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인문학] 나누어야 커지더라 _홍익학당.윤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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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식/윤홍식_3분인문학(2018)

2019. 7. 25.



인생은 장기전입니다.

단기에 목에 힘준 거 의무 의미 없어요.

 

그런데 어떤 분은 그때 잠깐 힘준 걸로

나는 됐다이런 분도 계실 수 있어요.

내 인생을 살 힘을 얻었다.”

한번 오버한 걸로 난 만족한다.”

 

그 분은 시야기 좁은 분이고, 정상적으로 사고하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인생은 깁니다.

 

학교 다닐 때 공부 못한다고 날라리라고 막 놀렸던 사람들이 나중에 시집 장가 잘 가고, 더 잘 사는 일 많죠?

그러니까 단기전을 보고 내가 쟤를 앞질렀다이런 건 다 무의미한 짓이에요.

특히나 인생, 영성 공부에서도

남하고 비교할 필요가 하나도 없습니다.

 

남이 아무리 쉽게 되도요, 나한테 쉬우란 법은 없는 거고

또 나한테 쉽게 됐다고 남한테 쉬우란 법도 없고 다 달라요.

 

또 그런데 재미있는 거는

육바라밀 덕목가지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배울 게 많아요.

남들한테 배울 게 많습니다.

 

그러니까 이 공부가 재미있는 거죠.

서로 도와가야 되게 만들어져 있어요.

도우면서 또 자기 것은 자기가 챙기면서 또 남과 나눠야 하고

나눠야 자기 것이 커지고, 이렇게 되어 있어요. 공부가.

 

우주가 이렇게 만들어 놨기 때문에

대승이 진리라고 제가 주장하는 겁니다.

절대 혼자 갈 수 있는 길이 아니에요.

 

같이 서로 도울수록 무한하게 발전할 수 있게

우주가 이렇게 해 놨습니다. 설계를.

 

제가 깨달음 얻었다고 학당 안 열고 혼자 산에 있었으면요

제가 지난 십 몇 년간 얻게 됐던 지혜, 하나도 못 얻었을 수도 있어요.

숲에서 저 혼자 앉아있었다면.

 

여러분들하고 계속 나누다 보니까, 사람이 말을 해야 자기가 뭘 아는지 모르는지도 정확해집니다.

제가 남들하고 끝없이 저한테 물어봐 준 분들 덕분에

제가 설명하느라고요, 엄청나게 정밀해지고 계발됐습니다. 공부가 다듬어지고.

그러다 보니까 안 보이던 길이 보이고.

 

이 도움을 말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제 공부인 거예요.

남 도와드리고 말씀 드리고.

무슨 얘기를 했는데, 눈빛이 전혀 응하지 않는다, 그러면 말 좀 바꿔서 해보고

이렇게 하다가 저도 모르는, 말 하다가 저도 제 얘기 듣고 제가 놀라는 일 많거든요.

여러분도 그러시잖아요.

, 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다니 기록해 둬야지.”

그래서 끝나고 기록해 두고, 그게 묶여서 또 책도 되고.

 

이렇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중에 공부하는 거예요.

혼자 공부하겠다. 그건 공부 안 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소승 도는요, 소승 도라 하더라도 사실 나누고 있어요.

그러니까 가는 거예요.

진짜 안 나눈다. 그러면 못 가요. 아무도 못 가요.

아주 제한된 폭만 갈수 있습니다.

 

대승이 아니고는 큰 지혜를 얻을 수 없다는 예전 대승 보살들의 얘기가 이것을 얘기한 거예요.

나눠야만 커지게 돼 있어요.

비워야 채워지고.

놀라운 우주 섭리에요, 원리에요.

 

그래서 저도 충실히 지금 제 공부하고 있는 거예요.

나눈다는 게 제 공부이고

여러분들 뵈면서 저도 여러분들한테 배우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