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톡] 쉽게 알아보는 문상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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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조_시래기톡

2019. 7. 15.



Q. 문상예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문상이라고 그러잖아. 문상.

우리 어렸을 때 아버님이나 어르신들이 소위 지금의 문상이라는 말을 쓰시기 전에는

조문이라는 말을 썼어요. 조문.

활 궁()에 화살 그려져 있는 조() 자를 써서 조문 이렇게.

조문이라는 말은 조상과 문상의 앞 글자를 따서 조문이에요.

조상이라는 말은 돌아가신 분을 추도하고 추모한다는 뜻이고

우리들이 지금 쓰고 있는 문상은 상주를 위문한다는 뜻이에요.

이런 것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 같고.

 

그럼 문상을 언제 가느냐?

대게 친소과계 때문에 빨리 가면 갈수록 좋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너무 빨리 가는 것은 예가 아니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준비하는 기간이 있고, 문상객을 맞이할 준비가 끝나고 난 다음에 문상을 가야지

왜냐하면 갑작스럽게 돌아가신다는 걸 예상하는 게 아니니까.

 

그럴 때는 문상객을 맞이할 충분한 시간을 둔 다음에

물론 일가친척들은 부고를 받자마자 달려가야 되겠지만

빨리 가야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해서 너무 일찍 가는 것은 예가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

 

또 옷차림. 옷차림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으냐?

다들 아시겠지만, 가능하면 어두운 색 계통의 옷을 입고 감색 계통이라든지 회색 계통, 그리고 받쳐 입는 와이셔츠는 하얀색 계통이 좋겠고.

그런데 지금은 회사생활을 하니까, 회사생활을 하다가 퇴근시간에 잠깐 들르지 않으면 도저히 문상을 할 시간이 안 난다 싶을 때는 평상복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거는 뭐 어쩔 수 없는 거죠.

그것을 집에까지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다만 여성분들의 경우 액세서리라든지 너무 화려한 옷을 피할 필요가 있다.

 

부고를 받고 문상을 간다 그러면 호상소라고 있어요.

지금을 접수를 받는 곳, 호상소에 가서 가자마자 부의금을 내는 것이 아니고

대게 그러죠. 가자마자 부의금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

원래 예절은 호상소에 들러서 주소와 성명을 기입하고,

이런 사람이 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호상소에 계신 분이

, 감사합니다.” 안내를 해서 영좌가 모셔져 있는 영정이 모셔져 있는 곳에 가면

문상객은 들어가서 잠시 묵념을 하고, 깊이 숙이지 않고 묵념을 한 다음에 몇 발자국 앞에 나아가서,

향꽂이에서 향을 한 개나 세 개정도를 뽑아서 촛불에 붙이고

그리고 나서 불이 붙은 경우에 불을 불어서 끄면 안 되고.

왜 그러냐하면 불을 불어서 끄면 가볍게 보이기 때문에

그럴 때는 향을 오른손으로 잡고 있을 테니까 왼손으로 부쳐서 불을 끈 다음에

향을 들고 왼손으로 받쳐서 공손하게 꽂은 다음에 향을 꽂고 뒤로 와서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입식_서서하는 경우가 있고, 앉아서 큰절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이 상갓집에서 국화꽃을 바칠 때 보면

대게 꽃송이가, 볼펜 끝을 꽃소이라고 치면, 꽃송이가 문상객을 향해서 놓은 경우가 있어요.

꽃송이가 문상객을 향해서 놓는 경우가 있어요. 이것은 예의가 아니에요.

꽃을 영전에 바치는 것이지 꽃을 우리가 받는 것이 아니잖아.

꽃송이가 문상객을 향하게 한다는 것은 바로 영전에 계신 분이 우리에게 꽃을 바치는 격이 되거든.

꽃을 바치는 것, 이게 원래 유럽에서 온 풍습인데, 유럽에서도 꽃송이가 영전을 향하게 해요.

 

그리고 절을 하는 경우에 종교에 따라서 절을 하는 종교와 절을 하지 않는 종교가 있다면

절을 하지 않는다, 그럴 때는 공손하게 90도로 공손하게 인사를 하고

절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지난번에 말씀 드린 대로 예절에 맞는 횟수로

이건 상례니까 예절에 관한 절은 항상 2배로 하게 되어있어요.

평소에는 한번 절하기 때문에 2

또 여자 분은 2번 절하기 때문에 4

그래서 재배, 사배 그러는데,

사배는 너무 번거로우니까 재배만 해도 되겠다 생각은 해요.

그러나 이왕에 절을 할 바에는 부부간에 문상을 갔다고 할 때에는 큰 절이 아니고

부모님의 경우에만 큰 절을 하는 거니까 평절로 두 번,

영전에 절을 올리게 될 때 절을 평소에 돌아가신 분이 절을 하지 않으셨던 상황이면

절을 안 하는 거예요.

 

곡이불배(哭而不拜)

곡은 하되 절은 하지 않는다 해서 곡이불배라고, 절은 하지 않는다.

또 이제 영전에 절을 했으면 몸을 돌려서 상주 분하고 절을 할 때도

나이가 어린 분이 먼저 절을 하는 거예요.

설사 상주 분이라고 하더라도 나이가 어리면 먼저 절을 하고 답배 형식으로 한다.

또 상주가 어리다 그럴 때는 절을 하지 않아도 되고.

 

그리고 조심스럽게 나와서 그때 호상소에 들러서 부의금,

흔히 가자마자 조의금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 좀 그림상 안 좋잖아요.

그림상 안 좋은 것이 대게 예절에 안 맞아요.

 

인사를 하고 인사말을 해야 할 거 아니에요.

대게 어떤 말을 할 것인가가 참 당황스러워요.

옛날에는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그랬어요.

현대말로 하면 얼마나 슬프십니까?”

그게 평범한 말이죠. 얼마나 슬프십니까?

 

상주 입장에서는 오직 슬플 뿐입니다이렇게 대답해야 된다는 데, 그건 문법에 안 맞잖아.

, 그저 슬플 뿐입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되요. 말을 하지 않고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슬픕니다.” 그런 말을 하고.

 

제일 중요한 것이 뭐냐?

어떻게 돌아가셨느냐? 그 동안에 어떤 병의 과정이 있었느냐물어보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결례에요. 절대 물어봐선 안 돼요.

대게 그러잖아요. 친한 사람일수록 그 과정을 여쭤보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어요.

그러나 그건 결례에요.

 

그리고 꼭 이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호상이라는 말이 있어요.

호상이라는 것은 좋을 호() 자를 쓰거든요.

아유, 사실만큼 사셨네.” 그런 이야기거든요.

호상이라는 말이 있긴 있는데, 아무리 연세가 백수를 넘기셨다고 하더라도

호상이라는 말은 상주에게 예가 아니에요.

 

 

Q. 장례식장에 오래 있어야 되고, 밤 세워줘야 되고, 그러다 보면 심심하니까 고스톱 치고 그러는 게 맞는 건지?

 

참 좋은 질문인데, 얼마동안 머물러 있어야 하느냐?

옛날에는 밤을 새우는 것을 도리와 의리로 생각 했는데, 내가 볼 때는 10분에서 20분 정도

왜냐하면 오는 손님들을 다 접대해야 되기 때문에, 또 상주 입장에서 계속 계시면 지나가면서도 모른체 할 수도 없고

지금은 한 30분 이내 정도 머물러 주는 것이 서로간의 예를 갖추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거에 대해서는 누가 이야기를 하지는 않으니까.

내 생각에는 30분 정도, 그 정도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나와서 호상소에 들러서 부의금을 전달하고, 부의금을 왜 전달을 해야 되느냐?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기 때문에 준비할 겨를이 없는 거예요.

슬픔을 표하느라고 준비를 할 겨를이 없기 때문에, 옛날에는 쌀, 양초, 향 이런 것들을 가지고 가는 거예요.

그게 지금은 물품 대신에 정성껏 준비한 금전으로 돕는 것, 그게 부의에요. 부의.

봉투를 쓸 때 부의라고 하는 의 자는 의식할 때 의() 상례를 돕는다이런 뜻이고,

또 근조(謹弔)라는 말이 이는데,

삼갈 근() 자에 조문할 조() 자를 써서

삼가 돌아가신 분을 조상합니다이런 뜻이 있고,

 

또 향촉대(香燭代)라고도 써요. 향촉대.

향은 태우는 향, 그리고 촉은 양초, 촛불 촉 자를 써서

작은 정성이지만 향과 양초를 살만한 물품을 드립니다.

그래서 향촉대 이렇게 쓰기도 하고.

 

또 전의(奠儀)라는 말도 있는데, 제사 지낼 전() 자에 의례 의 자, 거동 의() 자라고 하는데

그것도 부의와 같은 뜻으로 갑작스러운 상가에 정성을 표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종교 때문에 문상객이 당황하는 경우가 있어요.

나는 절을 하는 집안인데 왜 여긴 절을 하지 않나?

나는 서서 꽃만 바치는 집안인데 왜 여긴 절을 하지?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때는 그 집안의 풍속을 따라 가는 거야.

그걸 입향순속(入鄕循俗)이라고 그래요.

그 고을에 가면 그 고을의 습속을 따른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른다.

 

매번 말씀을 드린 것처럼 그것도 가가례인데, 각 집안마다 예절이 있고 풍습이 있고 습속이 다르기 때문에,

상주의 성향에 따라서 자기의 종교나 이념을 초월해서 상대의 습속에 따라가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추념하고 위문하고,

그래서 엄숙한 가운데 조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 분들은 아마 그런 경험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또 엄숙하기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기회에 특별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