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톡] 예절방위가 뭔가요

댓글 0

김병조_시래기톡

2019. 5. 24.



Q. 우리가 혼동하기 쉬운 생활예절

-예절방위편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의 위치가 어떤 것이 정확한가?

또 결혼식을 마치고 폐백을 올릴 때 부모님들이 앉는 자리는 어떤 것이 정확한 자리인가?

에 대한 질문들을 많이 하셔서

 

우선은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방위, 동서남북과 예절의 방위는 달라요.

예절 방위가 다르다하는 대전제를 깔고 예절 방위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냐? 왕이 앉는 자리는 항상 북쪽이에요.

그래서 북향사배(北向四拜)’그러는 거예요.

(*북향사배: 북쪽을 향해 네 번 절을 올리는 일)

 

임금님을 향해서 절을 할 때는 북쪽을 향해서 네 번 절한다.

임금은 북쪽을 뒤로하고 남쪽을 향해 앉는다고 해서 남면 그러죠. 남면.

 

그러니까 옛날에는 전라남도, 전라북도, 지금은 그러죠.

경상남도 경상북도 그러는데, 옛날에는 경상좌도, 경성우도, 전라좌도, 전라우도 그랬어요.

임금이 기준인 거예요. 임금이.

 

지금은 남북이지만 좌우죠.

임금은 한양에 있기 때문에 한양의 왼쪽이 좌도, 명문가, 반촌이 많은 지역을 영남지역에서 설명을 할 적에 좌 안동, 우 함양 그래요.

안동에는 이퇴계 선생이 계시고, 함양 쪽에는 정여창 선생이 계셔서 좌 안동, 우 함양 그러고,

 

판소리에서 우도, 좌도 그래요.

그러니까 동편제는 남원쪽, 전라도에서 임금이 봤을 때 왼쪽, 남원지요. 남원쪽이고

우도는 정읍쪽, 고창쪽

그래서 판소리 동편제 그러면 남원쪽 소리를 동편제라고 하고, 서편제 그러면 보성쪽 오른쪽에.

 

그래서 좌수영은 여수고, 우수영은 해남이에요.

항상 옛날에는 임금이 계신 곳이 북쪽이라는 대 전제가 있어서 그 자리에 가장 윗사람이 앉는 자리가 북쪽이에요.

 

제사를 모실 때도 지방이 모셔져 있는 곳이 우리가 알고 있는 서쪽에 계셔도 그 자리가 북쪽이 되는 거예요.

 

또 결혼식에선 주례, 지금은 주례 없이도 결혼을 많이 하는데, 주례가 없는 경우는 좀 다르겠지만, 주례가 있는 쪽이 북쪽인 거예요.

그래서 주례가 봤을 때 왼쪽이 남자, 오른쪽이 여자, 신랑이 왼쪽, 오른쪽이 신부가 되는 거죠.

 

왜 그러냐 그러면 북쪽에서 봤을 때 왼쪽은 동쪽이고, 오른쪽은 서쪽이에요.

동쪽은 해가 뜨는 데고, 서쪽은 해가 지는 거예요.

해가 지는 쪽이 음이겠습니까? 양이겠습니까? 음이죠. 해가 뜨는 쪽은 당연히 양이고.

태양이 떠오르니까 양이고,

그래서 남자는 양이니까 동쪽에 서 있는 거고, 여자는 음이기 때문에 서쪽에 서는 것이어서

 

정확하게 우리나라의 전통예절로 하면 주례가 서 있을 때, 주례의 왼쪽이 신랑이고, 오른쪽이 신부가 된다고 하는 그런 기본적인 것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상황에 다라 다를 수는 있지만 전통예절은 그렇다.

 

그리고 또 아버님과 신부가 입장할 때 신부를 데리고 올 때도 아버님은 남자 분이시니까 왼쪽에 선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주례가 봤을 때 왼쪽이에요. 신부 아버님도 왼쪽에 선다고 것을 잊지 마시고,

 

또 폐백을 올릴 때, 부모님이 앉아계시고 신랑신부가 인사를 할 적에 그럼 부모님들은 어떻게 앉느냐?

아버지가 왼쪽, 남좌 여우, 남자가 항상 왼쪽이고, 왜냐하면 그 쪽이 북쪽이기 때문에 왼쪽은 아버지가 앉으시고 오른쪽에 앉으시는 것도 마찬가지고.

 

회갑 때도 마찬가지에요.

회갑 때 수연이라고 하는데 그 때 앉아계시는 자리도 왼쪽이 항상 남자가 앉는 자리고, 오른쪽이 여자분 자리다.

 

예절 방향과 실제 방향은 좀 다른데, 항상 그런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예식장 상황에 다라서 달라질 수는 있는데, 기본적인 예절은 그렇다.

 

지금 거의 대부분 아마 반대로, 저도 이제 어울리지 않게 주례를 많이 서게 되는데, 그렇다고 이쪽이 신랑자리고 이 쪽이 신부자리입니다.

이야기하기도 뭐하고 예식장의 상황이 있는데, 그런 우리 전통 예절은 그렇다.

알아는 두시라 그런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