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인문학] 기적의 양심노트 _홍익학당.윤홍식(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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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식/윤홍식_3분인문학(2018)

2019. 8. 14.



육바라밀을 주제로 양심과 대화를 하면요.

자 이런 식의 대화죠.

 

보시바라밀)

상대방 입장은 뭘까?

보시바라밀을 한번 써보는 거죠.

그러면 내면에서 뭔 소리가 나올 꺼 아니에요.

내가 저 사람이라면 뭐라고 변명할까? 까지 읽어내는 거예요.

뭔 심정일까?

뭐라고 변명할까?

뭐가 죽도록 싫을까?

뭐가 죽도록 좋을까?

 

이런 걸 읽어내 보는 거예요. 나라고 생각하고.

지금 이게 보시바라밀을 쓰는 겁니다.

 

지계바라밀)

저 친구가 나한테 부당하다고 느낄만한 요소는 뭘까?

그리고 나도 마찬가지에요.

내 중생심도 저 친구한테 뭐를 부당하다고 여기나?

뭔 계율을 어겼다고 여기나? 이거죠. 서로 간에.

 

인욕바라밀)

이 상황을 지금 나는 수용하고 있나.

지금 자명하게 밝혀진 것들을 나는 받아들이고 있나, 진심으로.

그냥 정보로만 있으면 안 되거든요.

받아들여야지 문제해결을 할 수가 있죠.

아픈데 아프다는 것을 안 받아들이면 병원에 안가겠죠.

수용을 안 하면 변화가 안 일어나요. 치유가 안 일어나요.

수용을 해야 돼요.

 

정진바라밀)

또 나는 지금 양심적으로 이 문제를 풀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나.

작은 난관에도 쉽게 주저앉나.

아니면 어떤 난관이 와도 뚫고 가려는 그런 정진력이 있는지.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면 나오죠.

 

선정바라밀)

깨어있나.

참나에 깨어있나

아니면 참나를 펼칠 때는 양심에 깨어있나.

같은 겁니다만 구분해서 얘기해 드리자면,

욕심이, 무지랑 아집이, 욕심이라고 하죠,

이 욕심이 내 마음을 가리는 것을 나는 알아차리고 있는가. 깨어서.

못 알아차려요. 실제로.

 

저는 왜냐하면 수많은 지도를 해봤잖아요.

제가 견성 시킨 분들도 견성해요, 깨어있어요.

그런데 제가 보면 답답해요, 언행이.

 

깨어있는데 말할 때는 자기 고정관념이 작동해요.

행동할 때는 자기 습관이 나와요.

그래서 견성을 해도 본인 안으로는 되게 황홀한데, 움직이는 거 보면요. 고만고만해요.

쫌 낫죠. 견성으로 자기마음을 컨트롤 하니 쪼금 나은데 제가 봤을 때는 답답합니다.

그게 이제 그때부터가 심각해요.

저걸 바꾸는 건데 견성도 못 바꿨잖아요.

저걸 어떻게 바꿀꺼냐는 거죠.

그걸 고민하다 만든 작품이 이겁니다.

 

저걸 일일이 지적하면 서로 싸움만 나고.

그렇다고 또 막 고전을 많이 읽어라. 하고 넘어갈 수도 없고.

고전도 어떻게 읽는지 알게 뭡니까.

 

제가 이런 식으로 지도를 한 7, 8년 하다가 만든 거예요. 이걸.

제가 엄청 고민한 게 그거였어요.

단학이나 깨어있음은 오히려 쉬웠는데요 지도가.

사람의 인성을 바꾸는 얘기잖아요. 이건 어려워요.

 

자기가 나름대로 몇 십 년 살아오면서 어떤 결을 다, 자기만의 결을 만들어 버렸다구요.

판단의 어떤 원칙들을.

그걸 수정해야 되는 일이니까, 말하기도 참 조심스럽죠.

정치얘기 서로 안하듯이,

왔는데 영성단체에서 상대방의 인성얘기 하기 쉽지 않잖아요.

이건 진짜 어려운 얘깁니다. 이걸 어떻게.

 

근데 이게 안 닦이면 사실은 견성까지 밖에 못가요.

그래서 제가 혹시 지도를 못하더라도 방법이라도 찾아놓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연구하다가 이런 결과물이 나와서 의외로 또 이런 공부까지 가능해진 게 기적 같애요.

 

이것을 온 인류가 함께 하면요.

차마, 가족도 차마 말 못하는 그런 거를 스스로 고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겁니다.

 

가족도 답답하죠. 차마 말 못하는. 이 얘기를 하면 상대방이 너무 상처받을 것 같아서.

근데 그 상대방 때문에 나는 너무 상처받고 있고.

서로 말 못할 얘기를

양심노트를 함께 쓰다가

서로 고쳐갈 수 있다면 그건 기적입니다.

 

제가 왜 이런 것을 강조하는지

좀 이해해주시면 좋겠고...