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톡] 태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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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조_시래기톡

2019. 6. 3.



Q. 태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태교를 생각하면서 우리 민족이 참 대단한 민족인 것이

한국 나이하고 만 나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한국 나이는 뭐냐?

아이가 태중에 있을 때부터 나이를 세는 거예요.

 

만 나이라는 것은

태어나고 나서부터 나이를 세는 거고.

 

그건 뭐냐?

우리 민족은 물론 원래 동양의 모든 나라들이 그렇게 나이를 셌는데

그러한 현상이 우리나라에만 존재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특별히 한국 나이그러는 거예요.

 

(* 한국 나이:

한국식나이라고 지칭하는 세는나이는 음력을 사용하는 동아시아권 나라에서도 쓰였으나

중국은 60, 70년대 문화대혁명 당시 만 나이만 사용하도록 바뀌었고,

일본은 1902년 만 나이를 공식적으로 도입하고 1950년 이후로는 법제화하여 현재는 만 나이만 사용 중이다.)

 

한국 나이가 얼마나 깊은 의미가 있냐? 그 말이에요.

뱃속에 있는 태중의 그 아이가 인격체라는 거예요.

아이와 엄마 간의 교육을 통한 관계를 맺자, 그게 태교 아니에요.

 

뱃속에 있는 아이가 엄마의 영향과 아빠의 영향과 사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우선 태교라고 그러면 엄마부터 생각을 하는 데

사실은 중요한 게 아빠에요.

 

왜냐하면 엄마가 편안하려면

아빠가 엄마를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을 해야 돼요.

 

내 뱃속에 있는 아이가 아닌데 나하고 무슨 관계가 있느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태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나는 우선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가족 중에서도 남편의, 애기 아빠의 책무도 중요하다.

똑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엄마의 노력에 다 미칠 수는 없지만, 그에 버금가는 몸과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두 번째 보편적으로 태교하면 어머니 쪽을 이야기 하는 거니까, 그럼 태교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도 다 달라요, 집안마다.

 

동양의 태교에 관한 텍스트로 치고 있는 BC 1세기니까 2천년 전에 나온 열녀전이라고

이 열녀라는 글자는 충신과 열녀 할 때 매울 열()자가 아니고 벌일 열(),

그래서 열녀(列女)란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란 뜻이에요, 다양한.

여러 여성이란 뜻이에요. 점 네 개가 붙은 열()자가 아니고

일렬(一列), 이열, 정렬(整列) 할 때 열()자에요.

 

그 열녀전에 몇 구절이 현대에도 생각해볼 구절이 있어서

그것을 소개해드려서, 저야 성현의 말씀을 전달해 드리는 입장이다 보니까.

거기에 그런 글이 있더라고.

 

고자임부(古者姙婦: 옛날 여성이 회임을 하는 경우에)에는,

옛날에 여성분들이 회임을 한 경우에는 아이를 갖게 되면

 

침불측(寢不側: 잠을 잘 때는 옆으로 눕지 아니하고)

좌불변(坐不邊: 앉을 때는 가장자리에 앉지 아니하며)

입불필(立不蹕: 서 있을 때는 한 발로 서지 아니하였다)

이게 한문이다 보니까 다시 말씀드리면

옆으로 자지 아니하며, 앉되 모서리에 앉지 아니하고, 서되 외발로 서지 않는다.

바꿔 말하면 행동에 늘 조심한다는 거예요.

 

구불식사미(口不食邪味: 이상한 맛이 나는 음식은 먹지 않는다)

입으로 이상한 맛이 나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그건 직역이고

현대식으로 하면 담백한 음식을 먹는다는 거죠, 음식을 조심하는 거예요.

지금이야 뭐 인터넷에 어떤 음식이 아이에게 좋은가는 잘 아니까, 음식을 가려먹는다 이거죠.

 

이불청음성(耳不聽淫聲: 바르지 않은 소리는 듣지 않는다)이라

귀로는 삿된 음악, 그러니까 반대로 이야기해서 아름다운 음악, 클래식이라던지 명상음악,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목불시사색(目不視邪色: 좋지 못한 빛깔은 보지 않는다)이라.

눈으로는 삿된 모습,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보지 않는다.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다던지,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먹고, 좋은 이야기를 듣는다.

외부의 영향을 이야기 한 것이고,

 

야즉영고송시(夜則令瞽誦詩: 밤이면 악사로 하여금 시를 낭송케 하며),

야즉, 밤에는 영고송시하고 옛날에 시각 장애가 있는 분들이 시를 낭송해 주는 직업이 있었어요.

그런 분들을 모셔다가 아름다운 시를 듣는 거예요.

지금은 좋은 시대다보니까 시를 잃고, 좋은 글을 읽고,

 

또 도정사(道正事: 예에 합당한 바른 말만 말하게 하였다),

좋은 말을 하고, 좋은 말이라는 것이 칭찬하고, 격려하고 따뜻한 말들

그렇게 하면 형현이 단정하고, 모습도 단정하고 재주가 뛰어난 아이가 태어난다더라 라는 구절이 있는데,

 

옛글을 소개하니까 번거로웠는데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조심하는 거예요, 조심.

늘 언행을 조심하고, 인간관계도 조심하는 것이고,

 

굳이 한 말씀을 더 덧붙인다면

어선시선행선(語善視善行善)이라는 말이 있어요.

 

語善(어선), 좋은 말을 하는 거예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이 視善(시선)이에요.

볼 시() 자에 좋을 선() ,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거예요. 항상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거예요.

봄은 봄대로 좋고, 여름은 여름대로 좋고, 가을은 가을대로 좋고, 겨울은 겨울대로 좋고.

봄은 비가 오니까 싫고, 여름은 더워서 싫고, 가을은 낙엽이 지니까 싫고, 겨울은 추워서 싫다가 아니라

범사에 감사하는 거지, 시선이라는 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行善(행선) 또 선한 행동, 손해보는 거지, 선한행동.

손해보는 거지. 선한행동이라는 것은.

선한 행동이라는 것이 다른 게 아니에요. 손해보는 거예요. 양보하는 거예요.

 

一日有三善(일일유삼선: 하루에 세 가지 선을 행하면)

三年天必降之福(삼년 천필강지복: 3년 안에 반드시 복을 내린다)

그래서 어선시선행선으로 13선에 3년이면 천필강지복이라는 말이 있는데

하루에 3가지 선행을 하는 거예요.

 

선한 말, 선한 행동, 선한 생각을

하루에 3번을 해서

3년을 그렇게 하면

하늘에서 복을 내린대요.

 

내가 여러분들에게 복을 받는 방법을 가르쳐 드렸어요.

 

특히 회임한 기간에는 어선, 시선, 행선을 통해서 행복해지고

본인이 행복해야 엄마 아빠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거니까.

그래서 마음을 평안하게 갖는 것, 그것이 태교의 하나의 길이 아닌가.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해 말을 많이 하는데

저는 동양에 내려오는 성현의 말씀을 전달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

다시 말씀을 드리지만 오늘의 키워드는 조심이에요.

조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