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인문학]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한국문화 _홍익학당.윤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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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식/윤홍식_3분인문학(2019)

2019. 5. 17.



우리 한국인 기질이 제가 뭐라고 그랬나요?

완벽 주의, 완벽을 추구해요.

 

도덕적 완벽 주의가 한국인들의 상당한 기질입니다.

이 기질이 진짜 무서워요.

 

그럼 한국인들은 위인이 되고 존경받을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사기를 쳐야 되요, 무조건.

 

아니 될 수 없는데 그렇게 되어야 되니까, 저부터 사기를 쳐야죠.

저는 평생을 육바라밀로만 살았습니다.” , 이런 말해야 되요. 제가.

그래야 여러분이 , 이 사람 했군.’ 이런 다고요.

서로 사기를 치고 있는 거죠, 가면을 쓰고.

 

군대에서 문제가 커지는 이유가 작은 실책에도 바로 강등당하니까, 대가가 크니까.

그런데 저는 늘 군문화를 보면 늘 바뀌어야 되는 게

군에서 사고가 났을 때 처리를 양심적으로 잘하는 사람을 칭찬해 주는 문화로 가야지

사고 났어. 이제 별은 끝났어.’ 이런 문화

그럼 덮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완벽한 걸 요구하는 거예요.

어떻게 군에서 사고가 안 나요.

사람들이 그렇게 모여 있는데.

 

이게 뭐냐하면 한국 문화는 왜 이게 보살도에 적이 되냐하면요,

보살은요, 끝없이 실수하는 존재입니다. 이걸 수용하셔야 되요.

이런 수용부터 안 돼요.

보살은 육바라밀하니까 완벽해야 돼.’

양심 어기는 짓을 하나라도 하면 그 사람은 보살 아니야.’

 

그러면요, 그건 칠지보살도 못해요. 그거는.

10지 보살도 제가 볼 때는 마음에 어둠이 있습니다, 분명히.

그러니까 그 힘으로 공부를 하거든요.

 

실수를 하고 바로잡으면서 십지도 공부를 하고 있는데, 뭔 그 힌트들끼리 모여서 십지 평가하듯이 서로를 평가하고, 상대방한테 그렇게 보이고 싶어하고, 한국인들.

 

완벽한 이상을 추구하는 기질이라서 그렇다고 제가 좋게 포장도 해드렸지만,

좋은 점은 그래요.

완벽한 걸 추구한다.’ ‘이상이 높다.’ 좋은데

나쁜 점이 뭔지 아세요? 사기를 쳐야 되요.

 

현실에서는 사기를 치고 남의 사소한 허점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남한테 실수를 만해할 기회를 주려 하지 않는다.

제기할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 문화 속에서는 작은 실수 걸렸어도 완강히 저항해야 되요.

안했어요.’

그러니까 한국 문화에서는 왜 쟤가 저렇게까지 저항하지?

저항해야 됩니다. 그거 인정하는 순간 완전히 끝나는 겁니다.

나의 모든 생은 다시 만회할 수가 없는 거예요.

 

우리 문화는 원래 홍익인간 문화에요.

남 잘되게 도와주는 문화인데,

남은 근본적으로 실수 덩어리입니다. 나를 포함해서.

 

인간은 실수 덩어리인데,

실수 덩어리인 인간을 철부지아이들을 바라보는 눈으로 보면서

자빠져도 웃어주죠. 애들 자빠지면 웃어주죠.

애들 못하면 격려해주죠. ‘할 수 있어

이 문화는 다 사라지고,

 

꼬맹이가 딱 자빠지면

너 낙오! 네 친구들을 봐라. 다 뛰어다닌다. 너 낙오! 다시는 기회는 없다. 너에게.’

이런 문화로 달려가고 있는지. 반성하셔야 되지 않을까요?

그러면 보살 문화가 들어오지를 못합니다. 여기는.

 

보살은요,

온기가 흘러야 되요.

남을 비판하고 하더라도 잘되라고 비판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사랑이 빠진 매는 살벌합니다.

사랑의 매가 지계바라밀이거든요.

자기나 남을 향하는 사랑의 매.

 

아니야.” 라고 해줘야 되요.

아니야라고 하더라도 그 내면에는 사랑이 흘러야 되요. 자비가.

 

너무 남한테만 그 양심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완벽을 요구하는 이 기질들이

이게 문제를 양산하기 때문에 요 말씀을 좀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