의 바이블을 보면 우리 인간은 인간과 그러니까 육체와 영혼은 은줄로 연결돼있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은줄, 은으로 만든 줄이다. 이렇게 얘기가 나옵니다. 혼이 빠져나오더라도 그 줄이 끊기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고, 끊기면 그것은 더 이상 돌아올 수 없고 영계로 가는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어떻든 다음 시간에는 근사체험에 대해서 단계별로 제가 말씀을 드릴 텐데. 이게 레이먼드 무디가 이런 책을 쓰니까 1980년 초에 갤럽조사를 해 봤더니 미국에서만 800만 명이 자기는 체험했다. 이렇게 보고를 했다고 그러고요.

 

1997년도에 다시 어떤 신문사에서 조사를 했더니 이 번에는 또 1500만 명이나 체험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여긴 유아라든가 어린아이들의 체험은 포함이 안 됐기 때문에 아마 더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아마 앞으로 커밍아웃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제가 안타깝게도 한국의 사례는 거의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건너서 들어봤고. 또 이메일을 제가 하나 받은 것이 있는데. 제왕절개수술을 하다가 마취제의 과용으로 이런 체험. 이런 게 사실 많이 있습니다. 근사체험 한 사람들의 수술 하다가 이런 체험이 있는데. 그런 부인의 경우도 있습니다만 제가 직접 만나서 생생하게 들은 경우는 아직 없습니다.

 

혹시 방송을 들으신 분들께서 그런 체험이 있으면 말씀을 해주시고 같이 만나서 얘기를 나눴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 그러면 다음 시간에는 정말로 근사체험을 통해서 우리가 육체를 빠져나오고 죽음 뒤의 세계로 가까이 가는 그런 단계에 대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